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왕/안티고네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외 - 10점
소포클레스 외 지음, 천병희 옮김/문예출판사


1. 아가멤논 

2. 코에포로이 

3. 오이디푸스 왕 

4. 안티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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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이디푸스 왕 


203 무대

제단 위에는 양털실을 감은 올리브나무 가지들이 놓여 있다. 제우스 신의 사제만이 중문을 향하고 있다.


204 1행 오이디푸스: 내 아들들이여, 오래된 카드모스의 새로 태어난 자손들이여,

대체 무슨 일로 그대들은 양털실을 감은 나뭇가지로 

장식하고서 여기 이 자리에 앉아 잇는 것인가?


204 6행 오이디푸스: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 오이디푸스가 몸소 이리로 왔노라, 내 아들들이여!


205 13행 사제: 그렇겠지요, 이 나라를 다스리시는 오이디푸스여!


205 18행 사제: 내가 제우스 신의 사제이듯 그들도 사제들입니다. 또 더러는

젊은이들 중에서 뽑혀온 자들입니다. 한편 다른 백성들은 양털실을 감은 

나뭇가지를 장식하고서 장터와 팔라스의 두 신전 앞과

이스메노스의 에언하는 불가에 앉아 있습니다.


206 22행 사제: 그대 자신도 보시다시피 도시가 이미

너무나 흔들리고 있고 죽음의 물결 밑에서

아직도 머리를 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6 26행 사제: 목장에서 풀을 뜯는 소 떼에게도 부인들의 불모의 산고에도 

죽음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불을 가져다주는 신이,

가장 사악한 역병이 내리 덮쳐 도시를 뒤쫓고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카드모스의 집은 빈집이 되어가고


206 32행 사제: 우리가 그대를 신과 같이 여겨서가 아니라

인생의 제반사에 있어서나 신들과 접촉하는 일에 있어서나

그대를 사람들 중에 음뜸가는 분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206 37행 사제: 그것도 우리들로부터 무슨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이나

암시를 받음이 없이 신의 도움으로 우리들의 삶을

일으켜 세우셨던 것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인의 눈에 가장 강력하신 오이디푸스의 머리여,

우리들 모두가 탄원자로서 그대에게 애원하는 것이니


207 44행 사제: 역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조언은 가장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207 50행 사제: 나중에는 넘어졌다고 기억하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시고

이 도시를 다시는 흔들리지 않도록 일으켜 세우십시오!


208 55행 사제: 그대가 지금 통치하고 있듯이 빈 나라보다는 사람들을 통치하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성벽도 배도 텅 비어 그 속에

같이 살 사람이 없다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8 61행 오이디푸스: 그대들 중에 나만큼 고통을 당하는 자는 아무도 없으리라.


208 62행 오이디푸스: 그대들의 고통은 단지 자기 한 사람에게만 돌아가고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에게도 미치지 않으니 말이다. 하나 나의 영혼은

동시에 도시와 나 자신과 그대를 위해 슬퍼하고 있다.


209 82행 사제: 아무리 보아도 그는 기쁜 소식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그는 

머리에 저렇듯 열매가 많이 달린 두터운 월계관을 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210 95행 크레온: 그러시다면 내가 신에게서 들은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이보스 왕께서는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양육된 나라의 치욕을 몰아내고

치유할 수 없을 때까지 품고 있지 말라고 말입니다.


210 99행 오이디푸스: 어떤 의식에 의해 정화하라고 하시던가? 불행이 일어난 경위는 뭐라고 하시던가?


211 100행 크레온ㅣ 사람을 추방하거나 살인을 살인으로 갚으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이 피가 우리의 도시에 폭풍을 몰고 왔다는 것입니다.


211 102행 오이디푸스: 대체 어떤 사람의 운명을 그 분께서는 이렇게 드러내시는 것인가?


211 103 크레온: 왕이여, 그대가 이 도시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전에

우리들에게는 라이오스가 이 땅의 통치자였습니다.


211 105행 오이디푸스: 들어서 잘 알고 있다. 한 번도 그분을 본 적은 없으니까.


211 106행 크레온: 그분은 살해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신께서 우리들에게

그자들이 누구건 그 살인자들을 손으로 벌주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211 108행 오이디푸스: 그자들이 대체 대지 위 어느 곳에 있단 말인가? 

질문 2. 그자들이 대체 대지 위 어느 곳에 있단 말인가? 


213 131행 오이디푸스: 그렇다면 나는 새로 시작하여 다시 어두운 일을 밝히겠다.


