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20분 | 07 도시, 문명의 꽃 1


도시, 문명의 꽃 - 10점
앤드류 리즈 지음, 허지은 옮김/다른세상


책읽기 20분 | 도시, 문명의 꽃 [ 원문보기]

앤드류 리즈(지음), 허지은(옮김),  <<도시, 문명의 꽃>> , 다른세상, 2017.

원제: Andrew Lees, The City : A World History(2015)


제1장. 최초의 도시와 문명의 탄생 Origins and Locations of Early Cities, 3000-500 BCE 신석기 시대부터 고대까지

제2장. 위대한 도시로 가는 길 Great Cities, 500 BCE-300 CE 고대

제3장. 새로이 피고지는 도시들 Decline and Development, 300-1500 고대부터 중세까지

제4장. 정복과 혁명의 시대 Capitals, Culture, Colonization, and Revolution, 1500-1800 근대 초기

제5장. 대도시의 빛과 어둠 Urban Growth and Its Consequences in an Age of Industrialization, 1800-1914 근대 산업혁명부터 제1차세계대전까지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의 도시

제6장. 도시를 휩쓴 제국주의 열풍 Colonial Cities, 1800-1914 식민지의 도시들

제7장. 파괴와 재건의 시대 Destruction and Reconstruction, 1914-1960 양차 세계대전 이후의 도시들

제8장. 희망과 환멸이 공존하는 곳 Urban Decline and Urban Growth, 1950-2013 1950년대 이후의 도시들






이번에 읽을 책은 《도시, 문명의 꽃》이다. 이 책은 옥스퍼드 출판부에서 A World History 시리즈 중 하나이다. 원래의 제목은 The City이다. 얇지만 도시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게 해주는 책이다. 지난번 《직업의 지리학》을 읽었는데 지리학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도시가 쇠퇴하고 흥하는가에 관한 책이었다. 이런 책은 도시에 관한 당대의 이야기에 대한 책이니 도시라는 것이 언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발전해왔는가를 알아보는게 좋은 공부 방법이다. 그래서 최초의 도시부터 해서 오늘날의 도시까지를 다룬 얆은 책을 하나 읽는 것이 도시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얻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8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처음이 "1장. 최초의 도시와 문명의 탄생"이다. 이 책과 같은 시리즈인 《테크놀로지》를 읽으면서 생각한 바가 있는데 원서는 연대가 표시가 되어있다. 그런데 번역본에는 연대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 원서를 보면 Origins and Locations of Early Cities, 3000-500 BCE 신석기 시대부터 고대까지로 되어있다. 그리고 제2장이 위대한 도시로 가는 길로 원서의 제목은 Great Cities, 500 BCE 부터 300 CE 고대, "제3장. 새로이 피고지는 도시들" Decline and Development, 300부터 1500. 고대부터 중세까지이다. 그리고 "제4장. 정복과 혁명의 시대" Capitals, Culture, Colonization, and Revolution, 1500-1800 근대 초기이다.

