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20분 | 08 지리의 힘 4
- 강의노트/책읽기 20분 2016-18
- 2017. 1. 13.
지리의 힘 -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사이 |
책읽기 20분 | 지리의 힘 7 [원문보기]
인도와 파키스탄
“인도와 파키스탄은 적어도 한 가지 사안에서는 의견을 같이할 수 있다. 누구도 상대방이 근처에 있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것.”
영제국의 식민지배가 끝난 다음 인도 아대륙은 “포스트 식민주의적 민족주의와 종교적 분리주의”로 인해 갈라지게 되었다.
1947년 수백만 명에 달하는 무슬림과 수백만 명의 힌두교도, 시크교도들이 이동하는 “난장판”이 벌어졌다. 이로인해 “1백만 명이 사망하고 1천5백만 명이 추방”되었다.
인도는 ‘인도의 정체성’이라는 통합된 개념으로 탄탄한 세속적 민주정 체제를 건설한 반면 파키스탄은 “한 국가 안에 여러 나라들이 담겨 있는 형국이다.”
10.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바닷길도 열리고”
북극연안 5개국Arctic Five: 캐나다,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모든 주권 문제는 동일한 욕망과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들은 군대와 상업적 운항을 안전하게 확보하고픈 욕망과 자기가 잃어버린 곳을 남들이 차지할지 모르는 데에 따른 두려움일 것이다.”
“인간 본성의 탐욕스러운 부분을 극복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득이 되는 ‘그레이트 게임’을 할 수 있다.”
피터 홉커크, 《그레이트 게임》
헤어프리트 뮌클러, 《제국》
오늘은 《지리의 힘》을 마져 다 읽으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다음 주부터는 헤어프리트 뮌클러의 《제국》을 읽으려고 한다. 오늘 9장이 인도와 파키스탄이고 10장이 북극이다. 《지리의 힘》을 지금까지 읽어오면서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듯이 지리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땅덩어리에서 벌어졌던 19세기, 20세기의 식민지 통지, 지배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제국의 식민통치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 통치로부터 생겨난 문제점들이 어떻게 해결되지 않고 이어졌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공부하는 데서는 중요한 요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인도 아대륙 Indian subcontinent의 지리적 특성에 서로 묶여 있다"라고 되어 있다. 지리적 특성에 묶여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제9장 첫머리에 있는 첫문단을 읽어보면 "인도와 파키스탄은 적어도 한 가지 사안에서는 의견을 같이할 수 있다. 누구도 상대방이 근처에 있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것. 3,057킬로미터에 이르는 방대한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두 나라는 늘 껄끄러운 상대다. 두 나라는 저마다 적대감과 핵무기를 한 보따리씩 안고 있다. 그리고 이처럼 원치 않는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억이 넘는 인구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다. 인도 인구가 거의 10억 3천만명이고, 파키스탄은 1억 8천 2백만명. 가늠이 안 된다. 일본만 해도 제2차세계대전, 아시아태평양전쟁이 끝날 때 그런 구호가 난무했었다. 1억 총옥쇄라는 말을 했었다. 우리는 5천만.