214 코로스(등장가 151~215행)

좌1

오오 제우스의 달콤하게 말하는 전언이여.


219 215행 코로스: 신들 중에 아무런 명예도 없는 그 신에 대항해 싸우소서!

오이디푸스 궁정으로부터 다시 등장


219 216행 오이디푸스: 그대는 기도를 드리고 있구려. 하나 내 말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고

병의 퇴치를 위해 봉사하기를 원해야만, 기도에 대한 보답으로

재앙으로부터의 구원과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22 274행 오이디푸스: 우리들의 동맹자이신 정의의 여신과 모든 신들께서

영원히 함께하시며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222 276 코로스장: 그대가 저주로 나를 묵으시니, 왕이여, 나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는 살해하지도 않았고 살해자를 밝혀낼 수도 없습니다.


222 284 코로스장: 내가 알기에 포이보스 왕에 가장 가까운 예언자는 

테이레시아스 왕입니다. 그분에게 물으시면

왕이여, 가장 확실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24 300행 오이디푸스: 말할 수 있는 것이건 말할 수 없는 것이건 하늘의 일이건

땅 위의 일이건, 오오 모든 것을 통찰하는 테이레시아스여,


225 316행 테이레시아스: 아아, 지혜가 지혜로운 자에게 아무런 쓸모도 없는 곳에서

지혜를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225 317행 테이레시아스: 아아, 어쩌자고 내가 그것을 

잘 알면서도 깜빡 잊었던가! 그렇지 않았던들 이곳에 오지 않았을텐데!


225 319행 테이레시아스: 집으로 돌려보내주시오. 그대는 그대의 몫을, 나는 내 몫을 짊어지는 편이

가장 편안할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내 말을 들으시겠다면,


225 322행 오이디푸스: 그대의 말은 온당하지도 않거니와 그대를 키워준

이 도시에 대해서도 친절하지 않구려. 대답을 거절하니 말이오.


226 324행 테이레시아스: 내가 보기에 그대의 말이 시의에 맞지 않기 때문이오.

그래서 나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말을 않는 것이오.


226 327행 오이디푸스: 우리 모두 탄원자로서 무릎 끓고 그대에게 간청하오.


226 333행 테이레시아스: 그대는 결코 내게서 알아내지 못할 것이오.


226 334행 오이디푸스: 사악한 자들 중에서도 가장 사악한 자여



227 337행 테이레시아스: 그대는 내 성질을 나무라시지만 그대와 동거하고 잇는

그대 자신의 것은 보지 못하시는군요. 나만 꾸짖으시니 말입니다.


227 344행 테이레시아스: 화가 나시거든 실컷 화를 내십시오.


227 345행 오이디푸스: 암, 내고말고, 이왕 화가 났으니 나는 내 생각을

남김없이 말하겠다. 알아두거라, 


228 353행 테이레시아스: 바로 그대가 이 나라를 더럽히는 불경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228 354행 오이디푸스: 그따위 말을 내뱉다니, 어쩌면 저토록 뻔뻔스로울 수가 있을까!

그러고도 어디서 그 벌을 면하리라고 생각하는가?


228 356행 테이레시아스: 벌써 면했습니다. 나의 진리 속에 나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228 353행 테이레시아스: 바로 그대가 이 나라를 더럽히는 불경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228 354행 오이디푸스: 그따위 말을 내뱉다니, 어쩌면 저토록 뻔뻔스로울 수가 있을까!

그러고도 어디서 그 벌을 면하리라고 생각하는가?


228 356행 테이레시아스: 벌써 면했습니다. 나의 진리 속에 나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229 362행 테이레시아스: 그대는 그분의 살해자를 찾고 있으나 그대가 바로 그분의 살해자란 말입니다.


230 379행 테이레시아스: 크레온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 그대의 재앙입니다.


232 405행 코로스장: 우리들이 생각하기에, 저분의 말씀이나 그대의 말씀이나

오이디푸스여, 모두 노여움에서 나온 말씀 같습니다.

하나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러한 말씀들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신의 명령을 가장 훌륭하게 이해할 수 있겠는지 궁리하는 일입니다.


232 413행 테이레시아스: 그대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233 426행 테이레시아스: 그러니 크레온과 나의 전언을 실컷 조롱하구려.

죽어야 할 인간들 중에 일찍이 그대보다 더 비참하게

마멸될 자는 달리 아무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233 429행 오이디푸스: 저자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도 참아야만 한단 말인가?


