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管子)> 제01권 제05편 승마(乘馬): 국가 기본 정책의 수립
- 정리노트/논어와 노자, 관자
- 2017. 10. 26.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승마乘馬'는 계획을 의미한다. 국가의 기본 정책을 계획하고 수립한다는 뜻이다. 이 편에서는 입국, 대수를 정리한다.
입국 立國: 도읍을 건설하는 일
凡立國都 非於大山之下 必於廣川之上 / 범립국도 비어대산지하 칠어광천지상
대개 도읍은 큰 산 아래나 큰 강 가까이에 세워야 한다.
高毋近旱 而水用足 / 고무근한 이수용족
지대가 높으면 물이 부족한 곳을 피해야 물을 충분히 쓸 수가 있고,
下毋近水 而溝防省 / 하무근수 이구방성
지대가 낮으면 물 근처를 피해야 도랑과 제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因天材 就地利 / 인천재 취지리
천연의 자원이 풍족하며 지리가 편리한 곳을 택해야 하기 때문에
故城郭不必中規矩 道路不必中準繩 / 고성곽불필중규구 도로불필중준승
성곽이 반드시 직사각형일 필요는 없고, 도로가 반드시 평탄하고 곧을 필요는 없다.
대수 大數: 정치의 큰 방책
無爲者帝 / 무위자제
인위적으로 하지 않아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제왕의 업을 이룰 수 있고,
爲而無以爲者王 / 위이무이위자왕
억지로 다스리지 않는 사람은 왕도를 이룰 수 있으며,
爲而不貴者覇 / 위이불귀자패
최선을 다하여 다스리되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패업을 이룰 수 있다.
不自以爲所貴 則君道也 / 부자이위소귀 즉군도야
스스로를 존귀하다고 여기지 않는 것은 군주의 도리이고,
貴而不過度 則臣道也 / 귀이불과도 즉신도야
벼슬이 높아도 법도를 어기지 않는 것은 신하의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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