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논어 (13): 옹야편 마무리와 술이편식탁 위의 논어 (14): 술이편 1. 子曰 述而不作 信而好古 竊比於我老彭 자왈 술이불작 신이호고 절비어아노팽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목적은 선인의 말씀을 전하는데 있지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데 있지 않다. 신뢰하는 태도로 고대의 문화를 좋아하고 나 자신을 은근히 우리 노팽에 견주어 본다.+ 竊 절: 겸손의 표현. 은근히 몰래+ 노팽: 은나라 대부로 옛날일을 즐겨 이야기 했다는 설도 있고, 노자와 팽조 두 사람을 합해서 노팽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 공자가 창작에 대해서 전혀 가치를 두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있다. 온고지신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발견, 가치부여가 물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말한 것은 2. 子曰 默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현상윤의 조선사상사 - 현상윤 지음, 이형성 교주/심산 교주자 서문 5 서문 9 서론 _ 19 제1편 상 고 제1장 신도사상 _ 25 제2장 화랑도 _ 33 제3장 유학사상의 수입과 그 해득 _ 49 제4장 불교사상의 전래와 그 홍포 _ 57 제5장 삼국시대의 불법 경향과 명승 _ 63 제6장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불법과 명승 _ 88 제7장 도교사상의 유입 _ 104 제8장 상고시대의 제반 문화사상 _ 113 제2편 중 고 제1장 고려시대의 사상 생활과 불교 _ 123 제2장 고려시대의 명승과 그 사상 _ 134 제3장 고려불교의 말폐 _ 222 제4장 고려시대의 유교사상 _ 245 제5장 고려시대의 신도사상과 그 변천 _ 259 제6장 고려시대의 도교사상과 그 추이 _ 265 제7장 참위사상의 유행 _..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1 - 에우리피데스 지음, 천병희 옮김/도서출판 숲 일러두기 옮긴이 서문__ 그리스 비극, 그리스 정신의 가장 위대한 구현 그리스 비극의 구성 『메데이아』Medeia 『힙폴뤼토스』Hippolytos 『알케스티스』Alkestis 『헤카베』Hekabe 『안드로마케』Andromache 『헤라클레스의 자녀들』Herakleidai 『탄원하는 여인들』Hiketides 『헤라클레스』Herakles 『트로이아 여인들』Troiades 『엘렉트라』Elektra 주석 주요 이름 Eugène Delacroix / Médée furieuse 외젠 들라크루아 / 분노하는 메데이아 Georges Antoine Rochegrosse / Andromache 조르주 앙투앙 로슈그로스 / 안드로마케 에우리피데스(기..
논어 -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이산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일시: 2013년 2월7일 – 12월 5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 9시30분(총 40주) 장소: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강의 목차 20131121 37강 논어(1) 20131128 38강 논어(2) 20131205 39강 논어(3) 20131212 40강 논어(4) 20131205 39강 논어(3) 유가는 왜 계속 고귀한 것에 대해서 자꾸 애기하는가. 그것이 없으면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한없이 전락할 수 있기 때문. 현실 정치에 대해서만 계속하게 되면 나중에는 현실 정치 자체가 망가진다.. 그래서 막스베버도 Politik als Beruf, 직업이 아닌 소명이라는 의미로도 썼던 것. 그냥 계속해서 나아가야하는 idea..
식탁 위의 논어 (12): 옹야편식탁 위의 논어 (13): 옹야편 마무리와 술이편 1. 子曰 雍也可使南面 자왈 옹야가사남면 仲弓問子桑伯子 子曰 可也簡 중궁문자상백자 자왈 가야간 仲弓曰 居敬而行簡 以臨其民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중궁왈 거경이행간 이임기민 불역가호 거간이행간 무내태간호 子曰 雍之言然 자왈 옹지언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염옹이라면 관청의 수장을 맡길만하다. 중궁이 자상백자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는 대범하다.중궁이 말했다. 마음에 품고 있을 때는 신중하고 실행에 옮길 때는 대범한 처신으로 백성을 다스린다면 괜찮지 않겠습니까. 마음에 품고 있을 때도 대범하고 실행에 옮길 때도 대범하다면 지나친 것 아니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옹의 말이 옳다.+ 옹: 염옹을..
공자 - 인간과 신화 - H.G. 크릴 지음/지식산업사 譯者의 말 著者序 I. 背景 배경 II. 孔子 공자 III. 儒敎 / 유교 後記 / 후기 35 주 왕조가 해를 거듭할 수록 초대 제후들의 자손들은 조상들과는 달리 더 이상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되었으며, 점점 더 왕의 명령을 무시하게 되었다. 그들 상호간의 전쟁은 더욱 빈번하여졌으며 강대국은 약소한 이웃 나라의 영토를 병탄하였다. 공자가 나기 220년 전인 기원전 771년, 봉건 제후들과 '이적(夷狄)'의 연합군이 주의 서도를 공격하여, 왕은 살해되었고 '서주' 시대는 종말을 고하였다. 그 후의 왕들은 동쪽으로 왕도를 옮겼는데, 오늘날의 허난성 뤄양이 바로 그곳이다. 이 때문에 이 이후의 시대를 '동주'로 부르는데, 동주의 왕들은 일부 제..
