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보울스, 허버트 긴티스: 협력하는 종


협력하는 종 - 10점
허버트 긴티스.새뮤얼 보울스 지음, 최정규.전용범.김영용 옮김/한국경제신문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장 협력하는 종

제2장 인간의 이타성 진화

제3장 사회적 선호

제4장 인간 협력의 사회생물학

제5장 협력적인 호모 이코노미쿠스

제6장 우리 선조들이 살던 사회

제7장 제도와 행위의 공진화

제8장 패거리주의, 이타주의 그리고 전쟁

제9장 강력한 상호성의 진화

제10장 사회화

제11장 사회적 감정

제12장 결론: 인간의 협력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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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협력하는 종

21 우리는 두 개의 명제를 제시하려 한다. 첫째, 사람들은 이기적인 이유에서뿐 아니라 진정으로 타인의 복지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사회 규범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것 그 자체를 가치 있게 여기기 때문에 협력을 한다. 동일한 이유로 사람들은 타인의 협력 행위를 악용하는 사람들을 처벌한다.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득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함으로써 만족감과 자긍심, 심지어 한껏 고무된 느낌을 갖기도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때때로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둘째, 우리가 이러한 도덕 감정을 보유하게 된 것은 우리의 선조들이 살았던 환경에서 비롯된다. 서로 협력하고 윤리적 규범을 준수하는 성향을 가진 개인들로 구성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생존이나 세력 확장에 더 유리했으며, 사회 지향적 동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자연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구조화되어 있었다.


25 협력에 관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많은 실험 및 증거들에 의해지지 받고 있는 설명은 사람들이 비슷한 심성을 갖는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에서 기쁨을 얻거나 또는 그렇게하는 것에 대해 도덕적 의무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타인의 협력에 무임승차해 이로부터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을 처벌함으로써 기뻐하거나, 그렇게하는 것을 도덕적인 의무로 여긴다. 무임승차자들은 때때로 죄의식을 느끼며, 타인들에 의해 제재를 받을 경우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감정들을 모두 묶어 사회적 선호 social preference라 부른다. 사회적 선호에는 윤리적 규범을 지키려는 욕구뿐 아니라 타인 행복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관심 모두가 포함된다.


29 요약하자면 협력이 그것을 실행하는 집단 성원들에게 고도의 이익이 되었기 때문에 인간은 협력적인 종이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동료 집단 구성원들끼리의 경쟁에서 시회적 선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불이익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사회 제도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동시에 그러한 사회적 선호가 가져다 준 고도의 협력으로부터 집단적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제도들이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제도를 채택한 집단들이 내부적으로 높은 수준의 협력을 확보 할 수 있었고 이러한 높은 수준의 협력은 다시 환경적, 군사적 형태의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러한 집단의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제3장 사회적 선호

66 응답자들은 제안자의 탐욕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고, 공정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처벌할 의사를 내비쳤다. 0보다 크지만 공정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금액 제안이 거부되었다는 것은 응답자가 사회적 선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8 우리는 앞 장에서 일회적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설명한 적이 있는데, 이 게임의 중요한 특징은 두 사람 모두 협력하면 이들의 보수 합을 증대시킬 수 있지만, 각자의 보수를 극대화하려면 상대가 어떤 선택을 하든 관계없이 배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75 사실 게임의 회가 되풀이되면서 나타나는 협력의 쇠퇴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유일하게 타당한 성명은 다음과 같다.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는 기부자는 공공 계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무임승차자들에 대해서 보복하고 싶은 마음도 갖고 있다. 그런데 위 게임에서 보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기부를 철회하는 것뿐이고, 따라서 기부의 감소 추세는 무임승차자들에 대한 보복이 진행됨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피험자들도 자신들이 기부를 줄였던 이유를 그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123 적어도 한 세기 동안 많은 경제학자, 생물학자 그리고 다른 분야의 과학자들은 직계 가족 범위를 넘어서는 이타심은 매우 예외적이고, 그것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단명할 것이라 주장해왔다. 그러나 실험실 연구로부터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된 증거들은 이와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오히려 이기심이 여러 인간 행위 동기 가운데 가장 강렬하다는 믿음이야말로 경험적 테스트를 통과해본 적이 없다. 밀접한 가계 친족 사이에서 나타나는 이타성을 제외하고는 이타적 선호의 기원에 관한 진화적 설명이 부재하다는 사실 때문에 이기심 공리는 일반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보겠지만 이기적 유전자가 반드시 이기적 개인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은 오류다.


