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40 찰스 킨들버거, 경제 강대국 흥망사 1500-1990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07-140 찰스 킨들버거, 경제 강대국 흥망사 1500-1990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에서 경제적으로 누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그것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왜 바뀌었는지를 분석한 책. 시대별로 선두의 자리를 차지했던 국가들 - 이탈리아의 도시국가, 에스파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 을 중심으로, 선두를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짜여지고, 해체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찰스 킨들버거의 <경제 강대국 흥망사 1500-1990>. 이 책은 1996년에 원저가 출간되었고 한국어 번역되었다. 2004년 연말에 출간되었다. 이쯤되면 지금 읽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낡은 책이라고 하겠지만 여전히 참조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 책에 관한 출판사의 소개 글이 이 책의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있다.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에서 경제적으로 누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그것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왜 바뀌었는지를 분석한 책. 시대별로 선두의 자리를 차지했던 국가들 - 이탈리아의 도시국가, 에스파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 을 중심으로, 선두를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짜여지고, 해체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지금 여기서 등장한 나라들이 이탈리아의 도시국가, 에스파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인데, 찰스 킨들버거의 이 책에서는 이런 나라들을 agent state, 즉 선도국가라고 부른다. 달리 말해서 세계 경제 강대국들이다. 이 책은 이런 강대국들이 등장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제12장이 결론인데 결론의 마지막 부분 소제목은 "그 다음은?"하고 물음표가 붙어있다. 앞서 보면 미국이 현재 마지막 선도국가로 서술되어 있는데 "그 다음은"이라고 하면 미국 다음을 묻는 셈이다. 제법 출간된 지가 오래된 책인데 이 책에서 예측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들어맞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에 하나이지만 저자 찰스 킨들버거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학자이다. 그는 경제학 박사이지만 1930년대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뉴욕 연방준비은행, 국제결제은행에서 근무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유럽 부흥을 위한 마셜 플랜을 입안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력은 우리가 그의 말을 흘려 들어서는 안되는 까닭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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