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214: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9 墨子의 尚賢說(상현론) 尚賢說- 전국 초기 사들은 정무에 참여하고자 하였으나 정권은 대귀족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묵자의 비판- “천척이면 시키고 별다른 이유없이 부귀하고, 얼굴이 곱상하면 시키는 것 親戚則使之 無故富貴 面目佼好則使之”(墨子, 尚賢中)- 용인의 원칙 “능력있는 사람을 씀으로써 다스려진다. 使能以治之”(墨子, 尚賢中)- 상현의 대상은 당시의 지식계층인 士- “현량한 사는 덕행이 두텁고 담론을 잘하며 도술에 박식하다. 이들이야말로 국가의 보배이며 사직의 보좌이다. 賢良之士厚乎德行 辯乎言談 博乎道術者乎 此固國家之珍 而社稷之佐也”(墨子, 尚賢上)-..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207: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8 尚同說과 군주전제주의 義의 본질은 통치질서의 확립- “의는 어리석고 천한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반드시 귀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나와야 한다. 義不從愚且賤者出 必自貴且知者出”(墨子, 天志中) 의의 보급수단- “부귀로 앞에서 인도하고 분명한 형벌로 뒤를 이끈다. 富貴以道其前 明罰以率其後”(墨子, 尚同下)- 부귀로써 인민을 부유하게 해야 하고 통치계급은 節用(절용)해야 한다.- 형벌은 선에 대한 상과 악에 대한 벌로써 이루어진다.- 통치자는 ‘가까이 믿는 날개’ 집단을 만들어 한편으로는 백성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빌려 권모술수 정치를 행할 수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130: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7 墨子의 兼愛論(겸애론)과 尙同(상동)의 정치론 학파 개술- 묵자는 처음 유가에게서 배웠으나 나중에 유가의 반대자가 되었다.- “묵자는 유자들의 업을 배웠고, 공자의 술을 받아들였다. 墨子學儒者之業 受孔子之術”(淮南子, 要略)(회남자, 요략)- 기율이 엄정한 단체를 설립하였다. 묵자 사후 새로운 수령을 ‘거자’(鉅子)라 불렀고 구성원은 ‘묵자’(墨者)라 불렸다. 이들은 묵자가 죽은 뒤 세 파로 나뉘었다. 이 세 파가 ‘墨子’라는 텍스트에 영향을 끼쳤다.- 1편 ~ 7편: 묵자 사상 개괄 / 尚賢(상현) ~ 非攻(비공)(24편): 묵자의 강의록 / 耕柱, 貴義, 公孟,..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123: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6 자연정치와 이상사회 인성학설- 사람은 자연물과 다른 특정한 형태를 지닌다.- 사람은 주관적 능동성을 지닌다. 이는 자연성과 대립한다.“하늘이 하는 바를 알고, 인간이 하는 바를 알면 최고의 경지이다. 知天之所為 知人之所為者 至矣”(莊子, 內篇, 大宗師)백성들이 편안하게 살게 하려면 “총명한 사람을 발탁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無擢其聰明”(莊子, 外篇, 在宥) 군주론- 천하는 욕심이 없는 사람에게 위탁하여야 한다.“사람들 가운데 도를 닦는 자만이 항상성이 있다. 항상성이 있는 자는 사람들이 그에게 의지하고 하늘이 그를 돕는다. 사람들이 의지하는 바이므로, 그를 천민이..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116: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5 장자의 사회비판의 기본 - 治人, 治世 및 權力에 비판: 사회비판의 핵심 원칙“다스림은 혼란을 이끈다. (신하로) 북면함은 재앙이며, (군주로) 남면함은 도적이다. 治亂之率也 北面之禍也 南面之賊也”(북면지과야 남면지적야)(莊子, 外篇, 天地) - 心計(심계)와 지식에 대한 비판- 名利에 대한 비판 - 충효와 인의에 대한 비판“도는 (인간의 지혜로) 이를 수 없으며, 덕은 (의식으로) 도달할 수 없다. 인은 (일부러) 하는 것이며, 의는 (눈에 띄게) 판가름하는 것이며, 예는 서로 거짓을 꾸미는 것이다. 道不可致 德不可至 仁可為也 義可虧也 禮相偽也”(莊子, 外篇, 知..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109: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4 장자의 자연주의 정치사상 - 莊子는 모두 33편(내편, 외편, 잡편)- 장자와 전국시대 장자 후학들의 논문모음집- 정치적으로 주제가 되는 사상은 한마디로 인성자연설과 자연주의 정치사상 “중국사상사에서 사람이 자연의 일부분에 속하고 자연계의 한 가지 존재형식이라고 전면적으로 논술한 최초의 저술은 장자로 추정된다.” “한번 음하고 한번 양한 것을 도라 이른다. 一陰一陽之謂道”(일음일양지위도)(周易, 繫辭上)(주역, 계사상) “사람의 생명은 기의 취합이다. (기가) 모이면 생명이 있고, 흩어지면 죽게 된다. 人之生 氣之聚也 聚則為生 散則為死”(莊子, 外篇, 知北遊) 원초..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102: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3 양주의 貴己 為我 사상 - “양주와 묵적의 말이 천하에 가득하다. 