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004 유발 하라리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531-004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는 베스트셀러인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의 작가이다. 그의 전공은 서양 중세사, 그 중에서도 중세 전쟁사이다. 그의 전공에 직접 관련있는 책 중의 하나는 <<극한의 경험>>이다. 이 책은 인간이 전쟁을 벌이는 까닭을 상세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있다. 사실 이 사람의 책은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라는 베스트셀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두 권의 책에 대해 어떤 인터넷 서점에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사피엔스》는 인류의 역사를 되짚으며 인류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시대의 화두로 던진 책이라면, 후속작 《호모 데우스》는 진화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실체를 밝힌다. 인류가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또는 진화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왜 역사학자가 다루고 있는지 사실 의문이 많았다. 그런데 유발 하라리는 전공이 서양 중세사이다. 그 중에서도 중세에 어떤 전쟁이 있었는가를 다루는 중세 전쟁사를 전공한 사람이다. 본인은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그 저자가 무엇을 전공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그가 전공한 영역의 책을 먼저 읽는다. 그런 다음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읽기도 하고 또는 읽지 않기도 한다. 어쨌든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무작정 배척하지도 않고 무작정 읽는 것도 아니다. 


본인이 읽어본 유발 하라리의 책은 《극한의 경험》과 《대담한 작전》이라는 두 권의 책이다. 두 권 중에서 《극한의 경험》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인간이 전쟁을 벌이는 까닭을 상세하게 논의하고 있다. 또한 전쟁은 인간에게 육체가 가진 힘과 그 육체가 겪게 되는 아픔과 고통을 일깨워준다는 논지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전쟁을 통해서 인간이 그때까지 만들어 온 많은 문화적 관행들이 바뀌기도 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전쟁이 이런 효용을 가지고 있다 해도 어쨌든 전쟁은 고통스러운 것은 틀림없다. 고통을 즐기지 않는 한 전쟁은 인간이 멀리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극한의 경험》을 통해서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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