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15 릭 펄스타인, 비포 더 스톰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102-115 Rick Perlstein, Before the Storm: Barry Goldwater and the Unmaking of the American Consensus

배리 골드워터와 그의 뒤를 이은 존 매케인의 죽음, 그리고 그들과는 이념적인 측면에서 전혀 상관없는 공화당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 존 매케인은 트럼프를 자신의 장례식에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의 등장을 생각한다.






2018년 8월 25일에 미합중국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이었던 존 매케인이 사망하였다. 그는 하원의원을 지냈고, 1986년에는 그의 전임자인 배리 골드워터 상원의원에 이어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이 되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그보다는 전임자는 배리 골드워터 상원의원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골드워터는 1964년 민주당의 린든 존슨과 대통령 선거를 맞붙어서 패해하였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의 린든 존슨은 44개 주에서 승리하여 48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던 반면에 골드워터는 6개 주에서 선거인단 52명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일반 유권자 투표수에서는 43,129,484명 대 27,178,888명, 486대 52로 기록적인 참패였다. 그렇지만 골드워터가 대선에서 패배한 다음 공화당은 전혀 새로운 정당으로 변신하였다. 이후 공화당은 혁신을 거듭하였던 골드워터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훗날 레이건 보수주의 혁명의 중심세력이 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런 까닭에 아직도 공화당에서는 배리 골드워터를 보수주의의 큰 기둥으로 기리고 있으며, 그의 정신을 잘 이어받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이 존 매케인이다. 골드워터의 생애를 다룬 책으로는 릭 펄스타인의 <비포 더 스톰>를 추천한다. 배리 골드워터와 그의 뒤를 이은 존 매케인의 죽음, 그리고 그들과는 이념적인 측면에서 전혀 상관없는 공화당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를 보면서 이제 미국의 공화당은 한 시대를 마무리하고 전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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