열하일기 3 - 박지원 지음, 김혈조 옮김/돌베개 요술놀이 이야기―환희기幻戱記 피서산장에서 쓴 시화―피서록避暑錄 장성 밖에서 들은 신기한 이야기―구외이문口外異聞 옥갑에서의 밤 이야기―옥갑야화玉匣夜話 북경의 이곳저곳―황도기략黃圖紀略 공자 사당을 참배하고―알성퇴술謁聖退述 적바림 모음―앙엽기?葉記 동란재에서 쓰다―동란섭필銅蘭涉筆 의약 처방 기록―금료소초金蓼小抄 182 서장장도 와서 내게, "아까 나약국의 국서를 보셨습니까? 세상일이 아주 겁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라고 하기에 내가, "천하일에 대한 걱정은 그만 그쯤 해 두시게. 아마도 천하에 본시 나약국이라는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일찍이 이십 년 전에도 이와 유사한 문건을 별단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역시 황극달자라고 칭하는 이의 오만한 글이었습니다...
식탁 위의 논어 (9): 이인편과 공야장편식탁 위의 논어 (10) 공야장편 계속식탁 위의 논어 (11): 공야장편 마무리 1. 子謂 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자위 공야장 가처야 수재누설지중 비기죄야 이기자처지 선생님께서 공야장에 대해 말씀하셨다. "사위로 삼을 만한 사람이다. 구속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의 죄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자신의 딸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공야장은 공자의 제다. 제나라 사람이고 자가 자장. + 누: 죄인을 묶는데 사용하는 밧줄+ 설: 죄인을 밧줄로 묶는다 할 때 맬 설+ 누설은 감옥이라는 뜻이 있다.+子: 아들 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식이라는 뜻. 여기서는 딸을 가르킨다. 2. 子謂 南容 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 以其兄之子妻之 자위 남용 방유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 - 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장원철 옮김/한길사 + 책이 절판되어 구하지 못하고 교보문고 e-book으로 구매하여 읽음 목차 1. 동서남북을 떠도는 사람 2. 유교의 원류 3. 공자의 자리 4. 유교의 비판자 5. 논어에 담긴 뜻은 - 옮긴이 주(註) - 지은이 후기 : 깜깜한 바다 위를 홀로 떠다니듯이 - 옮긴이 후기 : 인간 세상을 향한 이상과 광기 - 찾아보기 14 2,000년에 걸친 관료제 국가의 이데올로기로서 봉건성의 기초를 세운 것은 공자였지만, 역사가 전개되는 중에도 혁명가들은 대부분 유교에서 혁명의 근거를 찾았다. 그리고 근대에서도 그 유파 가운데 하나인 공양학파가 체제 부정을 주창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15 공자는 비천한 출신이었다. 그의 아버지..
논어 -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이산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일시: 2013년 2월7일 – 12월 5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 9시30분(총 40주) 장소: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강의 목차 20131121 37강 논어(1) 20131128 38강 논어(2) 20131205 39강 논어(3) 20131212 40강 논어(4) 20131128 38강 논어(2) 324페이지에 논어 관련 지도가 있다. 지도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춘추전국시대 지도인데 중국사를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이 지도 정도는 머릿속에 항상 담고 있어야 한다. 도대체 진나라가 어디에 있었는지 주나라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아야 한다. 진(秦)나라에서 조금 동쪽으로 오면 주나라, 진나라 밑에 보면 종주 라고 되어..
열하일기 2 - 박지원 지음, 김혈조 옮김/돌베개 태학관에 머물며―태학유관록太學留館錄 북경으로 되돌아가는 이야기―환연도중록還燕道中錄 열하에서 만난 중국 친구들―경개록傾蓋錄 라마교에 대한 문답―황교문답黃敎問答 반선의 내력―반선시말班禪始末 반선을 만나다―찰십륜포札什倫布 사행과 관련된 문건들―행재잡록行在雜錄 천하의 대세를 살피다―심세편審勢編 양고기 맛을 잊게 한 음악 이야기―망양록忘羊錄 곡정과 나눈 필담―곡정필담鵠汀筆談 피서산장에서의 기행문들―산장잡기山莊雜記 17 자리에 있던 또 한 사람은 이름이 왕민호이며, 거인이다. 그가 내게 묻기를, "조선은 땅의 크기가 사방 얼마나 됩니까?" 라고 하기에 나는, "전하는 기록에는 5천 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단군조선은 중국 요임금과 같은 시대이며, 기자조선은 주나라 무..
식탁 위의 논어 (8): 팔일편 마무리와 이인편 시작식탁 위의 논어 (9): 이인편과 공야장편 1.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자왈 이인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심 좋은 마을에 사는 것이 최고다 라는 옛날이 있다. 사는 곳을 택하는데 인심이 나쁜 곳을 만났다면 어떻게 지를 얻었다고 하겠는가 /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이인: 어진 곳에 산다. 2. 子曰 不仁者 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 仁者安仁 知者利仁 자왈 불인자 불가이구처약 불가이장처락 인자안인 지자이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질지 못한 사람은 검약한 생활을 오래할 수 없고 편안한 생활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어진 사람은 인을 편안히 여겨서 그것을 실천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겨서 그것을 실천한다.+ 約: 검약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