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책과 세계 | 045 존 모나한, 피터 저스트, 사회문화인류학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727-045 존 모나한 / 피터 저스트, 사회문화인류학

인종주의는 인간이라는 생물종 전체를 신체적 특성에 따라 나눈 다음 그것을 서로 다른 수준의 지능, 아름다움, 윤리적 행동능력과 연결시키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인종관념은 불평등을 강화하는 데 강한 힘을 발휘하며, 사람들 사이의 혐오를 조장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인종주의가 사용하는 범주들은 과학적으로도 불분명하다. 브라질의 한 농촌 마을에는 선조들 중에 아프리카인, 유럽인, 아메리카 원주민, 중동인, 심지어 아시아인도 있기 때문에 이 곳 사람들은 한 가족 안에서 피부색이 전부 제각각인 자녀들이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인종,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개념이다. 19세기 인류학자들은 인간을 인종으로 나누기 위해서 측정가능한 과학적 증거를 찾아내려고 무척이나 애썼다. 인간의 두개골을 가지고 인간을 분류해보려고 하면서 골상학과 같은 학문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무수히 많은 두개골을 측정하고 그렇게 하면서 인종간 차이를 만들어 내려고 했는데 전부 헛수고였다. 같은 인종 집단 안의 차이가 인종간 차이보다 더 컸거나 또는 그만큼 되었기 때문이다. 과학적 증거가 뚜렷하게 등장한 것도 아닌데 이들의 측정결과가 결국 우생학자나 나치 등에게 채택되었다. 


우생학이 대량학살이라는 명백한 범죄에 사용된 것을 목격한 20세기의 인류학자들은 인종주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종주의는 인간이라는 생물종 전체를 신체적 특성에 따라 나눈 다음에 그것을 서로 다룬 수준의 지능, 아름다움, 윤리적인 행동능력과 연결시키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인종 관념은 불평등을 강화하는데 강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 혐오를 조장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인종주의가 사용하는 범주들은 과학적으로도 불분명하다. 흑인 차별에 앞장선 백인이 막상 자신의 유전자를 조사해보니 흑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는 우수한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브라질의 한 농촌마을에는 선조들 중에 아프리카인, 유럽인, 아메리카 원주민, 중도사람, 심지어 아시아인도 있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한 가족 안에서 피부색이 제각각인 자녀들이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한 부부가 자녀를 두었는데 그 자녀들이 흑인, 황인, 백인 이런 피부색을 갖고 태어나는 것이 유별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존 모나한과 피터 저스트의 《사회문화인류학》에 나오는 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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