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6세 1부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정환 옮김/아침이슬 The First Part of Henry the Sixth 1막 3장 잔: 내가 받은 사명은 잉글랜드를 벌주는 채찍이오. 오늘밤 포위를 내가 확실히 풀겠소. 기대하시오 겨울날 마르텡 성인의 여름을, 물총새 둥지 지을 정도로 바다 고요한 날을 내가 이 전쟁에 들어왔음이오. 영광이란 물 위에 파문 같은 것. 끊임없이 자신을 키워가다가 종내는, 넓게 퍼짐으로 인하여, 홑어져 없어지는 것. 헨리의 죽음으로, 잉글랜드의 피문은 끝이오. 흩어졌소 그 안에 들었던 영광들은. 지금 나는 그 당당하고 의기양양한 함선, 시저와 그의 행운의 여신을 함께 실었던 그것과 같소. 2막 4장 리처드 플랜타저넷: 그리고, 내 영혼을 걸고, 이 창백하고 분노한 장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