사마천: 사기 열전 2


사기 열전 2 - 10점
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민음사



일러두기 


36. 장 승상 열전 

37. 역생·육고 열전 

38. 부·근·괴성 열전 

39. 유경·숙손통 열전 

40. 계포·난포 열전 

41. 원앙·조조 열전 

42. 장석지·풍당 열전 

43. 만석·장숙 열전 

44. 전숙 열전 

45. 편작·창공 열전 

46. 오왕 비 열전 

47. 위기·무안 후 열전 

48. 한장유 열전 

49. 이 장군 열전 

50. 흉노 열전 

51. 위 장군·표기 열전 

52. 평진 후·주보 열전 

53. 남월 열전 

54. 동월 열전 

55. 조선 열전 

56. 서남이 열전 

57. 사마상여 열전 

58. 회남·형산 열전 

59. 순리 열전 

60. 급·정 열전 

61. 유림 열전 

62. 혹리 열전 

63. 대원 열전 

64. 유협 열전 

65. 영행 열전 

66. 골계 열전 

67. 일자 열전 

68. 귀책 열전 

69. 화식 열전 

70. 태사공 자서 


참고 문헌 

2권 찾아보기





태사공의 관직은 아버지와 아들이 이어서 맡았다. 태사공 사마천은 말한다.

"아, 우리 조상은 일찍이 이 일을 주관하여 당우 시대에 이미 알려졌고, 주대에 이르러서도 이것을 맡았다. 그러므로 사마씨는 대대로 천관을 맡아 왔고, 그것이 나에게까지 이르렀구나! 삼가며 새겨 두자! 삼가며 새겨 두자!"

그래서 천하에 흩어져 있는 구문을 망라하여 왕업이 일어난 처음과 끝을 살피고 흥성하고 쇠망한 것을 살펴보았으며, 사실에 입각하여 논하고 고찰했다. 대략 삼대를 추정하고 기술하고, 진나라와 한나라를 기록하되 위로는 헌제로부터 시작하여 아래로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두 본기>를 지었으니 모두 조례를 나누어 기록했다. 그러나 시대를 같이하는 것도 있고 달리하는 것도 있어서 연대가 확실치 않으므로 <십표>를 만들었다. 또 [시대에 따라] 예악의 증감, 법률과 역법의 개정, 병권, 산천, 귀신, 천인, 시세 변화에 따라 폐해지는 것을 살피고 세상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내용으로 <팔서>를 만들었다. 이십팔 수는 북극성을 돌고, 서른 개의 바퀴살은 한 개의 바퀴통을 향하여 끝없이 돈다. 보필하는 팔다리 같은 신하들을 이에 비유하여 충신으로서 도를 행하여 군주를 받드는 모습을 <삼십 세가>로 지었다. 의를 지지하고 재능이 뛰어나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천하에 공명을 세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칠십 열전>을 지었다. 무릇 130편에 52만 6500자이니 [태사공서]라고 한다. 개략적인 것을 [자서]로 지어 본문에 빠진 부분을 보충하여 일가의 말을 이루었다. 육경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정리하고 백가의 잡다한 학설을 정리했다. 정본은 명산에 깊이 간직하고 부본은 수도에 두어 후세 성인 군자들의 열람을 기다린다. [태사공 자서] 제70을 지었다.


태사공은 말한다.

"나는 황제로부터 역사를 서술하여 태초(한나라 무제의 연호)에 이르러 마치니 130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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