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노자〉 | 갑본(甲本) | 제9장 천하 사람들이 모두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추한 것이다

초간본 <노자>의 교정문(校定文)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주해와 상세한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9장 천하 사람들이 모두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추한 것이다

통행본 2장, 백서본 68-70장

노자와 <노자>, 그리고 초간본 <노자>에 대하여알라딘 도서정보


天下皆知美之爲美也, 惡巳 / 천하개지미지위미야, 악이

천하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추한 것이다.


皆知善, 此其不善已 / 개지선, 차기불선이

천하 사람들이 모두 착한 것을 착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착하지않은것이다.


有無之相生也 / 유무지상생야

있음과 없음은 상호 규정적으로 생기며,


難易之相成也 / 난이지상성야

어려움과 쉬움은 상호 규정적으로 이루어진다.


長短之相形也 / 장단지상형야

긺과 짧음은 상호 규정적으로 모습을드러내며,


高下之相盈也 / 고하지상영야

높음과 낮음은 상호 규정적으로 만들어진다.


音聲之相和也 / 음성지상화야

〔오케스트라처럼〕 화합된 소리(=합주음)와 〔악기 각각처럼〕  개별적인 소리(=단일음)는 상호 규정적으로 조화를 이루는것이다.


先後之相隨也 / 선후지상수야

앞과 뒤는 상호 규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是以聖人居無爲之事 / 시이성인거무위지사

그러므로 성인은 무위의 일에 처신하며


行不言之敎 / 행불언지교

말로 나타내지 않는 가르침을 편다.


萬物作而弗治也 / 만물작이불사야

만물은 탄생하나 〔성인은〕 다스리지 아니하며


爲而弗侍也 / 위이불시야

성장하나 〔거기에 소유하려는 시심을개입하여〕 기대지 아니하며


成而弗居 / 성이불거

완성되나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夫唯弗居也 / 부유불거야

그저 오직 머무르지 않기에


是以弗去也 / 시이불거야

이 때문에 〔그가 군림한 지위는 그곳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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