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20분 | 04 세계 지리 3
- 강의노트/책읽기 20분 2016-18
- 2016. 8. 11.
+ 책읽기 20분의 녹음파일과 강의 내용은 이제 라티오출판사에서 배포된다.
[책읽기 20분] 세계 지리 – 4
Posted on 2016년 7월 11일
케네스 데이비스(지음),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지리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2013(개정판 2쇄).
원제: Kenneth Davis, Don’t Know Much About Planet Earth.
7장 북아메리카
15세기 이후 대서양 항해로 인해 활발해진 교류가 중요하다.
8장 남아메리카
문화적으로 지역을 나눌 때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앵글로아메리카, 멕시코가 있는 북아메리카 남부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있는 남아메리카를 합쳐 라틴아메리카라고 부른다.
이 지역에서는 라틴 어에 기원을 둔 에스파냐 어나 포루투갈 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라틴’아메리카라고 부른다.
카를로스 푸엔테스,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참조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은이),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오늘은 아메리카에 대해서 읽어본다. 북아메리카 대륙에 대해서는 지리적인 정보 몇가지를 얘기하고, 15세기 이후 대서양 항해로 인해 활발해진 교류에 대해서만 언급하려고 한다. 남아메리카는 상대적으로 할 이야기가 많다. 한국과 남아메리카와의 관계는 북아메리카와의 관계만큼이나 긴밀하지는 않지만 할 이야기는 훨씬 더 많은 듯 하다.
북아메리카에 가면 그랜드캐년이 있다. 또 오대호가 있다. 하와이가 북아메리카는 아니고 남태평양에 있지만 미합중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하와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맨 처음 발견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상식적인 부분. 그러면 아메리카에 최초로 도착한 사람은 바이킹들이었다. 이런 얘기들. 미국사람들은 왜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할까. 15세기 이후에 대서양을 통한 교류가 콜럼버스가 하나의 기점이 되어서 그 시기가 1492년이니 16세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발해졌다. 사실 북아메리카는 캐나다도 있고 멕시코도 미합중국도 있지만 대개 캐나다와 미합중국을 가리킨다.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미합중국인데 세계제국이기도 하지만 한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147페이지를 보면 미국에는 세계 인구의 5%만이 살고 있다. 그런데도 1년에 2억 톤(1명당 약 680kg) 이상의 쓰레기가 배출될 정도로 쓰레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소비되는 전기의 45%를 미국에서 쓰고 있다. 쓰레기와 에너지 소비에 관해서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라는 얘기. 미합중국에 관해서는 역사책을 한국에서도 많이 읽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언제 한번 미합중국 역사에 관한 다룬 책을 골라서 읽어야할 것 같다. 케네스의 《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도 있고, 앨런 브링클리의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있다.
147 미국에는 세계 인구의 5%만이 살고 있다. 그런데도 1년에 2억 톤(1명당 약 680kg) 이상의 쓰레기가 배출될 정도로 쓰레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소비되는 전기의 45%를 미국에서 쓰고 있다.
북아메리카는 이제 지나가고, 남아메리카를 보자.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는 라틴아메리카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남아메리카는 지리적으로 말할 때 쓰고, 흔히 라틴아메리카라고 쓴다. 라틴아메리카는 문화적으로 지역을 나눌 때 사용하는 말이다.
158 문화적으로 지역을 구분해서, 미국과 캐나다를 앵글로아메리카, 멕시코가 있는 북아메리카 남부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있는 남아메리카를 합쳐서 라틴아메리카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아메리카는 문화적으로 구분하면 앵글로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지리적으로 구분하면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왜 라틴아메리카라고 하는가. 남아메리카의 12개 나라들 중 11개국과 멕시코 남부 지방은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았고, 남아메리카의 나머지 한 나라인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에스파냐 어와 포르투갈 어 이 두 언어가 남아메리카 지역에 주요 언어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라틴어에 기원을 둔 언어를 쓰고 있다고 해서 라틴아메리카라고 한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역사는 사실 지금 에스파냐 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유럽의 대항해 시대와 맞물려 있다. 물론 잉카와 아즈텍 문명도 있지만 세계사 안으로 편입되어 들어온 것은 유럽의 대항해 시대 이후다라고 말할 수 있다.
158 유럽 사람들이 아메리카에 도착한 후로, 캐나다와 미국의 대부분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하지만 남아메리카의 12개 나라들 중 11개국과 멕시코 남부 지방은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았고, 남아메리카의 나머지 한 나라인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다.
158 이 지역에 정착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라틴 어에 기원을 둔 에스파냐 어나 포르투갈 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아메리카 앞에 '라틴'이라는 말이 붙게 된 것이다.