306 인도와 파키스탄은 적어도 한 가지 사안에서는 의견을 같이할 수 있다. 누구도 상대방이 근처에 있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것. 3,057킬로미터에 이르는 방대한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두 나라는 늘 껄끄러운 상대다. 두 나라는 저마다 적대감과 핵무기를 한 보따리씩 안고 있다. 그리고 이처럼 원치 않는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억이 넘는 인구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307 이 두 나라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인도 아대륙 Indian subcontinent의 지리적 특성에 서로 묶여 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인도 아대륙의 지리적 특성"에 묶여있기는 한데 식민통치의 방식이 더 중요하다. 309페이지를 보면 "상대적으로 평평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구심점을 갖기에는 지나치게 넓고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영국 식민지 관료들도 그 명성 자자한 행정과 철도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지방 자치를 허용하면서 지방 권력자들이 서로를 견제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 지역의 언어적, 문화적 다양성은 히말라야의 북쪽 결빙지대와 대비되는 남쪽의 정글지대와 같은 기후의 차이에도 얼마간은 기대고 있다." 인도에서 강한 구심점을 형성하지 못한 이유는 지리적인 차이 그리고 여러 종교들 이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힌두교는 차치하더라도 이슬람조차도 언어, 종교,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면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세가지가 있다. 첫째가 가장 근본에 놓여있는 지리적인 특성에 따른 분리, 그리고 포스트 식민주의적 민족주의와 종교적 분리주의. 종교적 분리주의라는 것이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서 종교라는 것은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종교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붙들고 있기 때문. 그 종교가 행동을 만들어낸다. 굳이 종교까지는 아니라 해도 강한 신념이 사람을 움직이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309 상대적으로 평평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구심점을 갖기에는 지나치게 넓고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영국 식민지 관료들도 그 명성 자자한 행정과 철도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지방 자치를 허용하면서 지방 권력자들이 서로를 견제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 지역의 언어적, 문화적 다양성은 히말라야의 북쪽 결빙지대와 대비되는 남쪽의 정글지대와 같은 기후의 차이에도 얼마간은 기대고 있다.
영제국이 오랫동안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1947년 6월 3일, 인도 역사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날이다, "하원 의사당에서 성명 하나가 발표됐다. 영국이 철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73일 뒤인 8월 15일, 거짓말처럼 영국인들이 싹 떠나버렸다." 그러니까 7월, 8월 두 달 만에 떠난 것. 그래서 1947년 8월 15일 이쯤 된다. 인도와 우리나라가 이른바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것이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해서 2차세계대전 이후에 민주정을 수립한 나라들이 비슷하다. 독일도 마찬가지. 그런데 인도에서 일어난 사건은 영제국의 식민지배가 철회되자마자 "수백 만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이 파키스탄이 있는 서부로 가기 위해 인도의 새 국경선으로 몰려들었다. 마찬가지로 수백만 명의 힌두교도들과 시크교도들이 반대편 국경으로 몰려왔다." 그래서 난장판이 벌어졌는데 이게 대살육이 되어서 인도정부는 멀리서 수수방관할 뿐이고 일부 군대라도 잔류시켜 질서를 잡아달라 했는데도 충돌 사태가 벌어져서 백만 명이 사망하고 천오백만명이 추방되었다. 이쯤되면 종교가 뭔지에 대해서, 사람 죽이자고 종교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렇게 해서 "서부의 무슬림 다수 지역, 즉 타르 사막과 갠지스 강 유역 서부인 인더스 계곡 지역은 서파키스탄(현재의 파키스탄)이 되었고 콜카타의 동쪽은 동파키스탄(현재의 방글라데시)이 되었다." 그런데 파키스탄이라는 나라는 인도와 다르게 인도는 인도의 정체성이라는 통합된 개념이 있고 그것으로서 약간은 세속 민주정을 건설할 수 있었던 반면, 파키스탄은 저자가 한 국가 안에 여러 나라가 담겨있다는 표현을 쓴다. 그리고 파키스탄을 묶어주는 것은 "이슬람, 크리켓, 정보기관, 군부 그리고 인도에 대한 두려움"이다. 조금 냉소적으로 얘기하는 것이지만 엄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314-315페이지에 나와있는 한 국가 내 여러 나라가 담겨 있는 설명을 보면 일단 파키스탄의 공용어인 우르두어인데 "펀자브 지방에 정착한 인도계 무슬림들의 모국어"다. 그렇지만 "펀자브 주가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에 오래 전부터 불만"이 많은 신드 지역이 있다. 그리고 북서 국경 지대에 파슈툰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파키스탄의 지배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카슈미르 분쟁은 지금도 가끔 신문에 나오는 정도. 발루치스탄 역시 만만치 않은 분쟁지역이다. 그리고 발루치스탄 주 남부의 과다르라는 항구 도시가 있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원래 러시아에서 1979에 소비에트 연방시절에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까닭이 이 과다르를 눈독을 들이고 있어서라고 많은 분석가들이 얘기를 해왔다. 그런데 소비에트 연방이 노렸던 것을 지금은 중국에서 노린다. 중국과 파키스탄 두 나라가 굉장히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중국은 말라카해협을 대체하는 길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말. 말라카해협은 중국 경제성장의 목을 조를 수도 있는 일종의 초크 포인트이다. 한국 사람들은 해외 토픽에만 관심이 많고 구체적으로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데 해외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사실은 중요한 것이 되어야 한다.