234 437행 오이디푸스: 사람들 중에 누가 나를 낳았단 말인가?


234 430행 테이레시아스: 오늘 이 날이 그대를 낳고 그대를 죽이게 될 것입니다.


234 439행 오이디푸스: 온통 수수께끼 같은 모를 소리만 하는구나!


234 440행 테이레시아스: 수수께끼를 푸는 데는 그대가 가장 능한 사람이 아니던가요?


236 코로스(첫번째 정립가 436~512행)


240 523행 코로스장: 노여움을 이기지 못해 그런 비난을 하신 것이지

진심에서 그러신 것은 아닐 겁니다.


248 630행 크레온: 이 도시에 대해서는 내게도 권리가 있습니다. 그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256 738행 오이디푸스: 오오 제우스 신이여, 그대는 내게 무엇을 행하기로 결정하셨나이까?


256 739행 이오카스테: 어째서 이 일이 오이디푸스여, 그대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거죠?


257 740행 오이디푸스: 아직은 내게 묻지 말아요. 라이오스가 어떤 체격을 갖고 있었으며

남자로서 얼마만큼 성숙했었는지 말해봐요.


257 741행 이오카스테: 키카 컸고 흰머리가 갓 나기 시작했으며

외모는 그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257 740행 오이디푸스: 나야말로 불행하도다! 방금 내 자신을 무서운 저주 속으로

내던져놓고서도 그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니 말이오.


259 768행 오이디푸스: 부인이여, 내 자신이 너무 말을 많이 하지 않았나

두렵소이다. 그래서 그자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오.


259 770행 이오카스테: 그자는 올 거예요. 하지만 왕이여, 그대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 나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262 820행 오이디푸스: 그리고 이러한 저주를 나에게 내린 자는 다른 사람도 아닌 내 자신이었던 것이오.


264 코로스(두 번째 정립가 864~910행) 


265 872행  좌1: 그 법도 속에서 신은 위대하시고 늙음을 모르시도다.


265 873행 우1: 오만은 폭군을 낳는 법. 오만은

시의에 맞지도 않고 유익하지도 않은 부로

헛되이 자신을 가득 채우고 나서

꼭대기로 기어 올라갔다가

가파른 파열 속으로 굴러 떨어지니


267 910행 코로스: 신들에 대한 공경도 사라져 가고 있나이다.


267 이오카스테가 양털실을 감은 나뭇가지와 향을 들고 궁정으로부터 등장.


267 911행 이오카스테: 나라의 어른들이여, 나는 이 나뭇가지와

향의 제물을 손에 들고

제신들의 신전을 찾아가기로 결심했어요.

오이디푸스가 온갖 고통으로 그의 마음을 지나치게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오. 그이는 분별있는 사람처럼

새 일을 옛 일에 의해 판단하려 하지 않고

누구든지 무서운 일을 말하는 자에게 자신을 내맡기고 있어요.

내가 충고해도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기에 

뤼케이오스 아폴론이여, 여기 가장 가까이 계시는 그대를

이러한 애원자의 표정을 들고 찾아왔나이다.


279 1050행 오이디푸스: 드디어 그것이 밝혀질 때가 왔도다.


279 1051행 코로스장: 생각건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앞서 그대가 보고 싶어했던 

농부, 바로 그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합니다.

그 일이라면 여기 계시는 이오카스테께서 가장 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80 1055행 오이디푸스: 부인이여, 그대는 방금 우리가 부르러 보낸 그자를

알고 있소? 이 사람이 말하는 자가 바로 그자요?


280 1056행 이오카스테: 이 사람이 말하는 자가 누구면 어때요? 조금도 심려하실 것 없어요.

그따위 말은 일고의 가치도 없어요. 다 부질없는 짓이여요.


208 1058행 오이디푸스: 이러한 실마리를 잡고서도 내 자신의 출생을

밝히지 못하다니, 그럴 수는 없는 일이오!


280 1060행 이오카스테: 제발 부탁이니 그대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신다면

이 일을 추궁하지 마셔요. 괴로워 못 견디겠어요.


208 1061행 오이디푸스: 염려 말아오. 내가 노예 어머니의 아들, 아니 삼대째 노예로 드러나더라도

그대는 결코 나쁜 가문에서 태어난 것으로 밝혀지지는 않을테니까.


280 1062행 이오카스테: 하지만 내 말을 들어요, 부탁이여요.

280 1066행 이오카스테: 나는 호의에서 그대에게 가장 좋은 것을 말씀드리는 거여요.