그런 대항해 시대에 발견된 유명한 것이 마젤란 해협이 있고 남아메리카 지역에 금, 에메랄드, 석탄, 석유, 카카오 등 천연자원들이 많은데 극소수의 사람들만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난하게 살 수 밖에 없다. 그 까닭은 식민지 지배 이후에 경제구조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아주 단순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관한 여러 책들에서는 그런 점들을 많이 부각시켜서 다루고 있다.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식민지 지배에 관해 다루고 있는 것이 많다. 라틴아메리카 하면 전 지역에 걸쳐서 안데스 산맥을 이야기할 수 있다. 길이가 7천 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 안데스 산맥은 독자적인 식민지 지배 이전에 문명권을 만들어낸 하나의 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안데스 산맥은 북에서 남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북부 지역은 베네수엘라·콜롬비아·북부 에콰도르, 중부지역은 남부 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북부 아르헨티나·북부 칠레이고, 남부 지역은 남부 아르헨티나와 남부 칠레이다. 안데스 산맥에는 사람이 거의 살고 있지 않은데 왜그런가하면 산이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험악하다. 또한 주변이 워낙 춥기 때문에 농사를 짓기 어렵고 아직도 화살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 많다. 지진이 잦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잉카문명이라고 하는 것이 있었고, 그 문명에 의해서 안데스 산맥이 또 하나 독자적인 문명을 가진 지역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165 안데스 산맥은 북에서 남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북부 지역은 베네수엘라·콜롬비아·북부 에콰도르, 중부지역은 남부 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북부 아르헨티나·북부 칠레이고, 남부 지역은 남부 아르헨티나와 남부 칠레이다.
165 안데스 산맥에는 사람이 거의 살고 있지 않다. 산이 만들어진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험하여 지나 다니기가 힘든데다, 지대가 워낙 높아서 춥기 때문에 농사를 짓기도 어렵다. 게다가 많은 산들이 아직도 화산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살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남아메리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파나마 운하. 1904년 미국이 비용을 댄 것에서 시작했다. 최근에는 파나마 운하가 확장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가는 데 4개월이나 걸리던 것이 47일로 줄어들게 되었다. 어느 지역에 뭐가 있는지 지리적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170 1904년 미국은 파나마를 관통하는 운하를 건설하는 데 비용을 댔다. 파나마 안에서 유달리 좁은 지역은 폭이 50km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열대 지방의 뜨거운 열기가 사정없이 몰아치고 있는 데다 모기까지 득시글대는 이곳에 운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170 11년간의 기나긴 공사 끝에 파나마 운하가 완성되자,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가는 데 4개월이나 걸리던 것이 47일로 줄어들게 되었다.
9장은 오세아니아. 오스트레일리아는 1억 년 이상이나 다른 대륙들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그래서 유럽 사람들이 고양이나 토끼, 여우를 데려오기 전에는 캥거루와 같은 유대동물이 있었다. 새끼가 다 자랄 때까지 주머니에 놓고 다니는 습성이 있는 어미의 뱃속에서 살아가는 유대동물.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은 원래 원주민들이 있었고 그들이 사용하고 있던 사냥도구가 부메랑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 5명 중 1명은 외국에서 온 사람. 죄수를 보내기도 했다.
176 오스트레일리아는 1억 년 이상이나 다른 대륙들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유럽 사람들이 데려가기 전까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고양이나 토끼, 여우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한 마리도 살지 않았다.
176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토종 동물들의 절반은 캥거루와 같은 유대 동물들이다. 유대 동물들은 새끼가 다 자랄 때까지 어미의 주머니(육아낭)에 넣고 다니는 습성이 있다.
180 1788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 들어온 유럽 사람들은 모두 감옥에 수감될 영국인들이었다. 불행하게도 영국의 감옥은 이미 가득 차서 더 이상 죄수들을 수용할 수가 없었다. 식민지였던 미국이 독립을 하게 되어, 더 이상 죄수들을 보낼 곳이 없어지자 생각해 낸 곳이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였던 것이다.
181 원주민들은 사냥과 채집으로 생활해 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수천 년 전에 사냥 도구로 쓰기 위해 부메랑을 만들었다.
뉴질랜드는 양이 가장 많은 나라. 한국에서 이민 가는 경우도 있다. 뉴질랜드가 세계사에 기록을 남긴 것이 하나 있는데 1893년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1906년에는 핀란드가, 1918년에는 영국이, 1920년에는 미국이 여성들에게도 선거권을 주었다.
188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자들에게 허용한 것은?
모직 스웨터가 아니라 선거권이다. 1893년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1906년에는 핀란드가, 1918년에는 영국이, 1920년에는 미국이 여성들에게도 선거권을 주었다.
그런 다음 10장은 남극대륙에 관한 것. 남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가 있고, 그리고 남극은 주인이 없기 때문에 남극조약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1959년 12개의 나라가 모여 남극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그만두고, 평화적이고 과학적인 목적으로만 이용하겠다는 내용의 남극 조약에 서명하였다. 이 남극에 있는 한국 1988년 세종과학기지가 준공되었다.
204 1959년 12개의 나라가 모여 남극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그만두고, 평화적이고 과학적인 목적으로만 이용하겠다는 내용의 남극 조약에 서명하였다.
지금까지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 지리 이야기》를 읽었다. 기본적으로 세계사와의 관계 속에서는 남극은 거론될 일이 없다. 사실 세계사 관계 속에서 제일 많이 거론되는 것은 유라시아 대륙이고, 그 다음에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지리와 세계사는 가장 기초적인 학문 분야이고, 다양성에 대한 감각을 길러주고,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할 때 그것이 어떤 맥락에서 일어난 일인가 생각을 한다면 지리적인 정보와 역사적인 정보가 다 있어야 하기 때문. 물론 이 가지 정보가 있다고 해서 만고불변의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삶은 형식적·논리적 사유와 지리적·역사적 즉 맥락적 사유가 있어야만 우리의 사유는 그래도 남에게 이야기 할만한 그런 것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한 점에서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 지리 이야기》 읽었다.
다음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류에 관해 읽어보려고 하는데 《대포 범선 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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