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安徐而靜 / 안서이정
(군주가 자리에 거함에) 편안하고 느슨하여 고요하고,
柔節先定 / 유절선정
부드럽게 안으로 절조節操를 먼저 굳게 정하고,
虛心平意以待須 右主位 / 허심평의이대수 우주위
마음을 비우고 뜻을 평탄히 하여 순조롭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이상은 군주가 자리를 지키는 문제다.
………
目貴明 耳貴聰 / 목귀명 이귀총
눈은 밝게 보는 것이 중요하고, 귀는 밝게 듣는 것이 중요하고,
心貴智심귀지
마음은 지혜롭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以天下之目視 則無不見也 / 이천하지목시 즉무불견야
세상 사람의 눈으로 보면 보지 못함이 없다.
以天下之耳聽 則無不聞也 / 이천하지이청 즉무불문야
세상 사람의 귀로 들으면 듣지 못함이 없다.
以天下之心慮 則無不知也 / 이천하지심려 즉무부지야
세상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면 알지 못함이 없다.
輻湊竝進 / 폭주병진
수레의 바퀴통 같이 각 방면의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면
則明不塞矣 右主明 / 즉명불색의 우주명
밝음이 가려 지지 않을 것이다. 이상은 군주가 발게 살피는 문제이다.
………
聽之術曰 / 청지술왈
정사를 처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勿望而距 / 물망이거
자세히 살피지 않고 남의 의견을 거절해서도 안 되고,
勿望而許 / 물망이허
자세히 살피지 않고 타인의 의견에 찬동해서도 안 된다.
許之則失守 / 허지즉실수
가볍게 찬동하면 원칙을 상실하고,
距之則閉塞 / 거지즉폐색
가볍게 거절하면 언로가 막힌다.
高山仰之 不可極也 / 고산앙지 불가극야
높은 산과 같아 우러러도 정상을 볼 수 없고,
深淵度之 不可測也 / 심연도지 불가측야
깊은 못과 같아 측량하여도 바닥을 헤아릴 수 없다.
神明之德 / 신명지덕
신명의 덕과 같이 해야 하고,
正靜其極也 右主聽 / 정정기극야 우주청
중정中正과 허정虛靜으로 지극히 해야 한다. 이상은 군주가 정사를 처리하는 문제다.
'정리노트 > 논어와 노자, 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자(管子)> 제19권 제59편 제자직(弟子職): 학생들이 지켜야 하는 법도 (0) | 2018.05.23 |
---|---|
<관자(管子)> 제19권 제58편 지원(地員): 토양의 등급과 물산 정책 (0) | 2018.05.23 |
<관자(管子)> 제18권 제57편 탁지(度地): 건설과 치수 정책 (0) | 2018.05.15 |
<관자(管子)> 제18권 제56편 환공문(桓公問): 현명한 군주의 조건 (0) | 2018.05.07 |
<관자(管子)> 제18권 제54편 입국(入國): 나라를 살리는 복지 정책 (0) | 2018.05.04 |
<관자(管子)> 제17권 제53편 금장(禁藏): 군주의 통치 전략 (0) | 2018.05.04 |
<관자(管子)> 제17권 제52편 칠신칠주(七臣七主): 일곱 유형의 군주와 신하 (0) | 2018.04.09 |
<관자(管子)> 제16권 제51편 소문(小問): 정치에 대한 문답과 지혜 (0) | 201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