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르코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책 밑줄긋기/책 2012-22
- 2012. 7. 30.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플루타르코스 지음, 천병희 옮김/도서출판 숲 |
옮긴이 서문
일러두기
그리스 편
뤼쿠르고스 전
솔론 전
테미스토클레스 전
페리클레스 전
알렉산드로스 전
로마 편
마르쿠스 카토 전
티베리우스 그락쿠스 전
가이유스 그락쿠스 전
카이사르 전
안토니우스 전
참고문헌
그리스의 도량형 환산표
로마의 주화와 도량형
로마군 편제
로마의 통치 구조
그리스 연대표
로마 연대표
찾아보기
주요 지도
뤼코르고스 전
p69
리쿠르고스의 관심사는 자신의 도시가 다른 많은 도시를 지배하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한 도시 전체의 행복도 한 개인의 행복과 마찬가지로 탁월함과 내부 화합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조치와 제도의 목적은 자신의 백성이 자유롭고 자족적이고 절제를 지키되 가능한 한 오래 그런 상태로 머물게 하는 것이었다. 정체에 관한 구의 구상은 플라톤, 디오게네스, 제논과 이 주제에 과한 논문으로 인정받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그들은 글과 말만 후세에 남겼을 뿐이다. 뤼쿠르고스는 글과 말을 남기지 않았지만 어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정체를 실제로 탄생시켰다.
솔론 전
p119
그러자 크로이소스가 분통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대에게는 내가 아예 행복한 사람 축에도 못 든단 말이요?" 그러자 솔론은 왕에게 아첨하고 싶지도 않고 더 자극하고 싶지도 않아 이렇게 말해따. "오오! 뤼디아인들의 왕이시여, 신은 우리 헬라스인등레게 그다지 많지 않은 복을 내려주셨소. 그리고 생각건대, 우리의 지혜가 왕에게 어울리게 화려하지 못하고 백성에게 어울리게 소심하다는 것은 우리가 그다지 많지 않은 복을 받았다는 사실로써 설명될 수 있을 것이요. 우리의 이런 평범한 지혜는 인생이란 흥망성쇠를 거듭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우리가 지금 잘나간다고 해서 기고만장하거나, 아직도 바뀔 시간이 남아 있는 한 어떤 사람의 행운을 찬탄하는 것을 금하고 있소. 우리들 각자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변화무쌍하고 불확실하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이 끝날 때까지 신이 행운을 내려준 사람만을 행복하다고 여기지오. 아직도 살아서 인생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데 어떤 선수를 우승했다고 선언하며 영관을 씌워주는 것만큼이나 불합리하고 효력이 없지요." 이렇게 말하고 솔론은 괴로워하는 크로이소스 곁을 떠났고, 그의 잘못을 질책하지는 않았다.
페리클래스전
p186
그러나 탁월함에서 우러나온 행위는 당장 그러한 행위에 찬탄을 보내는 동시에 행위자들과 겨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우리는 우연히 주어지는 좋은 것들은 소유하고 즐기고 싶어 하지만, 탁월함에서 우러나오는 행위들은 실행하고 싶어 한다. 게다가 우리는 우연히 주어진 좋은 것들은 누군가에게서 받기를 원하지만, 탁월함에서 우러나온 행위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받기를 원한다. 선한 것은 우리를 능동적으로 자신에게로 끌어당기며 당장 우리에게 행동하도록 촉구한다. 선한 것은 행위를 고찰하는 것만으로도 결단을 촉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영웅전을 계속 써야 한다고 결심했다.
'책 밑줄긋기 > 책 2012-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 그르니에: 섬 (0) | 2012.08.16 |
---|---|
버나드 맨더빌: 꿀벌의 우화 (0) | 2012.08.16 |
로자 룩셈부르크: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0) | 2012.08.07 |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0) | 2012.08.07 |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0) | 2012.07.22 |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0) | 2012.07.14 |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0) | 2012.07.14 |
에두아르트 푹스: 풍속의 역사 4 (부르주아의 시대) (0) | 2012.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