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책세상 옮긴이의 말 / 김화영 5 미국판 서문 / 알베르 카뮈 9 《이방인》에 대한 편지 / 알베르 카뮈 13 이방인 제 1부 19 제 2부 87 해설 - 죽음의 거울 속에 떠오르는 삶의 빛 157 알베르 카뮈 연보 207 제1부 21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 '모친 사망, 명일 장례식 근조.' 그것만으로써는 아무런 뜻이 없다.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양로원은 알제에서 팔십 킬로미터 떨어진 마랭고에 있다. 두 시에 버스를 타면, 오후 중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밤샘을 할 수 있고, 내일 저녁에는 돌아올 수 있으리라. 나는 사장에게 이틀 동안의 휴가를 청했는데 그는 이유가 이유니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