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20분 | 08 포크를 생각하다 7
- 강의노트/책읽기 20분 2016-18
- 2017. 12. 26.
포크를 생각하다 -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까치 |
책읽기 20분 | 포크를 생각하다 [ 원문보기]
6. 먹기
- 숟가락
가장 보편적인 도구이므로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숟가락 하나로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분명하다.”
- 포크
도구를 사용하는 사회적 관습의 제약이 많은 도구
“나이프, 포크, 숟가락 사용법은 예절이라는 더 넓은 문화와 관습에의 순응이라는 더 큰 문명의 일부였다.”
식사용 포크는 비교적 최근의 발명품이며, 1700년 무렵에는 온 유럽에 포크가 전파되었다.
“포크는 어떻게 먹느냐만이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도 바꾼다.”
- 젓가락
“젓가락은 서양 요리와는 접근법이 전혀 다른 요리 문화와 병행했다. 젓가락으로는 음식을 자를 수 없고 들 수만 있으므로, 칼질은 부엌에서 전부 이루어졌다.”
- 손으로 먹는 문화
청결에 민감해진다.
어떤 손가락을 쓰느냐 하는 문제에도 까다롭다.
“손은 조용하고, 촉감과 온도에 예민하고, 우아하다. 물론 제대로 훈련된 경우에.”
이번주에는 5장 갈기와 6장 먹기를 하려고 했는데 5장은 지나가고, 먹기를 한다. 다음 주에는 부엌을 하고 이 책을 마치겠다. 갈기에는 믹서에 관한 얘기다. "열 가지 조리 기구를 하나로 합쳤다고 광고하는 서모믹스라는 최신 기계는 요리사의 손이 거의 필요 없게끔 한다. 그런데 블렌더 겸 프로세서로서 재료를 재고, 찌고, 익히고, 반죽을 치대고, 얼음을 으깨고, 섞고, 빻고, 간다." 갈아서 먹는 것은 어떤가. "198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푸드 운동" 이런 것들이다.
224 열 가지 조리 기구를 하나로 합쳤다고 광고하는 서모믹스라는 최신 기계는 요리사의 손이 거의 필요 없게끔 한다. 그런데 블렌더 겸 프로세서로서 재료를 재고, 찌고, 익히고, 반죽을 치대고, 얼음을 으깨고, 섞고, 빻고, 간다.
먹기를 보겠다. 먹기의 도구를 다루고 있다. 먹는 도구는 크게 셋이다. 숟가락, 포크, 우리가 사용하는 젓가락이다. "아이가 젓을 떼고 처음으로 질척한 이유식을 한 입 떠먹을 때에 쓰는 야트막한 플라스틱 숟가락이든, 숟가락을 쥐는 것은 인간의 발달과정에서 첫 단계에 해당하는 이정표이다." 사실 손으로 먹는 문화가 가장 먼저였다. 이 챕터에 보면 손으로 먹는 것이 마지막에 나온다. 251페이지를 보면 "손으로 먹는 관습에 대한 편견들이 꼼꼼히 따져보면 대부분 근거가 없다는 사실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우선, 손으로 음식을 만지는 것은 칠칠치 못한 짓이라는 통념이 있다." "둘째, 손으로 먹는 것은 식사 예절의 부재를 뜻한다는 통념이 있다. 셋째, 도구가 없으면 음식의 종류가 제한된다는 생각이 있다. 여기에 대한 답은 1) 아니오, 2) 아니오, 3) 가끔은 그렇다이다." 손으로 먹는 것을 보면 의외로 청결에 민감해진다. "고대 로마인들은 저녁을 먹기 전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씻었다."
228 아이가 젓을 떼고 처음으로 질척한 이유식을 한 입 떠먹을 때에 쓰는 야트막한 플라스틱 숟가락이든, 숟가락을 쥐는 것은 인간의 발달과정에서 첫 단계에 해당하는 이정표이다.
251 손으로 먹는 관습에 대한 편견들이 꼼꼼히 따져보면 대부분 근거가 없다는 사실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우선, 손으로 음식을 만지는 것은 칠칠치 못한 짓이라는 통념이 있다. 둘째, 손으로 먹는 것은 식사 예절의 부재를 뜻한다는 통념이 있다. 셋째, 도구가 없으면 음식의 종류가 제한된다는 생각이 있다. 여기에 대한 답은 1) 아니오, 2) 아니오, 3) 가끔은 그렇다이다.
252 손으로 먹는 문화는 청결에 민감해진다. 고대 로마인들은 저녁을 먹기 전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씻었다.
또 손으로 먹는 사람들은 어떤 손가락을 쓰느냐 하는 문제에도 까다로워진다. "왼손을 쓰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오른손에도 써도 되는 손가락이 정해져 있다." 보통 엄지, 검지, 중지만 쓰고, 또 입에 든 것을 다 씹기도 전에 또 넣는 것은 천한 행동인데, 이것은 나이프와 포크 문화에는 없는 규칙이다.
252 손으로 먹는 사람들은 어떤 손가락을 쓰느냐 하는 문제에도 까다롭다. 왼손을 쓰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오른손에도 써도 되는 손가락이 정해져 있다.
252 입에 든 것을 다 씹기도 전에 또 넣는 것은 천한 행동인데, 이것은 나이프와 포크 문화에는 없는 규칙이다.
