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헨리 6세 2부 ㅣ 아침이슬 셰익스피어 전집 20

 

헨리 6세 2부 - 10점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정환 옮김/아침이슬

 

The First Part of the Contention of the Two Famous Houses of York and Lancaster

1막 1장

요크: 언젠가는올 것이다 요크가 자기 것을 요구하게 될 날이,
그리고 그러므로 난 네빌 가문 편에 들어,
사랑을 보이겠다 오만한 험프리 공작에게,
그리고, 기회가 보일 때 왕관을 요구해야지,
그것이야말로 내가 맞추려는 황금 과녁이니까.
오만한 랭커스터도 내 권리를 찬탈하면 안되지,
왕홀을 어린애 같은 제 주먹에 쥐고 있어도 안되고,
왕관을 제 머리에 쓰고 있어도 안되고 말이지,
그의 신앙 독실한 기질은 왕관에 맞지 않거든.
그렇다면, 요크, 잠시 잠자코 있으라 때가 정말 좋을 때까지.
깨어 있으라 너는, 그리고 남들이 잘때 일어나
파고드는거야 국가 기밀 속을―
그러다 보면 헨리는, 사랑의 기쁨을 포식한 상태,
그의 새 신부, 비싸게 시들인 잉글랜드 왕비와 말이지,
그리고 험프리는 귀족들과 버성기겠지.
그때 나는 높이 들어 올릴 테다 우윳빛 백장미를,
백장미는 달콤한 향기를 공중에 향수로 뿌리고,
나의 군기 속 요크의 문장을 품고,
한판 겨룰 것이야 랭커스터 가문과
그리고 마구 휘몰아쳐 강제로 그가 왕관을 내놓게 만들 테다,
그의 책상물림 통치가 당당한 잉글랜드를 끌어내렸으니.

 

2막 4장

글로스터: 이렇게 어떤 때는 가장 찬란한 낮에도 구름이 끼지,
그리고 여름의 뒤를 장차는 따른다
메마른 겨울이, 그 분노에 가득 찬 살을 에는 추위로,
그렇게 근심과 기쁨 그득한 것이야 흘러가는 계절 따라.

 

3막 1장

요크: 이제, 요크. 나중은 결코 없고, 단련시켜라. 네 무서운 생각을.
그리고 변화시켜라 두려움을 결의로.
되어라 네가 희망한 것이, 아니면 너인 것을
죽음한테 양도하든가, 누릴 가치가 없는 것이니,
얼굴 창백한 두려움은 천민들 속에 살 뿐,
숨어들지 말게 하라 왕족의 가슴에,
봄날의 소낙비보다 더 빠르게 생각이 생각 위로 쏟아지고,
한 생각도 빠짐없이 생각나는구나 권좌에 대해.
내 두뇌는, 집을 짓는 거미보다 더 바뻐.
짜는도다 공들인 올가미를, 나의 적을 사로잡기 위하여.

 

4막 8장

헨리왕: 도대체 어떤 왕이 지상의 왕좌를 누리면서도
나처럼 만족을 거느리지 못했단 말인가?
요람에서 나오자마자였소
내가 왕이 된 것은, 태어난 지 아홉 달 만에 말이오.
그 어떤 신하도 국왕 자리에 오르기를 바람이
내가 지금 신하되기를 바라고 갈구함만 못했을 거요.

 

5막 3장

아들 클리포드: 온통 치욕과 혼란이구나, 모두 줄행랑쳤어!
두려움이 무질서를 틀 짓고, 무질서가 위해를 가한다
보호해야 마땅한 터에. 오, 전쟁 너는 지옥의 아들이다,
성난 하늘이 대행자로 임명한,
던져라 우리 편의 얼어붙은 가슴에
뜨거운 복수의 석탄을! 병사들 그 누구도 도망치게 마라!
전쟁에 진정으로 헌신적인 자
자기애가 없는 자로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 또한
본질이 아니라 순전히 우연으로
갖는구나 용기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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