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管子)> 제15권 제43편 정(正:) 정치의 사명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制斷五刑 各當其名 罪人不怨 / 제단오형 각당기명 죄인불원

다섯 가지 형벌을 집행함에 각각 죄명에 합당해야 죄인이 원망하지 않고,


善人不驚曰刑正之 / 선인불경왈형정지

선인이 (형을 집행해도) 놀라지 않는 것을 형刑이라 한다.


服之勝之飾之必嚴其令 / 복지승지식지필엄기령

그를 바로잡고, 복종하게 하고, 경각하게 하고, 가지런하게 하여, 반드시 죄를 엄하게 다스리지만


而民則之曰政 / 이민즉지왈정

백성들이 이를 받들어 지키는 것을 정政이라고 하는 것이다.


如四時之不貣 如星辰之不變 / 여사시지불특 여성진지불변

사계절이 어긋나지 않는 것과 같고, 뭇 별들이 변하지 않는 것과 같고,


如宵如晝 如陰如陽 / 여소여주 여음여양

낮과 밤이 바뀌는 것과 같고, 음양이 바뀌는 이치와 같으며,


如日月之明曰法 / 여일월지명왈법

해와 달이 밝음과 같은 것을 법法이라고 한다.


愛之生之 養之成之 / 애지생지 양지성지

그를 사랑하고, 낳고, 기르고, 성장하게 하고,


利民不德 天下親之曰德 / 이민부덕 천하친지왈덕

백성들을 이롭게 하면서도 스스로 덕으로 여기지 않고, 천하가 스스로 친근히 하려는 것을 덕德이라고 한다.


無德無怨 無好無惡 / 무덕무원 무호무오

덕도 없고 원망도 없으며, 좋은 것도 없고 싫은 것도 없으며,


萬物崇一 陰陽同度曰道 / 만물숭일 음양동도왈도

만물이 으뜸으로 숭상하고, 음양이 한 곳으로 돌아 오는 것을 도道라고 한다.


刑以獘之 政以命之 / 형이폐지 정이명지

형刑으로 재단하고, 정政으로 명령하고,


法以遏之 德以養之 道以明之 / 법이알지 덕이양지 도이명지

법法으로 막고, 덕德으로 기르고, 도道로 밝힌다.


刑以獘之 毋失民命 / 형이폐지 무실민명

형으로 재단하여, 백성들이 목숨을 잃지 않게 한다.


令之以終其欲 明之毋徑 / 영지이종기욕 명지무경

명령으로 욕심을 없애고 시비를 밝혀 사악함으로 가지 않게 한다.


遏之以絶其志意 毋使民幸 / 알지이절기지의 무사민행

법으로 막아 나쁜 생각의 단서를 끊어 백성들이 요행을 바라지 않게 한다.


養之以化其惡 必自身始 / 양지이화기악 필자신시

덕으로 길러서 나쁜 행실을 고쳐 반드시 몸소 시작하게 한다.


明之以察其生 必修其理 / 명지이찰기생 필수기리

도로 밝혀서 그 성정을 살펴 반드시 그 이치를 따르게 한다.


致刑其民 庸心以蔽 / 치형기민 용심이폐

형벌을 시행하여 백성들이 공경으로 마음을 쓰도록 한다.


致政其民 服信以聽 / 치정기민 복신이청

정령을 시행하여 백성들이 따름으로 참된 마음을 받들어 지키도록 한다.


致德其民 和平以靜 / 치덕기민 화평이정

덕을 베풀어 백성들이 고요함으로 평화롭도록 한다.


致道其民 付而不爭 / 치도기민 부이부쟁

도를 이루어 백성들이 도에 의지하고 다투지 않도록 한다.


罪人當名曰刑 / 죄인당명왈형

죄인이 죄명에 마땅한 것을 형刑이라 한다.


出令時當曰政 / 출령시당왈정

명령을 내리는 것이 때에 맞는 것을 정政이라 한다.


當故不改曰法 / 당고불개왈법

규칙에 합당하여 고칠 수 없는 것을 법法이라고 한다.


愛民無私曰德 / 애민무사왈덕

백성을 사랑하되 사사로움이 없는 것을 덕德이라 한다.


會民所聚曰道 / 회민소취왈도

백성들을 마땅한 바에 모으는 것을 도道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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