손으로 먹는 문화에서는 서양처럼 뜨거운 음식과 식기에 목을 매지 않는다. 손으로 먹으면 뜨거운 음식을 못먹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손으로 먹는 사람들에게는 손이 식기보다 더 깨끗하고 민첩하게 느껴진다. 손은 조용하고, 촉각과 온도에 예민하고, 우아하다. 물론 제대로 훈련된 경우에는" 손으로 먹는 것이 어떻게 보면 위생적일 수 있다.
252 손으로 먹는 문화에서는 서양처럼 뜨거운 음식과 식기에 목을 매지 않는다.
253 손으로 먹는 사람들에게는 손이 식기보다 더 깨끗하고 민첩하게 느껴진다. 손은 조용하고, 촉각과 온도에 예민하고, 우아하다. 물론 제대로 훈련된 경우에는.
그 다음 숟가락. 숟가락이라고 하면 크롬웰 시대의 숟가락이 청교도 숟가락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그 전에 화려한 양식이 들어있던 숟가락을 없애고 청교도 혁명이 끝나고 트리피드라는 숟가락이 등장했다. 이렇게 보면 숟가락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할 수 있다. 숟가락은 그것을 둘러싼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다. 가장 보편적인 도구이기 때문에 여러 숟가락의 형태는 그것을 사용하는 문화에 대해서 잘 알려준다. 숟가락 중에 가장 널리 쓰이는 형태가 티스푼이다. 저자는 왜 티스푼이 주류 문화에 편입되었는가를 찾아보는데 두가지 원인이 있다고 추측한다. "첫째, 주된 기능으로 보아 티스푼은 사실 차가 아니라 설탕을 뜨는 숟가락이다." "둘째, 티스푼은 작고 간편한 식기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부엌 용품을 더 많이 갖춘다고 해서 반드시 삶이 더 안락해지는 것은 아니다."
230 트리피드는 새로 즉위한 찰스 2세가 대륙의 망명 궁전으로 부터 가져온 물건이었다. 그것은 최초의 현대적인 숟가락이었다.
231 숟가락은 그것을 둘러싼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다. 가장 보편적인 도구이기 때문이다.
231 왜 티스푼은 주류 문화에 편입되었을까?
233 나는 티스푼의 세계적 성공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추측한다. 첫째, 주된 기능으로 보아 티스푼은 사실 차가 아니라 설탕을 뜨는 숟가락이다.
234 둘째, 티스푼은 작고 간편한 식기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숟가락이 가장 좋은 것은 "극단적인 경우에는 숟가락 하나로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반찬을 먹지 않는다면 사실 숟가락 하나면 된다. 그렇지만 "숟가락 감식가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숟가락을 더 전문화하는 것이다."
234 극단적인 경우에는 숟가락 하나로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분명하다.
235 에머리를 비롯한 숟가락 감식가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숟가락을 더 전문화하는 것이다.
236 부엌 용품을 더 많이 갖춘다고 해서 반드시 삶이 더 안락해지는 것은 아니다.
식사용 포크는 최신의 발명품으로 17세기만 해도 이상한 물건으로 인식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는 포크가 국수를 먹기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기 때문에 다른 요리에도 포크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탈리아가 유럽에서는 포크가 널리 사용되는데 큰 공헌을 한 나라이다. 1700년 무렵에는 온 유럽에 포크가 전파되었다. 손으로 음식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 점잖은 예절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포크는 어떻게 먹느냐 만이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도 바꾼다.
239 식사용 포크는 비교적 최신의 발명품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조롱과 비웃음을 샀다.
241 포크는 17세기까지는 이상한 물건으로 인식되었는데, 이탈리아만은 예외였다.
242 1700년 무렵에는 온 유럽에 포크가 전파되었다.
젓가락. 중학생쯤 되면 젓가락질 제대로 못하는 것은 가정교육이 잘못받은 것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제1장 칼에서 나왔듯이 젓가락은 서양요리와는 접근법이 전혀 다른 요리문화에서 발전한 것이다. 즉, 식탁에는 칼이 없는 문화가 젓가락을 만들어 낸 것. 서양에서는 식탁 위에 나이프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없다. 이것이 젓가락질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고, 부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 일본에서는 젓가락질을 잘못하는 것을 보고 가리키는 말이 있다. 나미다바시. 우는 젓가락이라고 해서 젓가락 끝에서 국물을 눈물처럼 줄줄 흘리는 행동. 그밖에 마요이바시, 요코바시, 사시바시, 네부리바시가 있다.
249 일본에서는 음식의 종류와 먹는 방법에 젓가락이 큰 영향을 미치고, 젓가락으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도 있다.
또 와리바시가 있다. "와리바시는 일본에서 외식산업이 시작된 18세기부터 존재했다. 손님의 입에 들어가는 젓가락이 불결한 것이 아님을 보장하는 방법은 새 젓가락을 주는 것이었다."
250 와리바시는 일본에서 외식산업이 시작된 18세기부터 존재했다. 손님의 입에 들어가는 젓가락이 불결한 것이 아님을 보장하는 방법은 새 젓가락을 주는 것이었다.
먹는 도구에 대해서는 맨마지막에 보면 집게가 나와있다. 사실 집게로 집어서 먹는 경우는 잘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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