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管子)> 제01권 제01편 목민(牧民): 정치의 근본 원리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국송 國頌: 나라를 다스리는 법

凡有地牧民者 / 범유지목민자

무릇 영지를 지니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務在四時 / 무재사시

그 임무가 사계절을 살펴서 농사가 잘 되게 하는 데 있고,


守在倉廩 / 수재창름

그 직분은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가 가득 차도록 하는 데 있다.


國多財 則遠者來/ 국다재 즉원자래

나라에 재물이 많으면, 멀리 있는 사람도 오게 되고,


地辟擧 則民留處 / 지벽거 즉민유처

토지가 모두 개간되면, 백성이 머물러 살게 된다.


倉廩實 則知禮節 / 창름실 즉지예절

창고가 가득 차게 되면, 예절을 알게 되고,


衣食足 則知榮辱 / 의식족 즉지영욕

입을 옷과 먹을 양식이 풍족하면, 영광과 치욕을 안다.


上服度 則六親固 / 상복도 즉육친고

윗사람이 법도를 준수하면, 육친끼리 도타와 지게 되고,


四維張 則君令行 / 사유장 즉군영행

예의염치치를 널리 베풀면, 군주의 명령을 잘 지키게 된다.

   

故省刑之要 在禁文巧 / 고성형지요 재금문교

형벌을 줄이는 요체는, 사치하고 교묘한 것을 금하는 것이고,

   

守國之度 在飾四維 / 수국지도 재식사유

나라를 지키는 법도는 사유(四維) 곧 예의염치를 닦는데 있다.

   

順民之經 在明鬼神 祇山川 / 순민지경 재명귀신 기산천

귀신을 높이고, 산천의 신을 받들며,


敬宗廟 恭祖舊 / 경종묘 공조구

종묘를 공경하고, 조상을 경모면 백성이 순종한다.

   

不務天時 則財不生 / 불무천시 즉재불생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힘쓰지 않으면, 재물이 생기지 않고,

   

不務地利 則倉廩不盈 / 불무지리 즉창름불영

땅의 이로움을 개발하는 데 힘쓰지 않으면, 창고가 차지 않는다.

   

野蕪曠 則民乃菅 / 야무광 즉민내관

들판을 황무지로 놔두게 되면, 백성은 나태해진다.

   

上無量 則民乃妄 / 상무량 즉민내망

 윗사람이 재물을 쓰는 데 절도가 없으면, 백성들은 과중한 부담을 이기지 못해 난동을 일으키게 된다.


文巧不禁 則民乃淫 / 문교불금 즉민내음

사치하고 교묘한 것을 금하지 않으면, 백성은 문란해 진다.

   

不璋兩原 則刑乃繁 / 부장양원 즉형내번

이 두 가지 어지러움의 근원을 막지 못하면, 형벌이 번잡해진다.

   

不明鬼神 則陋民不悟 / 불명귀신 즉루민불오

귀신을 높이지 않으면, 어리석은 백성은 깨닫지 못하고,

   

不祇山川 則威令不聞 / 불기산천 즉위령불문

산천의 신을 받들지 않으면, 군주의 위엄과 명령이 두루 알려지지 않는다.

   

不敬宗廟 則民乃上校 / 불경종묘 즉민내상교

종묘를 공경하지 않으면, 백성은 공경하지 않는 윗사람을 본받게 되고,

   

不恭祖舊 則孝悌不備 / 불공조구 즉효제불비

조상을 경모하지 않으면, 효도와 우애가 갖추어지지 않는다.

   

四維不張 國乃滅亡 / 사유부장국내멸망

예의염치가 베풀어 지지 않으면, 나라는 곧 멸망한다.


네 가지 강령 四維: 예, 의, 염, 치

國有四維 / 국유사유

나라에는 네 가지 강령이 있다.


一維絶則傾 二維絶則危 / 일유절즉경 이유절측위 

그 가운데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가지가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三維絶則覆 四維絶則滅 / 삼유절즉복 사유절즉멸

세 가지가 끊어지면 나라가 뒤집어지고, 네 가지가 끊어지면 망한다.

 

傾可正也 危可安也 / 경가정야 위가안야

기우는 것은 바로 잡을 수 있고, 위태로운 것은 안정시킬 수 있고,


覆可起也 滅不可復錯也 / 복가기야 멸불가부착야

뒤집어지는 것은 일으켜 세울 수 있으나, 망한 것은 다시 일으킬 수 없다.


何謂四維 / 하위사유

무엇을 네 가지 강령이라고 부르는가?


一曰禮 二曰義 三曰廉 四曰恥 / 일왈례 이왈의삼왈렴 사왈치

첫째는 예禮, 둘째는 의義, 셋째는 염廉, 넷째는 치恥이다.


禮不踰節 義不自進 / 예불유절 의부자진

'예'란 절도를 넘지 않음이고, '의'란 스스로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음이고,


廉不蔽惡 恥不從枉 / 염불폐악 치불종왕

'염'이란 잘못을 은폐하지 않음이고, '치'란 그릇된 것을 따르지 않음이다.


故不踰節 則上位安/ 고불유절 즉상위안

그러므로 절도를 지키면 윗사람의 자리가 평안하고,


不自進 則民無巧詐 / 부자진 즉민무교사

스스로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으면, 백성은 교활함과 속임이 없고,


不蔽惡 則行自全 / 불폐악 즉행자전

잘못을 은폐하지 않으면, 행실이 저절로 온전해 지고,


不從枉 則邪事不生 / 부종왕 즉사사불생

그릇된 것을 따르지 않으면, 사악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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