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024 리처드 버릿지, 복음서와 만나다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28-024 리처드 버릿지, 복음서와 만나다

신약성경은 복음서와 사도 바울로의 서신들과 그 밖의 편지들, 사도들의 선교를 기록한 사도행전, 묵시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도 복음서는 성경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다. 복음서는 각각이 쓰여진 연대도 다르고 쓰여진 목적도 다르다. 그 목적은 각 복음서의 첫 문장이나 마지막 문장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경전으로 받들어 모신다. 신약성경은 복음서와 사도 바울로의 서신들과 그 밖의 편지들, 사도들의 선교를 기록한 사도행전, 묵시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도 복음서는 성경의 핵심을 이루는 것으로, 각각이 쓰여진 연대나 목적이 다르다. 그 목적은 각 복음서의 첫 문장이나 마지막 문장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마르코/마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신의 아들임을 직설적으로 선포한다. 첫구절은 "1.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시작."이다. 마태오/마태 복음은 예수가 독특한 권위를 지닌 유대의 예언자이며, 이러한 권위의 원천은 예수가 신의 아들이자 다윗의 후손이라는 것에 있다고 선언한다. 첫번째 구절은 "1.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이다. 누가복음은 실제로는 두 권으로 된 작품의 제1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2권은 사도행전이다. 이방 기독교도였던 누가는 성령이 인간의 역사에 결정적으로 개입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온 세계의 구원자인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누가복음의 마지막 문장은 "그들은 엎드려 예수께 경배하고 기쁨에 넘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날마다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는 구절이다. 이것이 사도행전으로 이어진다. 요한복음은 예수는 태초부터 존재했으며, 마지막 날까지 존재할 우주전체의 하느님이라는 것을 선포한다. 첫 문장은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지금 인용한 성서는 공동번역 개정판이다.  


리처드 버릿지라는 학자가 쓴 《복음서와 만나다》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의 앞부분만이라도 읽으면 방금 간단하게 말한 내용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을 권하는 것은 특정한 종교, 즉 기독교를 선교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어떤 경전의 내용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교양의 차원에서 알아보기를 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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