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 32 Bacon: 철학개념의 재정의와 학문방법론의 전환에 의한 적정사회 건립


세상의 모든 철학 - 10점
로버트 솔로몬 외 지음, 박창호 옮김/이론과실천


2012.9 강의
29강: 스콜라 철학 후기, Scotus, Ockham, Nikolaus von Kues
30강: Nikolaus von Kues: docta ignorantia(무지의 지), Deus absconditus[지성적 신비주의], identitas oppositorum(대립의 일치), 르네상스 시대의 사상가들: Machiavelli, Luther, Bacon, Hobbes
31강: 르네상스 시대의 혼재성 또는 다종성. Machiavelli의 새로운 정치학, Luther의 내면성, More의 유토피아
32강: Bacon: 철학개념의 재정의와 학문방법론의 전환에 의한 적정사회 건립, Hobbes: 유물론적 이론체계와 규범현실주의의 실천철학


20120928 32강: Bacon: 철학개념의 재정의와 학문방법론의 전환에 의한 적정사회 건립, Hobbes: 유물론적 이론체계와 규범현실주의의 실천철학

* 프란시스 베이컨 1561-1626

<교재> 295
프란시스 베이컨 자신은 과학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과학이론들과 지식 일반에 관한 이론들을 만들어 내었다. 
>> 과학이론들과 지식 일반에 관한 이론이 중요한 부분. 넓은 의미에서 학문에 대한 이론을 만들어낸 사람이니 meta-science 를 한사람. meta는 두번째라는 뜻. 
meta-physics 형이상학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붙인게 아니라 나중에 편집한 사람이 붙인 제목인데 meta의 1차적인 의미는 두 번째, 그 다음이라는 의미므로 자연학 다음에 놓아둔 책이라는 뜻.  physics에 대한 학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자연학은 도대체 왜 있으며,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연학을 공부해서 도대체 무엇이 될까를 생각해보는 것, 이것이 meta-physics, 형이상학이라고 부르는 것. 
meta-science라는 것은 학문에 대해서, 좁은의미에서는 자연과학에 대해서 연구 해본 사람을 일컬음. meta라는 말을 메타적 사유라고 하면 2차적 사유, 반성적 사유라는 의미로 쓰인다.
사이비 철학책과 진짜 철학책의 차이는 책안에 메타적 사유가 있는가, 즉 자기반성이 있는가, 이것을 공부해서 뭐가 될것인가, 왜 이걸 공부하는 가에 대한 얘기가 먼저 있어야 한다. 사이비 철학책은 기술만 가르치는 책.

<교재> 296 
신의 작품인 자연에 대한 연구이자 계시의 한 원천으로서 마치 신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당한 일이었다.
>> 자연에 대한 연구가 신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당한 일이었다. 
베이컨의 자연에 대한 연구는 성서의 연구와 마찬가지의 위력을 가지는 일이었다. 종교에 대한 믿음과 자연에 대한 연구가 충돌나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베이컨은 30년 전쟁 와중에 살기도 했고, 이른바 17세기의 사람. 서양의 17세기는 '17세기의 일반 위기(general crisis)'. 17세기 일반위기에 관한 탁월한 연구가 중의 한 사람이 <르네상스의 마지막 날들>을 쓴 시어도어 래브. 르네상스부터 17세기에 이르는 시기가 서구 근대 초기의 유럽사람들에게는 그자체로 하나의 자연상태, 혼란한 시대였다. 혼란한 시대를 마무리하고 어떤 시대로 가야 이 혼란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응 방안(response)을 가장 보여주는 사람이 프란시스 베이컨. 

철학사에서는 경험론의 선구자 정도로 다루고 있지만 사상사·지성사의 맥락에서 보면 중요한 인물. 
베이컨이 목표한 사회가 '적정사회' optimized된 사회, 잘 조화가 이루어진 사회, 적당하게 적당화가된 사회, 17세기 일반 위기의 사회에 무엇을 덧붙여야 적정사회가 될것인가를 사람들이 많이 고민했다.
이를 테면 퇴계이황, 율골이 살던 사회,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 유교적 적정 사회라고 말한다. 유교적인 도덕이 관철되어 잘 돌아가던 시기. 하지만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유교적 적정사회가 깨진다. 적정사회를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이른바 실학자. .

17세기 일반 위기에서 적정사회로 나아가는 방법론을 베이컨이 내놨는데 이 방법론이 거의 근대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하다. 학설·형이상학적으로 따져보면 데카르트가 근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하지만, 지성사의 맥락으로 보면자면 데카르트보다 베이컨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베이컨은 과학적 관찰과 실험이라고 하는 베이컨의 방법을 내놨다. 그 다음에 그것을 뒷받침하는 국가라는 것을 염두해 두었다.
과학적 관찰과 실험을 개인적 차원에서만 얘기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국가에서는 어떻게 뒷받침해야 하고, 사회의 효용은 어떠한지를 <새로운 기관>, <새로운 아틀란티스> 에서 제시했다. 그리고 이것이 실제로 전개가 되었다.

