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헨리 6세 1부 ㅣ 아침이슬 셰익스피어 전집 19

 

헨리 6세 1부 - 10점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정환 옮김/아침이슬

 

The First Part of Henry the Sixth

1막 3장

잔: 내가 받은 사명은 잉글랜드를 벌주는 채찍이오.
오늘밤 포위를 내가 확실히 풀겠소.
기대하시오 겨울날 마르텡 성인의 여름을, 물총새 둥지 지을 정도로 바다 고요한 날을
내가 이 전쟁에 들어왔음이오.
영광이란 물 위에 파문 같은 것.
끊임없이 자신을 키워가다가
종내는, 넓게 퍼짐으로 인하여, 홑어져 없어지는 것.
헨리의 죽음으로, 잉글랜드의 피문은 끝이오.
흩어졌소 그 안에 들었던 영광들은.
지금 나는 그 당당하고 의기양양한 함선,
시저와 그의 행운의 여신을 함께 실었던 그것과 같소.

 

2막 4장

리처드 플랜타저넷: 그리고, 내 영혼을 걸고, 이 창백하고 분노한 장미를,
피를 마시는 내 증오의 상징으로,
영원히 내가, 그리고 내 편이, 달고 다닐 것이다
그것이 시들어 내 무덤에 함께 묻힐 때까지.
아니면 내 고결한 신분에 팡파르를 울리거나.

 

3막 1장

헨리 왕: 글로스터 삼촌과 윈체스터 삼촌,
우리 잉글랜드 왕국의 특별한 파수꾼이신 두 분,
내 기어이 납득시키고 싶소, 기도로 그럴 수 있다면,
두 분의 마음을 사랑과 우애로 합하시라고.
오 이것이 무슨 추문이오 짐의 왕관에.
이리도 고결한 귀족 두 분이 서로 반목하다니!
내 말 명심하시오, 대신분들, 내 나이 어리나 알 수 있소
내정의 불화는 독충이라오
왕국의 내장을 갉아먹는.

 

4막 7장

엑스터: 잘한 일이지, 리처드, 네 목소리를 낮춘 것이,
왜냐면 네 가슴의 열정이 뛰쳐나올 경우
우려컨대 거기서 드러날 밖에 없는 것은
이제껏 누구도 상상하거나 가정하지 못했던 수준의
더 원한에 찬 앙심, 발끈하여 길길이 뛰는 분노일 터.
하지만 소용없지, 아무리 어리석은 자라도 두 눈으로
이 뻐걱대는 귀족들의 불화를,
궁정에서 서로를 어깨로 밀쳐 대는 꼴을,
추종자들이 일삼는 이 파당 싸움질을 본다면,
그것이 정말 불행한 결과의 전조임을 알리라.
왕홀이 어린이 손에 들려 있는 것도 문제지만,
시샘이 기괴한 분열을 낳는 것이 더 큰문제로다.
거기서 멸망이 오고, 거기서 혼란이 시작되나니.

 

5막 7장

헨리 왕: (서포크에게) 그대의 놀랍고도 드문, 고결한 백작,
아름다운 마가릿 묘사가 날 경악시키는구려.
외적인 미모로 은총받은 그녀의 미덕은
정말 사랑의 변함없는 열정을 내 가슴속에 길러 내고
마치 폭풍우 일진의 바람이
가장 강력한 선박을 조류 거스르게 밀어붙이듯,
나도 그녀 명성 예찬의 숨결에 밀려
난파당하든지 아니면 도착하여
그녀 사랑의 열매를 취하든지 둘 중 하나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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