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노자〉 | 갑본(甲本) | 제17장 덕을 품음이 두터운 사람은

초간본 <노자>의 교정문(校定文)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주해와 상세한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제17장 덕을 품음이 두터운 사람은

통행본 55장, 백서본 29장

노자와 <노자>, 그리고 초간본 <노자>에 대하여알라딘 도서정보


含德之厚者, 比於赤子 / 함덕지후자, 비어적자

덕을 품음이 두터운 사람은 갓난아이에 비유된다.


蝶䘍蟲蛇弗鸴 / 훼채층사불학

살모사와 전갈과 같은 독충도 〔물거나〕 쏘지 못한다.


撲鳥猛獸弗拍  / 확조맹수불구

맹금이나 맹수도 덮치지 못한다.


骨弱筋柔而提固 / 골약근유이착고

뼈가 약하고 근육이 부드러워도 붙잡음이 단단하다.


未知牝牡之合股怒, 精之至也 / 미지빈모지합전노, 정지지야

남녀 사이의 교합을 알지못해도 남근이 발기하는 것은 정기가 꽉 차 있기 때문이다.


終日呼而不嗳, 禾之至也 / 종일호 이불애, 화지지야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 것은  〔기운이 치우치지 않고〕 조화로움의 지극함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和日常 / 화왈상

조화하는 것을 항상된 것이라 하고,


知和曰明 / 지화왈명

조화를 아는것을 명철함이라 하고,


益生曰妖 / 익생왈요

생명을 일부러 보태려는 것을 괴이하다고 하고,


心使氣日强 / 심사기왈강

마음이 기를 부리는 것을 강하다고 한다.


物壯則老 / 물장즉로

사물이 강해지면 쇠퇴하게 된다.


是謂不道 / 시위부도

이것은 도를 따르지 않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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