과학적 관찰과 실험이라는 방법이 반드시 이 방법이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철학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지금까지 사람들이 철학의 표준 개념으로 삼았던 철학자로 널리 추앙받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을 폐기했다는 것이 베이컨의 업적.

17세기 일반위기에 맞먹을 정도로 혼란한 시대가 역사적으로 굉장히 많았다. 철학자하고 관련된 시대를 들어보자면 플라톤 시대도 그에 못지 않은 혼란한 시대였는데 플라톤의 철학개념과 베이컨의 철학개념은 아주 다르다. 베이컨의 철학개념은 철저하게 눈에 보이는 것들에 의거하여 관찰, 실험하는 것. 사상의 3가지 요소 중에 실정성(positivität)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서 플라톤은 초월성으로 올라간 것. 왜 플라톤은 초월성으로 베이컨은 실증성으로 나아가게 했는가. 둘다 혼란한 시대였는데 이걸 물어 볼수 있다.
다시 말해서 플라톤이 직면했던 상황과 베이컨이 직면했던 상황을 일단 수평적으로 비교하고, 몇가지 역사적 사태를 검토함으로써 약간의 일반화를 해야한다. 그 다음에 플라톤이 선택할 수 있었던 전승된 정신사적 유산과 베이컨의 전승된 정신사적 유산들을 하나하나 어떻게 검토해야 한다. 플라톤은 <파이돈>에서 자연에 대한 탐구는 참다운 원인을 알려주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니 자연에 대한 탐구를 버리고 정신(nous)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컨은 자연에 대한 탐구로 가야 한다고 했다. 플라톤은 올라가고, 베이컨은 내려간 것. 이런 차이가 왜 나왔을까, 베이컨이 활용 할 수 있었던 화약, 대포의 테크놀로지, 도구와 그 도구를 둘러싼 관념의 총체가 있었더라면 플라톤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을까를 물어볼 수 있을 것. 또 유사한 위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위기의 시대로 말할 수 있는 아우구스티누스는 왜 내면성으로 들어갔는가를 물어볼 수 있다. 

플라톤이 내놓은 <국가>, 마키아벨리가 내놓은 <군주론>, 토마스홉스가 내놓은 <리바이어던>, 이 셋 모두 정치철학에 관한 책들. 그것을 읽어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정치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안된다. 배경이 다르기 때문. 무엇보다도 의사소통 방식이 다르기 때문. 그럼 그것을 읽고 무엇을 얼마만큼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려면 그 텍스트가 만들어진 컨텍스트가 전혀 없으면 맹신이 생긴다.

<새로운아틀란티스>를 읽어보면 자연의 지배를 통한 적정사회 구축, 이것이 베이컨의 목적이었다.
31 인간이 신성한 기적과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좋은 예술 작품을 분별하여 감상하며, 온갖 기만과 환상, 미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해 당신은 은총을 보여주셨습니다
>> 하나님에게 올리는 기도 중에 하나.
31 자연의 법칙은 또한 하나님의 법칙이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당신은 자연의 법칙을 깨뜨리지 않습니다.
>> 신은 전지하고 전능한 존재인데, 전지는 신의 wisdom, 즉 이성적 측면, 전능은 신의 의지의 측면을 가리킨다. 베이컨은 신의 지혜의 측면을 강조.

솔로몬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학술원이 있는데, 학술원은 
50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에 대해 연구하는 기관이지요. 
>> 근대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하고 종교하고 엄청난 부딪침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사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세계 우주만물 속에 어떤 법칙이 있을 것이다라고 일단 믿어야 자연연구가 시작된다. 자연만물에 대한 의심과 회의가 있으면 과학자가 되지 않는다. 자연과학자들은 무조건 무신론자일거다라고 생각하면 굉장한 착각. 신에 대한 신앙이 엄청난 것은 아니어도 이신론, 우주를 규정하고 있는 법칙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 

