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시대 유대교의 분파들 | 라이프 성경사전


가스펠서브: 라이프 성경사전」에서 발췌


신약시대 유대교의 분파들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는 철저히 죄 아래 있는 인류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강력한 정치적 메시아의 출현과 그 메시아로 인해 이뤄질 영광스런 이스라엘의 지상 왕국을 고대하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그 같은 기대감은 다양한 형태의 종교 세력으로 발전하는 동인이 되었고, 유대 사회 내에서 그 종교 세력들의 입지와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그리고 그들 세력은 자신들과는 지향점이 다른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핍박하기까지 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예수께서는 바로 이 반대세력들의 핍박을 통해 당신이 목적하신 바 십자가 대속 사역을 성취할 수 있었다.



구분 바리새파 사두개파 열심당 엣세네파
명칭의 유래 '분리된 자', '구별된 자'라는 뜻의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명칭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대제사장 사독의 이름에서 유래된 명칭(삼하 15:24) '시기하다', '열정'이란 뜻의 히브리어에서 따온 명칭 '경건한 자들'이란 뜻의 히브리어에서 유래
기원 B.C. 4세기경에 개혁주의 신앙 집단인 ‘하시딤'이 마카비 혁명기간 동안 수리아의 헬라화 정책에 대항하여 조직화한 집단 성전 관리 책임이 사독 가문에 주어진 사실을 감안하여 주전 160년경 하스모니안 왕조 때 일부 제사장들이 사독의 후예임을 자처하면서 만든 당파 B.C 6년경 갈릴리 출신 유다가 로마의 호적 명령에 반발하여 세운 애국(국수) 무장독립단체 바리새파와 마찬가지로 그 기원은 '하시딤'에 두나 이들은 엄격한 규율에 따라 금욕과 극단주의적 신비주의 종교 생활에 주력하였다
신학적 특징 모세 율법과 장로의 유전(전승) 중시하며 부활을 믿었다. 모세 오경만 인정하고 부활이나 내세, 전사, 사탄 등 영생과 영겨를 부인한 현실주의자들이다. 선민 사상과 민족 우월주의를 근간으로 한 일종의 정치집단 바리새파와 따라 신학적 성항 비슷. 모세 오경과 선지서를 더 중시하고 당시 오염된 제자 제도 배척
평가 전통을 중시하고 율법주의를 고수하여 당시 종파 중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형식주의에 빠져 율법의 참 정신을 상실하는 잘못을 범했다. 제사장 그룹을 독점하고 산헤린 공회의 다수 의석을 차지, 기득권층을 형성, 바리새파와 함께 산헤드린의 양대 세력을 이룸. 신앙의 순수성 상실, 윤리성 결여로 백성의 반발을 샀다. 애국 단체로서 한때는 예수를 정치적 메시야로 오해함. 예수의 제자 중 가나안인 사몬은 이 당파 출신이다. 철저한금욕 생활, 공동생활, 은둔 생활, 성경연구, 종말 신앙을 특징으로 하며 사해 사본 등 소중한 사료를 남김.


유대교 분파 중에 '서기관'과 헤롯당' 역시 한 부류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들은 유대교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실제로는 독립된 분파가 아니었다. 사실 율법 필사 등을 주관하는 서기관 중에는 바리새파 출신도 있었고 엣세네파 출신도 있었다. 아무튼 예수 당시의 유대교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두 집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서기관 - 구약 왕정 때부터 존재했고 특별히 바벨론 포로를 거치면서 율법 필사와 율법 연구 및 전승을 담당했으며 또 회당이나 성전에서 공문서 등을 작성한 전문가 집단이었다. 더욱이 율법을 전수하는 일에 남다른 역할을 했기에 율법사 또는 랍비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산헤드린 공회나 헤롯 정부 내 각종 기관에 속해 일종의 행정 관료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특정한 종교 분파에 속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바리새파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헤롯당 - 헤롯 대왕이 로마 정부에게 위임받아 팔레스타인 전역을 통치할 때부터 그의 왕조가 몰락하기까지(B.C. 37 - AD. 70년)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모인 친 로마 계열의 정치세력을 말한다. 헤롯은 이두매 출신의 이방인으로서 선민 의식이 강할 뿐 아니라 유대인들의 열화 같은 메시아 대망 사상으로 인해 유대인들을 통치하는 데 늘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를 추종하는 헤롯당은 예수를 자신들의 기득권에 도전하는 정치적 메시아로 여겨 그를 탄압하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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