280 1068행 이오카스테: 그대가 누구신지 결코 알게 되지 않기를!

280 1072행 이오카스테: 다른 말은 앞으로 영원히 하지 않을 거여요.


281 이오카스테 궁전으로 퇴장

281 1073행 코로스장: 어찌하여 부인께서는, 오이디푸스 여, 격렬한 슬픔에 사로잡혀

달려가시는 것입니까? 저 침묵으로부터 재앙의 폭풍이 터져 나오지나 않을까 두렵나이다.


282 1075행 오이디푸스: 터질 테면 터지라지! 설사 내 혈통이 미천하다 할지라도

그것을 알고 싶은 내 소원은 변함이 없을 것이오.


289 1179행 목자: 나리, 그 애가 가엾여서 그랬습니다. 나는 그가 그 애를 

다른 나라로, 자기 나라로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애를 구해 가장 큰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만일 그대가

이자가 말하는 그 사람이라면, 알고 계십시오, 그대는 불행하게 태어났습니다.


290 1185행 오이디푸스: 모든 것이 이루어졌고 모든 것이 사실이었구나!

오오 빛이요, 내가 그대를 보는 것도 지금이 마지막이 되기를!


295 1270행 사자: 그분께서 부인의 옷에 꽂혀 있던 황금 브로치를 빼들고는

그것으로 자신의 두 눈알을 푹 찌르며 대략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희들은 내가 겪고 내가 저지른

끔찍한 일들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너희들은 보아서는 안 될 사람들을 충분히 오랫동안 보았으면서도

내가 알고자 했던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했으니

앞으로는 어둠 속에 있을지어다!"

이런 노래를 부르며 그분께서는 손을 들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씩이나 자신의 눈을 찌르셨습니다.


297 1298행 코로스(애탄가): 오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무서운 운명이여,

일찍이 이 눈으로 본 것 중에 가장 무서운 운명이여!


299 1327행 코로스: 오오 그대 무서운 일을 저지른 분이여, 어떻게 감히 그처럼

자기 눈을 멀게 할 수 있었나이까? 어떤 신이 그대를 부추겼나이까?


299 1329행 오이디푸스: 친구들이여, 아폴론, 아폴론 바로 그 분이시다.

내 이 쓰라리고 쓰라린 고통이 일어나도록 하신 분은.

하나 이 두 눈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가련한 내가 손수 찔렀다.

보아도 즐거운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할진대

무엇 때문에 보아야 한단 말인가!


301 1367행 코로스: 나로서는 잘하신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대에게는 장님으로 사느니 죽는 편이 더 나을테니 말입니다.


301 1670행 오이디푸스: 내가 한 일이 가장 잘한 일이 아니라고

내게 가르치지 말고 더는 내게 충고하지도 말라.


307 1470행: 크레온의 시종들이 안티고네와 이스메네를 데리고 돌아온다.


308 1485행 오이디푸스: 그 자신이 태어난 바로 그곳에서 너희들의 아비가 되었구나.


311 1524행 코로스: 오 조국 테바이여, 시민들이여. 보라, 이분이 오이디푸스디푸스다. 

그는 유명한 수수께끼를 풀고 권세가 당당했으니

그의 행운을  어느 시민이 선망의 눈으로 보지 않았던가!

보라, 그가 얼마나 무서운 고뇌의 풍파에 휩쓸렸는지를. 

그러니 우리의 눈이 그 마지막 날을 보고자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는 

죽어야 하는 인간인랑 어느 누구도 행복하다고 기리지 말라. 

삶의 종말을 지나 고통에서 해방될 때까지는





4. 안티고네


315 1행 안티고네: 오오 나와 친동기간인 이스메네의 머리여,

오이디푸스에게서 비롯된 온갖 불행들 중에서 제우스께서

살아남은 우리 두 자매에게 이루시지 않은 것을

너는 단 한 가지라도 알고 있니? 고통과 재앙과

치욕과 불명예치고 너와 나의 불행들 중에서

내가 보지 못한 것은 한 가지도 없으니 말이야.

하거늘 방금 또 장군님께서 모든 시민들에게 

무슨 포고를 내리셨다는 거니? 너는 들어서 알고 있니?

아니면 적들이 받아 마땅한 불행들이 우리 친구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도 너는 모르고 있니?


316 10행 이스메네: 우리 친구들에 관해서는, 안티고네 언니,

기쁜 소식이든 슬픈 소식이든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어요.


