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발췌 16세기의 무신앙 문제 - 뤼시앵 페브르 지음, 김응종 옮김/지식을만드는지식머리말 서론 제1장 삶을 장악한 종교 제2장 무종교의 받침대 : 철학? 제3장 무종교의 받침대 : 과학? 제4장 무종교의 받침대 : 비학(秘學) 결론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19 서구사회는 근본적으로 기독교적이다. 16세기는 더더욱 그러했다. 기독교는 사람들이 숨쉬는 공기 그 자체였다. 그것은 사람이 삶─지적인 삶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동으로 이루어진 사적인 삶, 다양한 직업을 가진 공적인 삶, 여러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삶─을 살아가는 대기였다. 이 모든 것이 자기의 종교를 받아들이고 실천하려는 명백한 의지와 무관하게 숙명적으로 이루어졌다. 오늘날에는 기독교인이 될 것인가 아닌가를 선택한다. 16세기에는 선택이..
마르틴 루터 한 인간의 운명 - 뤼시앵 페브르 지음, 김중현 옮김/이른비 초판 서문 11제2판 서문 13제3판 서문 19 제1부 고독 속에서의 노력제2부 개화제3부 자기 세계에 틀어박힘 결론 289 주 303참고문헌 노트 335후기 345해제 | 역사가, 인간 루터를 보다 349편집을 마치며 357 초판 서문11 루터의 전기인가? 아니다. 루터에 대한 평가인가? 더더욱 아니다. 단순하지만 비극적이었던 한 운명 곡선을 보여주는 것. 그 곡선이 지나가는 아주 중요한 몇몇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 짚어보는 것. 그 곡선의 최초 비약이 어떤 상황적 압력에 의해 어떻게 수그러졌는지, 다시 말해 그 상승 곡선이 어떻게 하강 곡선으로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것. 어쩌면 역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주제인 한 개인과 공동체 또는..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06-074 뤼시앵 페브르,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서는 1522년 9월에 출간되었고 이 성서가 출간된 달이 9월이어서 ‘9월 성서’(Septemberbibel)라 불린다. 루터가 이 성서를 번역한 것은 독일 사람들에게 독일어로 된 성서를 읽게 하겠다는 뜻도 있지만 그것 못지 않게, 번역을 하면서 자신의 해석을 담아내는 것이었다 작년 2017년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500주면 되는 해였다. 독일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독일은 사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자기나라의 정체성의 뿌리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