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오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 (1888~1889)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백승영 옮김/책세상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오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 (1888~1889) 바그너의 경우19 .음악이 정신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까요? 사유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것을? 사람들이 음악가가 되면 될수록 더욱더 철학자가 된다는 것을? —추상이라는 회색 하늘에 번개가 번쩍이며 지나간 듯 합니다 ; 사물의 온갖 금사 세공을 비추기에 그 빛은 충분히 강합니다 ; 큰 문제들이 거의 포착됩니다 ; 세계가 마치 산 위에서 내려다보듯 내려다보입니다. — 내가 바로 철학적 파토스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돌연 ..
비극의 탄생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찬국 옮김/아카넷 역자 서문 자기비판의 시도 음악정신으로부터의 비극의 탄생 역자 해제 찾아보기 11-17 자기 비판의 시도 1 문제적인 이 책의 근저에 놓여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매력적인 문제였음에 틀림없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필자의 개인적 관심사였기도 하다. 이 점은 이 책이 쓰인 시기가 입증한다. 이 책은 1870~1871년에 걸친 프로이센-프랑스(보불) 전쟁의 격동기 속에서, 격동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쓰여졌다. 뵈르트 전투의 포성이 유럽 전체를 휩쓸고 있는 동안 사색과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이 책의 저자는 알프스 산속의 어느 모퉁이에 앉아서 사색과 수수께끼에 골몰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전황에 대해서 매우 근심을 품기도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