310 1947년 6월 3일, 하원 의사당에서 성명 하나가 발표됐다. 영국이 철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73일 뒤인 8월 15일, 거짓말처럼 영국인들이 싹 떠나버렸다.
310 수백 만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이 파키스탄이 있는 서부로 가기 위해 인도의 새 국경선으로 몰려들었다. 마찬가지로 수백만 명의 힌두교도들과 시크교도들이 반대편 국경으로 몰려왔다.
311 서부의 무슬림 다수 지역, 즉 타르 사막과 갠지스 강 유역 서부인 인더스 계곡 지역은 서파키스탄(현재의 파키스탄)이 되었고 콜카타의 동쪽은 동파키스탄(현재의 방글라데시)이 되었다.
312 인도는 넓은 면적과 문화적 다양성, 각종 분리주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정체성>이라는 통합된 개념으로 탄탄한 세속적 민주주주의 체제를 건설했다.
314 파키스탄은 한 국가 안에 여러 나라들이 담겨 있는 형국이다.
314 파키스탄의 공용어인 우르두어는 1947년에 이 나라도 들어와 주로 펀자브 지방에 정착한 인도계 무슬림들의 모국어다.
314 신드 지역은 펀자브 주가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에 오래 전부터 불만이 많다.
315 발루치스탄 주 남부의 과다르라는 항구 도시다.
316 이슬람, 크리켓, 정보기관, 군부 그리고 인도에 대한 두려움. 이것들이 현재 파키스탄을 함께 묶어주는 것들이다.
인도와 파키스타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격돌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파키스탄의 가장 골치아픈 일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마주대고 있는 것. 이로인해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탈레반. "파키스탄 탈레반은 아프간 탈레반의 자연스러운 번식물이다. 파키스탄과 아프간 탈레반 모두 주로 파슈툰족 출신인데다 비파슈툰 세력의 지배를 용인하지 않는다." 골치 아픈 부분. 인도는 여전히 파키스탄과 다툼을 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인도는 예전에 비동맹을 주도해온 나라이기도 한데, 그래서 미국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요즘은 미얀마, 필리핀, 태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고 그래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패권이 강화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일본이 협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말은 곧 이 지역에서도 곧 미국이 인도와 사이가 좋아지고 있다는 셈. 태국은 미국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 그래서 태국에서 해마다 코브라골드라고 하는 군사훈련이 펼쳐지는데 각 나라 해병대들이 상륙작전을 하는 그런 것을 한다. 한국해병대도 간다. 미국 주 해병대 주도로 훈련을 하는데 인도양에서 남중국에서 중국의 패권이 강화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서 벌이는 군사훈련이다. 미국이 군사훈련을 어디서 무엇을 한다 할 때 이것이 무엇을 겨냥해서 하는가를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패권이 강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 일관된 하나의 아시아 전략. 전통적으로 한미동맹이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 해서 중국과의 무역을 포기할 수 있을만큼 경제적으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가운데 껴서 눈치만 보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해야 하는데 잘하는 것이 어렵다.
328 파키스탄 탈레반은 아프간 탈레반의 자연스러운 번식물이다. 파키스탄과 아프간 탈레반 모두 주로 파슈툰족 출신인데다 비파슈툰 세력의 지배를 용인하지 않는다.