베이컨주의는 어떤 점에서 보면 중세에는 좀 마법처럼 보이던 기독교 신앙을 깔끔하게 옵티마이즈해서 재구성하는데 기여했을 수도 있다. 19세기의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말했을때 일반적인 의미에서는 유신론의 폐기를 말한 것일 수도 있지만 자연에 있는 법칙들의 존재를 부인한 것까지도 함의가 있다. 니체의 말을 믿으면 진짜 자연과학자가 될 수 있다. 
전지, 전능이 있는데 전지에다가 신경을 쓰면 법칙을탐구하게 된다. 법칙을 탐구하는 사람은 의지를 상대적으로 소홀, 스코투스는 의지를 강조, 니체는 네가 참다운 너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시 새로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인간이 되려면 의지가 있어야 한다. 기존의 모든 법칙들, 나를 규정하는 모든 자연의 법치들을 뜯어고쳐야하고, 그러러면 과학을 폐기해야한다. 17세기이래로 유럽사회를 지배해온 모든 패러다임을 완전히 밑바다닥에 걷어올려야 한다. 그래야 전혀 다른 종류의 삶을 살 수 있다. 그게 바로 니체가 말한 '신은 죽었다'. 단순히 인격적인 하나님만 말하는 것이 아닌 17세기 베이컨부터 시작해서 유럽사회를 완전히 지배해온 그 전체를 형이상학적으로 전복하는 것.

<새로운 아틀란티스> 솔로몬 학술원에 관하여
72 학술원의 목적은 사물의 숨겨진 원인과 작용을 탐구하는 데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인간의 활동의 영역을 넓히며 인간의 목적에 맞게 사물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 순수학문과 응용학문, 두가지를 다 하는 것이 솔로몬 학술원의 목표. 순수학문과 응용학문의 구별이 중요하지 않았다.
86 기계 기술에서 비롯된 결과물을 수집하며 인문학의 연구 결과, 또 아직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사회적 관행들을 수집하는 회원의 수가 세명입니다. 이들을 '신비 인간이라고 부릅니다.
>> "기계 기술에서 비롯된 결과물을 수집하며" 오늘날보면 커뮤니케이션 장치들, SNS의 사회적 영향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과학과 테크놀로지와 사회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한다는말. sts(science techlogy & society, 과학 기술 사회학)
> "아직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사회적 관행들을 수집하는" 학문의 연구 영역에 들어가있다. 사회적 관행이라는 말은 가장 넓은 의미에서 사상,  이것이 체계화 되면 그 시대의 사상이 되는 것. 우리가 어떤 사상이 어떻게 살아남는가? 가장 그 사회의 관행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었을때 살아남는 것.
베이컨이 내놓은 아이디어 자체가 굉장히 강력하고도 깊이가 있다.
86 기존의 발견 결과를 다시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새로운 원리나 격언을 도출해내는 회원이 세 명 있습니다. '자연의 해석자'라 불리는 회원들 입니다.
>> 메타과학을 말하는 것
89 마지막으로 우리는 벤살렘 왕국을 주요도시를 순회 방문하면서 유용한 발견이나 발명이 있으면 이것들을 책으로 출판해서 만인에게 알립니다
>>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가, 이게 그 사회의 모습을 만드는데 중요한, 특히나 17세기 이후에는 지식이 대중화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16세기 이후에 동양이 서양한테 역전되는 핵심되는 내용 중에 하나가 인쇄술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하는 점
89 나는 여기서 배운 관습에 따라 무릎을 꿇었다.
>> 이 사람들이 지나갈때면 모두가 무릎을 꿇는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단체일뿐만아니라 이들에 대한 대우가 최고임을 보여준다.
90 나의 아들이여, 신이 그대를 축복하기를. 또 내가 그대에서 설명한 내용에 대해서 신의 축복이 있기를.
90 그는 나와 동료들을 위한 선물로, 약 2000 다카트 금화에 상당하는 보물을 하사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 바로 이들의 국가에서의 그들의 지위를 드러내 보임. 성직자의 지위를 대신함. 토마스모어의 유토피아를 비교해 보면 성직자가 최고의 지위,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는 물질물명이 발전했을뿐만 아니라 그 물질물명을 전파하는 커뮤티케이션 도구도 발전했고, 그것의 주역이 되는 사람들이 국가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17세기 일반위기 이후의 적정사회의 청사진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상당 부분 구현되었던 근대 유럽의 사회적인 모형이 담겨있다.
학술원의 설립 목적과 활동, 활동의 범위, 학술원 회의에 대한 국가의 대우가 어떠한가 이런 것들을 꼭 유념해서 봐두어야 한다.


* 토마스 홉스 1588 ~ 1679

<교재> 297
과학자가 아닌 형이상자로서의 토마스 홉스는 세계에 대한 순수하게 물질적이고 기계적인 모델을 발전시켰다. 세계는 단지 '운동하는 물질'일 뿐이다. 
>> 홉스의 이론 철학에 관한 부분. 한마디로 물질론적이고, 기계론적인 모델, 묶어서 유물론적 체계다라고 말할 수 있다.
홉스가 자신의 자연상태라는 모델을 말 그대로 그대로의 가설로서 의도했는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하나의 사유실험으로 의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일반적으로 의도하는 바에 따르면, 후자의 경우가 더 의미가 있다.
>>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하나의 사유 실험으로 의도했다고 본다. 

