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경과 위경 | 라이프 성경사전


가스펠서브: 라이프 성경사전」에서 발췌


외경과 위경

1. 외경(外經) 

'외경'(Apocrypha)의 헬라어 '아포크리파'는 '감추어진', '숨겨진'이란 뜻을 지닌 '아포크뤼포스'에서 유래되었다. '아포크리파'란 일종의 문학 용어로서 작품 안에 내재된 비밀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 '숨겨진 책'이란 의미를 지니며, 대체로 말라기 선지자 이후부터 A.D. 1세기경까지 씌어진 유대 묵시 문학작품들을 가리킨다.


이 용어가 '정경 이외의 책들'이란 뜻으로 쓰여진 것은 알렉산드리아 교부 제롬(346-420년) 이후부터다. 그는 자신이 기술한 'Prologus Galeatus'에서 히브리 정경 22권만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그 외는 정경에서 배제시켰다. 이후부터 기독교회는 헬라어 70인역과 라틴 벌게잇에는 들어있으나 히브리 정경에는 제외된 책들(14권 혹은 15권)을 '외경'이라 부르게 되었다.


물론 로마 가톨릭에서 어떤 교의를 변증할 목적으로 1546년 트랜트 종교회의에서 몇몇 외경(토비트, 유딧, 솔로몬 지혜서, 집회서, 바룩, 마카비상·하, 에스더 부록, 다니엘 부록 곧 세 청년의 노래, 수산나, 벨과 뱀 등)을 정경으로 채택했으나 '아포크리파'는 영감성, 역사성, 영적·도덕적 수준에서 볼 때 정경으로 인정할 수 없다.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1647년)는 외경에 대해 '통상 외경으로 불려지는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기록된 책이 아니므로 정경에 포함될 수 없다. 따라서 외경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어떠한 권위도 갖지 못하며 더욱이 일반 책들과 별도로 취급되거나 그렇게 사용될 수도 없다(제1장 3항)'고 단언한다


1) 구약의 외경(RSV 기준으로)


책이름 분류 기록연대 내 용
에스드라상 역사서 B.C. 150년 유대인들의 바벨론 포로와 해방에 관한 내용
에스드라하 묵시서 AD. 70- 135년바벨론에서 에스라에게 임한 일곱 계시를 기술
토비트 전승서 B.C. 250 - 175년 경건한 유대 청년 토비트가 살만에셀에 의해 니느웨로 포로 되어 가서 당한 사건을 다룸
유딧 전승서 B.C. 175 - 110년앗수르의 유다 침공 시 유다 과부 유딧이 적장을 유혹하여 그를 암살하고 도시를 건져낸 사건을 다룸
에스더 부록 전승서 B.C. 180 - 145년2세기경 한 유대인이 헬라어로 에스더 정경을 번역할 때 끝 부분에 107절에 달하는 하나님 기도. 신앙, 헌신, 경건 등의 참조 글을 게재한 내용
솔로몬 지혜서 교훈서 B.C. 150 - A.D. 40년알렉산드리아에 머물던 한 유대인에 의해 편집. 흩어진 유대인들의 신앙 권면을 위한 교훈서
집회서, 시락의 자손, 예수의 지혜서 교훈서 B.C 190년 시락의 자손이자 예루살렘의 경건한 유대 학자 예수에 의해 예수에 의해 기록된 책. 잠언서와 같이 교훈적이고 윤리적인 메시지 포함
바룩 예언서 B.C. 200 - A.D. 70년포로된 유대인의 기도와 참회와 회복의 약속을 담고 있음
예레미야 서신 예언서 B.C. 317년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에게 보낸 편지 형태의 내용으로 작가는 알수 없다
아사라의 기도와 세 청년의 노래 전승서 B.C. 167-163년에피파네스 또는 마카비 시대에 한 유대인이 기록하여 정경 다니엘 3:23과 3:24 사이에 삽입시킨 책(다니엘 부록)
수산나 전승서 B.C. 100년바벨론 포로 당시 수산나라는 정결한 처녀가 기도로써 대적의 모함을 이겨내는 내용(다니엘 부록)
벨과 뱀 전승서 B.C. 150 - 00년바벨론 포로 시 다니엘이 지혜로써 바벨론의 두 우상 벨과 뱀을 무찌르는 내용(다니엘 부록)
므낫세의기도 예언서 B.C. 150 - 50년유다 왕 므낫세가 바벨론에 끌려간 이후 참회하는 내용
마카비상 역사서 B.C. 103 - 63년헬라시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수리아의 왕위에 오른 때부터(B.C. 175년) 유다 마카비가의 시몬이 세상을 떠난 때까지(B.C. 135년) 약 40년 간의 유대 역사를 기록한 내용
마카비하 역사서 B.C. 100년 마카비상과는 연속성이 없으나 그 시대는 동일함. 유다 마카비가의 독립 운동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간섭을 소개한 내용