처음에 이 책이 8개 장으로 되어있다고 했는데 4장부터가 근대 초이다. 이것을 보면 도시라고 하는 것은 근대 초부터가 아주 집중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기전 3500년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다루는데 전체 분량의 전반이 1500년부터 지금까지를 절반 정도 다룬다 하면 분량으로 봐서 근대 이후의 도시들이 도시의 역사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항상 목차를 보면서 목차가 가지는 함축이 뭘까를 생각해보는 것이 책전체를 읽는데 도움이 되고, 또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있어서도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제5장. 대도시의 빛과 어둠"으로 되어있다. 원서제목은 Urban Growth and Its Consequences in an Age of Industrialization, 1800-1914 이다. 근대 산업화 시대에서 도시의 성장과 그것의 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왜 1914년인가. 제1차세계대전이 시작한 해이다. 그런데 6장이 "도시를 휩쓴 제국주의 열풍"으로 제5장과 6장은 둘로 나뉘어져 있지만 같은 시기를 다루고 있다. 6장은 Colonial Cities, 1800-1914 식민지의 도시들이다. 그러니까 5장은 식민지 침탈에 나선 나라들에서, 흔히 말하는 제국주의 국가들에서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말한다면, 6장은 식민지의 도시들을 설명한다. 5장과 6장은 같은 시기를 다루되 다른 견지에서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도시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제7장. 파괴와 재건의 시대 Destruction and Reconstruction 1914-1960"이다. 전후 자본주의 역사로 치면 1970년 초까지 되는데, 1960년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기준으로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1960년은 그렇게 중요한 지표가 되는 연대는 아니다. 《직업의 지리학》에서도 1970년 초가 중요하다고 나온다. 그러나 5장과 6장이 끝나는 지점인 1914년은 중요한 연대이다. 그 다음 "제8장. 희망과 환멸이 공존하는 곳 Urban Decline and Urban Growth, 1950-2013" 여기서 도시가 city가 아닌 Urban이다. Urban이라는 건 예전의 도시와 지금의 도시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1950년대 이후 도시의 쇠퇴와 성장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어판을 출간하며"이 먼저 나온다. 이 책의 서문이 없이 바로 1장에 들어가는데 먼저 8페이지를 보면 "기원전 3500년경에 일어난 신석기 혁명은 농경생활을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 우르크나 서남아시아의 다른 도시들은 높은 인구밀도와 계급 형성, 문자 기록, 방어 시설과 같은 도시의 핵심적인 특징을 드러내고 있었다." 신석기 혁명부터 시작한다. 역사책은 먼 옛날을 다루는 경우가 아니면 대개 신석기혁명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날 유럽이라고 알려진 지역은 300년경에 시작된 로마 제국의 몰락" 그러면 300년경은 2장과 3장의 부분이다. 그러니까 기원전 3500년에 일어난 신석기 혁명이 1장의 얘기이고, "그로부터 몇 세기 후, 남아시아의 인더스 강 유역에 하라파나 모헨조다로와 같은 도시들이 나타났다."이 2장의 얘기이다. 그 다음 "오늘날 유럽이라고 알려진 지역"이 3장의 얘기이다. 

8 기원전 3500년경에 일어난 신석기 혁명은 농경생활을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 우르크나 서남아시아의 다른 도시들은 높은 인구밀도와 계급 형성, 문자 기록, 방어 시설과 같은 도시의 핵심적인 특징을 드러내고 있었다.

8 그로부터 몇 세기 후, 남아시아의 인더스 강 유역에 하라파나 모헨조다로와 같은 도시들이 나타났다.

8 오늘날 유럽이라고 알려진 지역은 300년경에 시작된 로마 제국의 몰락과 도시 자체의 쇠락 이후 도시가 침체되거나 쇠퇴하는 시기에 돌입했다.

그 다음에 "18세기 후반, 파리에서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고" 이 부분이 4,5,6장의 얘기가 된다."1914년 이후, 도시들은 여러 가지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이 부분이 7장의 얘기다.

9 18세기 후반, 파리에서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고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도시 역사의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10 1914년 이후, 도시들은 여러 가지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그 다음 "1914년 이후, 도시들"은 7장의 부분. 그 다음이 "1950년경부터 도시에 살던 주민들"은 마지막 8장이다. 그리고 "한편 아시아·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 2011년에 이르면 이곳에 26개의 '메가시티'가 존재하게 되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11페이지를 보면 "나는 이 책에서 도시 발전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펼치는 것 외에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학자들과 논객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가끔은 충돌하기도 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에 들어있는 내용들은 도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다. 그리고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 책이 그리 두껍지는 않으나 '세계의 역사'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도시의 역사를 읽으면서 도시에 세계의 역사를 함께 읽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그리고 "특정 지역에 위치한 도시들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고 싶은 독자들은 책의 끝머리에 실린 참고 도서 목록을 참고하기 바란다."

10 1950년경부터 도시에 살던 주민들이 교외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몇몇 도시의 규모가 작아졌고, 그로 인해 도시는 경제적·재정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10 한편 아시아·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 2011년에 이르면 이곳에 26개의 '메가시티'가 존재하게 되었다.

11 나는 이 책에서 도시 발전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펼치는 것 외에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학자들과 논객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가끔은 충돌하기도 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11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 책이 그리 두껍지는 않으나 '세계의 역사'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다음 주에는 8장부터 읽는다. 오늘날의 도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 번에 읽었던 《직업의 지리학》의 142페이지를 보면 디트로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제8장이 디트로이트에서 시작한다. 《직업의 지리학》을 가진 분은 다시 한번 그 부분을 읽은 후 다음 시간 8장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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