336 인도는 미얀마, 필리핀, 태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런데 보다 주목할 점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패권이 강화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일본이 협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상황에서 인도는 이제껏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던 한 국가를 새로운 동맹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바로 미국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북극이다.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북극이 왜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되었는가. 얼음이 녹으면서 바닷길도 열렸기 때문이다. 346페이지 소제목이 붙어있다. 북극에 붙어 있는 나라들이 이른바 북극연안 5개국Arctic Five. 그리고 북극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지극학. 지구의 극지방에 대한 학으로 변모해 가는 양상이다. 캐나다,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북극연안은 얼음이 녹으면서 바닷길이 열렸다는 것과 이 지역에서의 주권이 문제라는 것. 예전에는 주권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는데, 저자가 이 책 전체를 아우를만한 얘기를 한다. 그게 358페이지인데 "모든 주권 문제는 동일한 욕망과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들은 군대와 상업적 운항을 안전하게 확보하고픈 욕망과 자기가 잃어버린 곳을 남들이 차지할지 모르는 데에 따른 두려움일 것이다. 최근까지도 풍부한 자원의 보고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북극 지방의 얼음이 녹자 그 이론은 실현 가능한 것이 되었고 일부에선 자명한 사실이 되었다." 이것을 읽으면서 욕망과 두려움, 국가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펠로폰네소스전쟁사에서 투키디데스가 아테나이 동맹과 라케다이몬 동맹이 싸움이 벌어진 것을 서술하면서 라케다이몬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 바로 두려움이다 라고 말을 한다. 아주 밑바닥에 놓여있는 깊은 원인이 두려움이다. 그럴 것 같다. 겁먹고 이런 것이 아니라 아 이럴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미리 미리 계획을 세우는게 사실 외교이겠다.
351 지정학geopolitics 토론이 지극학geopolarctics으로 변모해 가는 양상이다.
351 북극 접경 국가인 이른바 북극연안 5개국Arctic Five은 캐나다,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를 말한다.
358 모든 주권 문제는 동일한 욕망과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들은 군대와 상업적 운항을 안전하게 확보하고픈 욕망과 자기가 잃어버린 곳을 남들이 차지할지 모르는 데에 따른 두려움일 것이다. 최근까지도 풍부한 자원의 보고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북극 지방의 얼음이 녹자 그 이론은 실현 가능한 것이 되었고 일부에선 자명한 사실이 되었다.
북극의 마지막 부분인 361페이지를 보면 "현대 기술이 우리를 <지리라는 감옥>에서 탈출시켜준 사례들도 있다. 그리고 이 기술을 만든 것은 우리 자신이기에 이 새로운 세계화 시대에 그 기술을 북극에서 기회를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인간 본성의 탐욕스러운 부분을 극복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득이 되는 <그레이트 게임>을 할 수 있다." 과연 북극을 놓고 득이 되는 <그레이트 게임>을 할 수 있는가. 그레이트 게임에 강조표시가 되어있는 것을 보면 아 그거겠다. 그걸 그레이트 게임으로 부르는 사례가 있는데 19세기의 중앙아시아를 둘러싸고 영국과 러시아가 거의 100년 동안 걸쳐서 갈등을 벌인 경쟁을 그레이트 게임이라 부른다.
361 현대 기술이 우리를 <지리라는 감옥>에서 탈출시켜준 사례들도 있다. 그리고 이 기술을 만든 것은 우리 자신이기에 이 새로운 세계화 시대에 그 기술을 북극에서 기회를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인간 본성의 탐욕스러운 부분을 극복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득이 되는 <그레이트 게임>을 할 수 있다. 피터 홉커크라는 사람이 쓴 《그레이트 게임 –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숨겨진 전쟁》이라는 책이 있다. 7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인데 이 책을 생각하고 여기다가 이 말을 쓴 것 같다. 《지리의 힘》을 쓰면서 《그레이트 게임》을 참조하지 않았을리 없다. 원서에는 참고문언이 있었을텐데 빠진 것인지 모르겠다.
이것으로 《지리의 힘》을 다 읽었다. 다음 주부터는 조금 더 이론적인 부분이 있는 헤어프리트 뮌클러의 《제국》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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