2) 신약의 외경

신약의 외경은 구약 외경과는 달리 위조작이거나 비정통 기독교 분파들이 자신들의 교리에 맞게 각색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물론 일부분은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순수한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즉, 신약 외경은 그 진정성이나 권위에 있어서 정경에 포함시킬 수 없는 초기 교회 당시의 각종 문헌들을 가리킨다. 그렇다고 해서 신약 외경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 신약 외경의 내용들이 초대교회 당시의 정황이나 당시 신앙인들의 사고와 생활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료적 측면에서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서

도마복음, 니고데모복음, 바돌로매복음, 베드로복음, 마리아복음, 야고보원복음, 빌립복음, 요셉복음, 맛디아복음, 위마태복음, 나사렛인복음, 히브리인복음, 애굽인복음


역사서

바울행전, 요한행전, 안드레행전, 도마행전, 베드로행전, 바나바행전, 빌립행전, 빌라도행전, 야고보행전, 다대오행전


서신서

사도서신, 고린도3서, 라오디게아서, 그리스도와 압갈서신, 바나바서신, 바울과 세네카서신


묵시서

베드로묵시, 바울묵시, 야고보묵시, 도마묵시, 스대반계시록



2. 위경(僞經)

위경(Pseudepigrapha)이란 신구약 중간기와 초대교회 시절(대략 B.C. 200년경에서 AD. 200년경 사이)에 기록된 유대 문헌들(유대교적인 묵시, 전승, 시가, 지혜서 등)로서, 구약의 정경이나 외경에 들지 않는 기록들을 가리킨다. 


'위경'을 가리키는 헬라어 ‘프슈드에피그라파'는 '가짜의'라는 뜻의 '프슈데스'와 '(위에) 쓰다'는 뜻의 '에피그라포'의 합성어로서 '거짓 표제(문)'를 의미한다. 이는 실제 인물이 아닌 허구 인물의 거짓 이름으로 기록한 문서라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위경이라고 해서 모두 가명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유대 랍비들은 외경과 위경을 따로 구분치 않고 정경에 포함되지 않은 책들을 '경외서'라 통칭한다. 그런데 특기할만한 사실은, 정경 유다서에서는 이 같은 경외서(모세 승천기, 에녹서)의 내용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유 1:9, 14-15). 이로 인해 유다서는 소위 '논쟁의 책'에 포함되어 많은 토론과 논쟁을 통해 비로소 정경으로 인정될 수 있었다.


팔레스타인

에녹서, 요벨서, 솔로몬 시편, 모세 승천기, 십이 족장 유언서, 이사야 순교서, 바룩 묵사서, 아담과 히와의 생애, 예레미야 사적, 욥의 유언, 예언자들의 생애


알렉산드리아

시빌 신탁, 아리스테이스 서간, 마카비3서, 마카비4서, 에녹2서, 바룩3서, 아세낫의 기도



3. 속사도 교부들의 문헌

정경, 외경, 위경 이외에 기독교회사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문헌들 중에는 속사도 교부들(Apostolic Fathers)이 기록한 몇몇 문헌들이 있다. 곧 클레멘트1서(AD. 95-9년), 이그나티우스 서신(AD. 110 - 117년), 교훈집(디다케, AD. 100 - 130년), 허마스의 목양서(AD. 100 - 140년), 바나바의 서신(AD. 132년경), 폴리캅 서신(AD. 155년 이전)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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