천하의 말이 양에게 귀결되지 않으면 묵에게 귀결된다. 楊朱 墨翟之言盈天下 天下之言 不歸楊 則歸墨”(양주 묵적지언영천하 천하지언 불귀양 즉귀묵)(孟子, 滕文公下)(맹자 등문공하)- “양주와 묵적의 도가 그치지 않는 한 공자의 도는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楊墨之道不息 孔子之道不著”(양묵지도불식 공자지도불저)- “양묵에서 떨어질 것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인의 제자이다. 能言距楊墨者 聖人之徒也”(능언거양묵자 성인지도야)- 呂氏春秋, 審分覽, 不二(여씨춘추, 심분람, 불이)- “양자는 제 몸을 소중이 여긴..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026: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2 弱用의 術 “되돌아감은 도의 움직임이요, 약한 것은 도의 쓸모이다. 反者道之動 弱者道之用”(반자도지동 약자도지용)(40장)여기서 ‘反’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따라 도의 쓸모에 관한 논의가 달라진다. 구체적인 弱用術 - 고요히 지켜봄(靜觀)(정관)- “지극히 텅빈 데 이르고 돈독한 고요함을 지킨다. 致虛極 守靜篤”(치허극 수정독)(16장)- 약함을 지키고 부드러움을 이용함(守弱用柔)(수약용유)- 가득참을 알고 텅빈 데 처함(知盈處虛)(지영처호)-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 사람에게 겸손함(居上謙下)(거상겸하)- 다투지 않음(不爭)(부쟁)- 깊이 감추고 드러내지 않음(..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019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1 無爲政治 “성인은 무위의 일을 처리하며 말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聖人處無為之事 行不言之教”(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노자 2장), 성인은 무위를 행한다.성인은 세 가지를 제거하여야 한다. “지나침을 버리고, 사치스러움을 버리고, 교만함을 버린다. 聖人去甚 去奢 去泰”(성인거심 거사 거태)(29장)구체적으로는 세금을 줄이고 형벌을 줄이고 용병에 신중하고 절약을 숭상한다.“큰 나라를 다스림은 작은 생선을 지지는 것과 같다. 治大國若烹小鮮”(치대국약팽소선)(60장)백성들이 정신생활과 물질생활을 적극적으로 추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무위와 용병“훌륭한 장수는 용맹을 다..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012: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0 의 무위정치사상 의 주된 공헌은 모순 속에서 유약의 지위와 작용을 밝힌 데 있다. “되돌아옴은 도의 움직임이요, 약함은 도의 쓰임이다. 反者 道之動 弱者 道之用”(반자 도지동 약자 도지용)(노자, 40장) 도의 개념 우주자연관 “물질은 무성하다가 제각기 근원으로 되돌아간다. 근원으로 되돌아감을 고요한 정적의 상태라 한다. 정적의 상태를 제 운명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복명함은 항상 불변함이라고 말한다.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부물운운 각복귀기근 귀근왈정 시위복명 복명왈상)(노자, 16장) 사회인생관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털어 부족한 데를..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005: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39 도가의 여러 정치분파와 각 분파의 주장 공통주장: 無爲以治(무위이치)– 노자라는 책은 陰(음), 柔(유), 弱(약)의 정치적 작용을 전면적으로 논한다.– 楊朱(양주)는 개인의 자주와 독립을 강조하여 정치적 간섭이 적을수록 좋다고 한다.– 장자와 그 후학들은 사람의 본성이 자연적인 것이며, 자연성과 인간의 사회성이 서로 대립한다고 주장한다.– 관자의 법가학파에서는 하늘과 사람이 모두 자연의 과정이므로 하늘에 순응해야 하고, 특히 통치자의 주관적 행위가 자연과정에 부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老子乙本卷前古佚書(노자을본권전고일서)에는 정치에 가장 열성적인 내용이 들어있..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928: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38 道家의 自然本位 政治思想 의 無爲정치사상楊朱(양주)의 貴己(귀기) 정치주장의 자연주의 정치사상馬王堆(마왕퇴) (노자을본권전고일서)에 나타난 黃老정치사상 텍스트들 – 王弼本 老子(왕필본 노자)– 馬王堆 漢墓 (마왕퇴 한묘) 출토(1973년 발굴) ‘帛書本 老子’(백서본 노자)– 郭店楚墓竹簡本(곽점초묘죽간본)(1993년 발굴) ‘楚簡本 老子’(초간본 노자) 곽점초묘죽간본 연구서들 진고응(陳鼓應), 老子今註今譯及評介최재목/박종연(옮김), 진고응이 풀이한 노자이케다 도모히사(池田知久), 郭店楚簡老子の新研究최재목, 노자 도가개술 – “선진시대에는 ‘도가’라는 명칭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