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2 (양장) - 존 밀턴 지음, 조신권 옮김/문학동네 제7편 제8편 제9편 제10편 제11편 제12편 주(註) 해설 - 밀턴의 불후의 대 서사시『실낙원』 존 밀턴 연보 제10편 683 그들에게는 밤낮없이 태양이 비칠 것이며 낮은 태양은 멀리 떨어진 것을 보상하기 위해 그들이 보는 데서 항상 지평선을 돌고, 동도 서도 없을 것이니, 그 때문에 추운 에스토티란드에서부터 남으로 마젤란해협 아래까지 눈은 없었으리라. 그 열매를 맛본 후 태양은 티에스테스의 향연에서처럼 그 예정한 길에서 벗어났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사는 세계가 죄 없다 해도 어떻게 지금보다 더 잘 혹한과 혹서를 피할 수 있었겠는가. 하늘에서의 이 변화, 늦기는 해도 바다 와 육지에 같은 변화를 일으켰다 ― 별의 독기, 썩어 해독 주는 ..
실낙원 1 (무선) - 존 밀턴 지음, 조신권 옮김/문학동네 시형에 관하여 제1편 제2편 제3편 제4편 제5편 제6편 주(註) 해설 - 밀턴의 불후의 대서사시 『실낙원』 존 밀턴 연보 제1편 12 인간이 한처음太初에 하나님을 거역하고 죽음에 이르는 금단의 나무 열매를 맛봄으로써 죽음과 온갖 재앙이 세상에 들어왔고 에덴까지 잃게 되었으나, 이윽고 한 위대한분이 우리를 회복시켜 복된 자리를 도로 얻게 하셨으니, 노래하라 이것을, 하늘의 뮤즈여. 호렙이나 시나이의 외진 산꼭대기에서 저 목자에게 영감을 부어주어 한처음에 하늘과 땅이 어떻게 혼돈으로부터 생겼는가를 처음으로 선민에게 가르치셨던 그대여, 혹시 시온산과 성전 바로 곁을 흐르는 실로아의 냇물이 더욱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면 그 때문에 내 청하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