- 홉스가 직면했던 상황
왕과 귀족과 신흥부르주아의 이익을 둘러싼 대립이 극도로 벌어지는 때. 왕과 귀족과 부르주아 집단의 대립이 뚜렷하게 나타나던 시대가 홉스의 시대, 한마디로 대립의 시대, 집단간의 대립이 벌어진 시대, 홉스는 '폭력'이라는 말로 규정했던 시대.
폭력과 공포, 이것이 인간이 처해있는 기본적인 상황. 홉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온 국면은 폭력에 시달리면서 공포에 떠는 인간.

사회속에 살고 있는 인간은 반드시 집단을 짓는다. 오늘날의 용어로 말하면 계급 분할이 있다. 다시말해서 class cohesion, 계급 결집이있다.
 홉스는 집단을 보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사회과학적 분석틀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과 개인의 대결의 그 총합이 사회 혼란의 총합이라고 생각한 점.

현실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는 집단 간의 대립, 그런데 집단간의 대립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 것인가, 홉스는 폭력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으니, 이들의 개개인의 인간 개인의 내부에 있는 행동의 최소 단위를 찾아낸 다음에 그것으로부터 인간의 행동을 연역하면 인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최소 단위가 생명을 보존하려는 욕구, 생명보존운동. 
1) 인간론: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생겨먹었는가를 알아야 겠다. 
2) 분석 또는 분해: 인간 각각의 내부에 있는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최소단위를 알아야겠다.
3) 인간 내부에 생명을 보존하는, 생명보존의 충동이 있다. 모두가 다 생명 보존을 위해서 움직여가는 존재들이어서 서로 싸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쟁투를 벌이는 상태, 만인대만인의투쟁이 벌어진다.
결국 투쟁에서 평화가 나타나야 하는데, 홉스는 평화상태를 시민사회 또는 국가라고 부른다.
이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쟁투를 벌이는데 각각보다 힘이 센 사람이 필요하다. 바로 이제 '리바이어던' 이라고 하는 괴물이 등장한다.
'리바이어던'에게 각 개인의 권리, 개인의 폭력을 위임한다. 리바이어던는 이제 개인의 폭력을 관리한다.
원래 근대 국가는 폭력 관리가 목표. 폭력을 제멋대로 하면 독재자. 법에 따라 폭력을 관리하는 국가는 법치국가. 

영혼의 구원은 종교가, 근대국가에서의 종교들이 탈정치적인 구호들을 표방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철저하게 법적인 논리와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서 폭력을 관리하는 것이 국가.
플라톤의 국가는 영혼을 관리. 인간의 nous를 관리. 근대국가 이론가들이 플라톤을 파시스트라고 부른 이유
국가가 가지고 있는 신화적 기원을 바꾸는것이 플라톤 프로젝트의 핵심 중에 하나이다.
여기서는 근대국가에서는 신화를 완전히 빼고 국가가 가진 폭력적 기원을 뚜렷하게 드러내보임.

직접적인 의미에서의 폭력은 게발트(gewalt), 사람을 겁준다해서 마크트(macht, 위력)
홉스는 말하는 폭력은 게발트이면서 동시에 마크트이기도 함.
국가가 폭력 관리를 잘하면 공정한 나라되는 것.

<리바이어던>
리바이어던 목차를 보면 1부 인간론, 제2부 시민사회 또는 국가, 3부 기독교 국가론, 4부  어둠의 왕국론.
3, 4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홉스 시대만 해도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기독교적인 것이 있었고, 신화적인 기원을 가지고 국가권력을 정당화하는 국가이론들이 있었다. 이를 완전히 폐기 시켜야만 깔끔하게 폭력관리라는 국가이념이 나온다. 신화적 기원을 없애야 한다고 홉스는 생각.
홉스가 리바이어던 3,4부에서 기독교국가, 어둠의 왕국에 대해서 얘기한 이유는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국가, 철저한 의미에서 세속적인 국가가 가지고 있는 신화적 기원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꼭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
홉스는 완전한 의미에서의 실정성에 근거해서 인간에 대해 탐구하고, 그 인간이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해 탐구하고, 그 이전에 물체에 대해서 탐구하는, 이 세가지를 하나의 원인으로 탐구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철저한 의미에서 실증적 철학을 성립시켰다. 물체,인간,국가 이 세가지가 하나의 원리로 끼워졌다는 점에서 가히 두려움을 가득주는 체계를 완성했다.

홉스의 인간론, 자연상태론, 시민사회론을 꼭 유념해서 알아두어야 우리가 사는 세계가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체계를 무너뜨리려면? 그 바깥에다 그것에 맞먹는 폭력국가를 세우면 된다.
파르티잔의 이론. 문학과지성사. 칼슈미트.
파르티잔. 국가폭력에 대항하는 저항폭력. 빨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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