316 17행 안티고네: 그럴 줄 알았어. 그래서 너만 듣도록

내가 너를 궁정의 문밖으로 데리고 나온거야.


317 31행 안티고네: 크레온 님께서 우리 두 오라버니 가운데 한 분은

후히 장사 지내되 한 분은 장사 지내지 못하게 하셨지 뭐니!


317 35행 안티고네: 이 일을 그분게서는 결코 가벼이 여기시지 않고,

이를 조금이라도 어기는 자는 시민들이 돌로 쳐서 죽이게 하셨데.

사정이 이러하니 이제 곧 너는 네가 고귀한 집안에서 태어났는지

아니면 고귀한 부모의 못난 자식인지 보여주게 될 거야.


317 39행 이스메네: 사태가 그러하다면, 가엾은 언니, 내가 매듭을 

풀거나 묶는다고 해서 거기에 무엇을 덧붙일 수 있겠어요?


318 41행 안티고네: 너는 나와 노고와 행동을 같이 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도록 해.


318 42행 이스메네: 무슨 모험을 하시려는 거예요?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318 43행 안티고네: 네가 나의 이손을 도와 시신을 들어 올려주지 않겠니?

318 44행 이스메네: 도시에 금령이 내렸는데도 그 분을 묻어줄 작정이세요?


318 45헹 안티고네: 나는 오라버니에 대하여 나의 임무를, 그리고 네가 원치 않는다면

네 임무를 다할 작정이야. 나는 결코 그분께 배신자가 되지는 않을 테니까.


318 48행 이스메네: 정말 대담하시군요. 크레온 님께서 금하셨는데도요?

318 49행 안티고네: 그분에게는 나를 나의 가족에게서 떼어놓을 권리가 없어.


318 50행 이스메네: 언니, 잘 생각해보세요.


319 58행: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리 두 자매도 법을 무시하고 왕의 명령이나 권력에 맞서다가는

누구보다도 가장 비참하게 죽고 말 거예요.


319 65행 이스메네: 나는 이번 일은 어쩔 도리가 없는 만큼,

지하에 계시는 분들께 용서를 빌고

통치자들에게 복종할 거예요.


322 100행 코로스(등장가 100~161행)

햇살이여, 일찍이 일곱 성문의

테바이에 떠오른

가장 아름다운 빛이여,


323 110행 코로스장: 말썽 많은 다툼 때문에 폴뤼네이케스가


328 170행 크레온: 그런데 그분의 아들들이 서로 치고 맞는 가운데

서로 형제의 피로 물든 채, 이중의 운명에 의하여

같은 날 죽고 말았기 때문에,

지금은 내가 고인들의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서

왕좌와 그 모든 권한을 갖게 되었소.


328 182행 크레온: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조국보다 친구를 더 소중히 여기는 자 역시

나는 조금도 존중하지 않소이다.

크레온은 나라를 사랑한다.

애국과 애족은 국과 족을 일치시키면 국민국가. 


329 184행 크레온: 만물을 굽어보시는 제우스께서 내 증인이 되어 주소서

여기에 지금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나타나지 않은 안티고네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멋진 포인트가 여기서 드러나는데

이게 지금한마디로 파르티잔 드라마 당파적 드라마인데 처째가 크레온이 있다. 크레온은 조국. 뒷배경을 누구에게 제우스에게 백을 쓴다.이 구도가 하나 선다.


329 185행 크레온: 나는 안전 대신 파멸이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되면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조국의 적을 나의 친구로 여기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오.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조국 땅이며, 

조국이 무사히 항해해야만

우리가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음을 내가 잘 알기 때문이오.

이런 원칙에 따라 나는 이 도시를 키워나갈 작정이오.


329 192행 크레온: 그리고 내가 오이디푸스의 아들들과 관련하여

시민들에게 알린 포고도 그와 합치되어.

에테오클레스는 우리 도시를 위하여 싸우다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창수로서 전사하였으니,

그를 무덤에 묻어주고 지하의 가장 훌륭한

사자들에게 어울리는 온갖 의식을 베풀 것이오.

그러나 그와 형제 간인 폴뤼네이케스는, 내 말하노니,

추방에서 돌아와 조국 땅과 선조들의 신들을

화염으로 완전히 불사르고,

친족의 피를 마시고, 나머지는

노예로 끌고 가려고 하였으니,

그와 관련하여 나는 도시에서 알리게 했소이다.

아무도 그에게 장례를 베풀거나 애도하지 말고,

새 떼와 개 떼의 밥이 되고 치욕스런 광경이 되도록

그의 시신을 묻히지 않는 채 내버려두라고 말이오.


