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037 이민진,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717-037 이민진,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저자의 말, “이 책은 이민 1세대와 2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같은 이민자라고 해도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퀸스에서 자라날 때 내 주위에는 중국, 한국,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이민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볼 수 있는 뚜렷한 한 가지 차이가 있었다. 인종적인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한 사회 주류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점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눈과 코의 모양, 머리카락, 또는 체형이 두드러지게 다르다면, 나쁘든 좋든 간에 상관없이, 주류 사회로의 완벽한 동화는 불가능하다. 그런 물리적인 차이로 미국에서 당연한 듯이 벌어지는 온갖 종류의 문제들을 이 책을 통해 기록했다.”





이민진이라는 소설가가 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0년대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가정에서 자랐다. 뉴욕 퀸즈에서 일요일도 없이 일하는 부모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성장했고, 예일대 역사학과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였으며, 기업변호사로 일하였으나 건강이 나빠져서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고교 시절부터 재능을 보였던 글 쓰는 일을 하면서 소설을 쓴 사람이다.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교포 집안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하겠다. 남편은 일본계 미국인인데 남편이 2007년 도쿄의 금융회사에 근무하게 된 덕분에 그녀는 일본에서 4년간 살면서 제일동포의 삶을 다룬 소설 《파친코》를 구상하기도 했다.  


이 작가가 《파친코》를 쓰기 전에 내놓은 소설은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의 말이 음미해볼 만한 구석이 있다. "이 책은 이민 1세대와 2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같은 이민자라고 해도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퀸스에서 자라날 때 내 주위에는 중국, 한국,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이민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볼 수 있는 뚜렷한 한 가지 차이가 있었다. 인종적인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한 사회 주류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점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눈과 코의 모양, 머리카락, 또는 체형이 두드러지게 다르다면, 나쁘든 좋든 간에 상관없이, 주류 사회로의 완벽한 동화는 불가능하다. 그런 물리적인 차이로 미국에서 당연한 듯이 벌어지는 온갖 종류의 문제들을 이 책을 통해 기록했다." 우리는 오늘날 문화인류학자들이 인종적 특성이라는 것이 지극히 자의적인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저자의 말에도 나타나듯이 과학이 아닌 이러한 편견이 여전히 일상의 삶에서 사람들을 구분하고 더 나아가서 차별하는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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