제4장 인간 협력의 사회생물학

134 혈연 기반 선택과 달리, 개체군 내에서 발생하는 비무작위적인 상호 작용의 주된 원천이 가족 단위를 넘어선 더 큰 집단들의 번식상의 격리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리고 개인들에게 가해지는 주된 선택 압력이 집단 생존을 위한 경쟁인 경우를 가리켜 우리는 집단 선택 또는 다수준 선택 multi level selection이라 부를 것이다. 혈연 선택이라는 용어와 마찬가지로 집단 선택이라는 용어도 혼동을 가져 올 수 있다. 왜냐하면 때때로 그 용어는 단순히 한 개인 또는 유전자에 기반한 진화 과정상에서 집단 멤버십의 중요성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선택이 이뤄지는 고유한 단위를 지칭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137 인간의 사회적 선호에 관한 우리의 설명은 세 가지 사실에 의존한다. 첫째, 집단 생활은 인간 생존에 핵심적이다. 둘째, 집단들은 진화적 성공 정도에 있어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하자면, 어떤 집단은 규모가 점점 커져 여러 차례 작은 집단으로 분화를 거듭하는 반면, 어떤 집단은 보다 성공적인 집단에 흡수되거나 전쟁이나 환경 위기로 인해 소멸되는 운명에 처하기도 한다. 셋째, 구성원들 사이에 이타적이거나 다른 사회적 선호가 일반화된 집단들의 경우 빈번히 이뤄지는 집단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또한 가혹한 환경적 재앙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제5장 협력적인 호모 이코노미쿠스

226 자기 자신만을 고려하는 개인들 사이의 협력 문제에 대해 우리가 확인한 두 가지 해결책, 즉 사적 정보를 공적 정보로 전환시키는 법률적 절차와 처벌을 정당화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일에 특화된 전문가 세력의 존재는 그 일을 맡게 될 판사나 경찰관, 증인 등이 타인을 고려하고 또 윤리적 행위 기준에 헌신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한 헌신없이 이러한 제도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문제들이 선험적으로 이미 해결되었다고 가정하는 경제학의 협력 모델들은 따라서 몰도덕적이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개인들 간의 협력을 설명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제6장 우리 선조들이 살던 사회

267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이래 사회적 질서의 유지는 국가의 몫으로 돌리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왔다. 하지만 생물학적 근대 인간이 존재해온 기간의 최소 95% 정도 동안 우리의 선조들은 국가의 도움 없이도 홉스적인 자연 상태라는 혼란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행위 조정 시스템을 만들어 냈고, 그로써 오랫동안 사회적 질서를 유지해 올 수 있었다. 유전학적, 고고학적, 인류학적 그리고 인구통계학적 데이터는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우리 선조들이 유 전적으로 가까운 몇몇 친족들과만 교류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꽤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우리 선조들의 반복적 상호 작용 때문에 가능했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다음 세 개의 장에서 외부인에 대해서는 적대적이고, 사회적 규범으로부터 이탈하고자 하는 내부인에 대해서 기꺼이 처벌하고자 하는 특정한 형태의 이타주의가 일련의 제도들 식량을 공유하고 전쟁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함께 공진화했음을 보일 것이다.


제7장 제도와 행위의 공진화

274 식량과 지식을 다른 집단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공동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지배적인 남성이 집단 내에서 번식 기회를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제반 정치적 장치들은 이른바 번식적 균등화 장치 reproductive leveling의 예인데, 이러한 장치들이 틈새를 만들어내 이타주의의 진화에 도움을 준다.


274 이타주의자들은 다른 집단 구성원들보다 보수가 낮기 때문에 번식상 균등화 장치는 이타주의자들의 진화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타주의자들에게 작동되는 집단 내 선택 압력을 약화시켜주기 때문이다.


310 친족 범위를 넘어서 자원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들, 집단 내 유유상종, 그리고 집단 간 경쟁 등은 우리의 모델에서 이타주의의 진화를 가능케 만들어 준 요인들인데, 이러한 요인들은 그 작동 과정에서 인간에 제 독특한 인지 및 언어 능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아마도 그러한 독특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만의 독특한 협력의 형태(대규모적이고 그리고 친족의 범위를 넘어선 상대를 향한 협력)가 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제8장 패거리주의, 이타주의 그리고 전쟁

345 이타주의가 방금 말한 메커니즘을 통해서 집단간 갈등 없이도 진화해 왔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우리는 이것이 실제로 벌어진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빈번한 치명적인 전쟁의 증거 그리고 더 협조적인 집단이 전쟁에서 승리했을 것이라는 우리의 가정의 타당성 등은 전쟁이 (물론 환경 적 시련도 작용했겠지만) 인간이라는 특별한 협력하는 종의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음을 제시해주고 있다. 치명적인 집단 간의 갈등이 초기 인류가 겪었던 일상 중 하나였다는 증거는 부정하기 힘들다. 