330 208행 크레온: 그것이 내뜻이오. 나에게는 결코

사악한 자들이 올바른 사람들보다 더 존중받지 못할 것이오.


330 213행 코로스장: 그대에게는 물론 죽은 자들과 살아 있는 우리들 모두와 관련하여

어떤 법령이든지 마음대로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요.


330 215행 크레온: 그대들은 내가 내린 명령의 수호자가 되어주시오


330 216행 코로스장: 그런 짐이라면 더 젋은 사람에게 지우시지요.


331 223행 파수꾼: 나는 숨이 차도록 급히 달려왔다거나,

발걸음도 가벼이 열심히 걸었다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334 278행 코로스장: 나리, 마음속으로 항상 생각해보았는데,

이번 일은 신께서 하신 일이 아닐까요?


334 280행 크레온: 입 닥치시오, 그대의 말에 내가 분통을 터뜨리기 전에.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노인에다가 바보임이 드러나게 될 것이오.


334 286행 크레온: 법규들을 말살하러 온 자를

선행을 베푼 자로 존중하실 거이란 말이가요?


335 304행 크레온: 아직도 제우스께서 나의 존경을 받으신다면 


코로스(첫번째 정립가(332~375행)

337 332행 좌1: 무시무시한 것이 많다 해도

인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네.


339 365행 우2: 발명의 재능이 있어

바라던 것 이상으로 영리한 그는

때로는 악의 길을 가고

때로는 선의 길을 간다네.

그가 국법과, 신들께 맹세한 정의를 존중한다면,

그의 도시는 융성할 것이나

무모함으로 인하여 불미스런 것과 함께하는 자는

도시를 갖지 못하는 법.


344 446행 크레온: (안티고네에게) 너는 장황하게 늘어놓지 말고 간단히 말하도록 하라.

너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포고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


344 448행  안티고네: 알고 있었습니다. 공지 사실인데 어찌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344 449행 크레온: 그런데도 너는 감히 법을 어겼단 말이냐?


344 450행  안티고네: 네. 그 포고를 나에게 알려주신 이는 제우스가 아니었으며,

하계의 신들과 함께 사시는 정의의 여신께서도

사람들 사이에 그런 법을 세우시지는 않았기 때문이지요.

나는 또 그대의 명령이, 신들의 확고부동한 불문율들을

죽게 마련인 한낱 인간이 무시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생각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불문율들은 어제 오늘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 있고,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358 666행 크레온: 누구든지 도시를 세운 자에게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옳은 일이든 옳지 않은 일이든 마땅히 복종해야 한다.


359 681행 코로스장: 우리가 노망이 든 것이 아니라면 그대의 말씀은

우리가 듣기에 현명한 말씀 같소이다.


360 692행 하이몬: 그러나 저는 그 소녀를 위하여 도시가 이렇게

비판하는 소리를 어둠 속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361 723행 코로스장: 나리, 그의 말이 적절하다면 그에게서 배우는 것이 온당할 것이오.

그리고 하이몬, 그대도 아버지에게서 배우시오. 두 분의 말씀이 다 옳기 때문이오.


362 736행 크레온: 나는 이 나라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뜻에 따라 다스려야 하나?

362 737행 하이몬: 한 사람에 속한 국가는 국가가 아닙니다.

363 738행 크레온: 국가는 그 통치자의 것으로 간주되지 않느냐?

363 739행 하이몬: 사막에서는 멋있게 독재를 하실 수 있겠지요.


374 880행 안티고네: 가련한 나에게는 더는 허용되지 않건마는,

내 운명을 위하여 울어줄 눈물도 없고,

슬퍼해줄 친구도 없구나!


384 1024행 테이레시아스: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실수를 하더라도, 자기가 저지른 실수를

고칠 줄 알고 고집을 피우지 않는 자는 더러

조언과 행복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이 아니오.

고집만이 어리석음의 죄를 짓게 되는 것이오.

그러니 그대는 사자에게 양보하여, 죽은 자를 찌르지 마시오.

죽은자를 또 죽여보았자 그게 무슨 용감한 행위가 되겠소?


406 1337행 코로스장: 이제 더는 기도하지 마시오.

인간은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까요.


407 1349행 코로스: 지혜야말로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그리고 신들에 대한 경의는

침범되어서는 안 되는 법.

오만한 자들의 큰 소리는,

그 벌로 큰 타격들을 받게 되어,

늙어서 지혜를 가르쳐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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