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민음사 공의 매혹 고양이 물루 케르겔렌 군도 행운의 섬들 부활의 섬 상상의 인도 사라져버린 날들 보로메의 섬들 12 [지상의 양식]이 감동시킬 대중을 발견하는 데 이십 년이 걸렸다. 이제는 새로운 독자들이 이 책을 찾아올 때가 되었다. 나는 지금도 그 독자들 중의 한 사람이고 싶다.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펼쳐본 후 겨우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기 읽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의 저녁으로 되돌아 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 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열어보게 되는 저 알지 못하는 젊은 사람을 진정으로 부러워 한다. - 알베르 카뮈 22 그러나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