345 이타주의가 패거리주의의 형태를 띠고 나타났다는 것은 우리의 유산일뿐 우리의 숙명은 아니다. 이타주의와 패거리주의가 유전적으로 보든 문화적으로 보든 공통의 진화적 기원을 가졌을 것이라는 주장이 이 둘을 분리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험 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들에게서 관용적이고 때로는 반패거리주의적인 이타주의의 사례가 발견되기도 한다. 많은 나라들에서 가난한 나라들에 대해 경제적 원조를 하는 데 필요한 조세 부담을 받아들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정치적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9장 강력한 상호성의 진화

350 처벌이 존재하면 무임승차에 따른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기적인 개인들도 처벌을 피하기 위해 협력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처벌자가 많이 존재하는 집단일수록 협력이 더 잘 이뤄질 수 있다. 개인이 처벌을 할 때보다 처벌을 하지 않을 때 더 높은 보수를 얻는다면 처벌은 이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처벌은 처벌자와 처벌 대상자 모두에게 비용을 초래한다. 그러나 처벌자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처벌자의 수가 증가할수록 크게 감소한다. 처벌자가 집단의 다수를 차지하면 처벌의 위협만으로도 무임승차를 억제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는 처벌 비용이 거의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벌자가 존재함으로써 협력이 유지되는 집단에서는 집단적 이득의 크기가 어느 정도만 되어도 개인적인 처벌 비용을 상쇄 할 수 있다.


제10장 사회화

423 사람들이 올바른 행동을 하는 데는 당연히 여러 인지적인 이유들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남을 돕거나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종종 이런 계산보다는 분노나 수치심 또는 우쭐함이나 죄책감과 같은 본능 때문이다. 보복성 광폭 운전이나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해지는 살해 위협 등으로부터 두려움을 느껴본 독자라면, 본능적인 감정이 관대하고 공정한 행동의 근접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놀라워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며, 사회적 감정이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러한 감정이 친사회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11장 사회적 감정

428 협력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정 중 하나는 수치심 shame이다. 수치심은 뭔가를 잘못했을 때, 자신의 기준에서뿐 아니라 자신이 존중하는 타인의 눈으로 봤을 때 느껴지는 불편함이다. 수치심은 규범 위반 때문에 생긴다는 점에서는 죄책감 guilty과 다를 바 없지만, 죄책감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이 위반을 알아차리고 불쾌감을 표시하는 경우에만 생긴다. 


428 수치심이나 죄책감과 같은 사회적 감정들은 고통과 같은 기능을 함으로써, 의사결정이론의 표준적인 행위 모델이 가정하고 있는 의식적인 최적화 과정을 건너뛴 채 행위자들에게 이로운 행위 지침을 제공한다.


440 "가능하다면 당신이 했던 모든 것을 무효화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마라." 따라서 수치심이나 그와 관련된 사회적 감정이 진화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선택상의 이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사회적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불완전 정보(예를 들어 어떤 반사회적인 행동이 얼마만큼의 손해를 입힐 지 등에 대한), 그리고 제한적이거나 불완전한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고 미래의 비용과 편익을 과소 평가하는 개인도 유전적 또는 문화적 전달을 통해 자신의 복제자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442 인간의 양심이 진화하게 된 것은 홍적세 중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시기에 인간이 대형 사냥감을 사냥하면서부터다. 대형 사냥감을 사냥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 수준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획득한 고기의 공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했다. 또한 획득한 고기가 효율적으로 분배되도록 하려면 집단의 우두머리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할 수도 있어야 했다. 이런 변화를 통해 처벌이 수없이 이뤄지는 집단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의 삶 속에서, 사회적 반응에 보다 민감하게 되는 방향으로 새로운 자기 통제가 자리를 잡는 순간 도덕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양심은 생물학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집단 외 추방이나 수치심이 진화함에 따라 양심은 처벌을 통한 제재를 점점 더 도덕적이지만 덜 치명적인 형태가 되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통제 방식을 변화시켰다.


제12장 결론: 인간의 협력과 진화

449 인간이 협력적인 종이 된 이유는 인간의 특유한 생활 방식이 집단 내 협력을 통해 그 구성원들이 매우 큰 이익을 누릴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의 경우 인지적 및 언어적 능력을 비롯한 여러 능력들이 발달했는데, 이러한 능력들은 이타적 협력의 확산에 유리한 사회적 작용의 구조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454 행위 실험을 비롯한 인간 행동의 관찰에서 드러난 인간 선호의 특징을 보면 인간의 협력을 가장 잘 설명하는 요소는 진정한 이타주의다. 여기서 진정한 이타주의란 미래의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가족이 아닌 타인까지 기꺼이 도우려는 의향을 의미한다. 이런 윤리적이고 타인을 고려하며 집단에 이로운 행동을 하려는 사회적 선호는 우리가 묘사한 유전자 문화 공진화와 다수준 선택의 심리적 결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456 다른 사람의 후생에 대한 관심이나 공정한 절차에 대한 관심과 같은 사회적 선호는 여전히 사회를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456 인류라는 특별히 협력적인 종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기 시작한 5만 5천 년 전 아프리카로부터의 대이동에 참여했던 소규모 수렵 채집 집단들에서보다, 재화뿐 아니라 폭력과 정보 그리고 바이러스와 배출 가스까지 국경을 넘나들고 있는 지금, 인간의 협력, 더 나아가 생존을 보장하는데 사회적 선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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