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에 관한 상식사전 - 페터 제발트 지음, 이기숙 옮김, 최현식 감수/보누스 |
그리스도교의 상징
중세의 베스트셀러
…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
가톨릭 용어 소사전
바티칸
샤를르 드 푸코
…
가장 완벽한 수 7
성경의 장과 절
성경의 책들
…
아멘
율법 중의 율법
토라
노아의 방주
…
마르틴 루터의 논제
요한 바오로 2세와 숫자 13
…
산상 설교
수사학의 대가 예수
신앙의 변호인
…
성모의 발현
성모 발현에 관한 통계표
…
가상칠언
치유자
…
마지막 일들
예수의 재림
예수의 마지막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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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
| 구원론 |
가톨릭: 신앙과 선행(신앙의 실천)으로 구원 받는다. 원칙적으로 루터의 교리를 거부하지 않지만 교회의 역할을 강조한다.
개신교: 은총과 신앙을 통해서만 구원 받는다.
| 성사 |
가톨릭: 일곱 성사가 있다.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성만찬,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함), 고해성사, 성품성사(사제 서품), 혼인성사(이혼 불가), 병자성사
개신교: 세례와 성만찬만 있다. 이 두 성사만이 그리스도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 성직 |
가톨릭: 성직은 별도의 성품 성사를 통해서만 오를 수 있고 남자에게만 허락된다.
개신교: 보편 사제직.
| 교황 |
가톨릭: 교황의 수위권과 무류성을 인정한다.
개신교: 교황의 수위권과 무류성을 거부한다.
| 성모 공경과 성인 |
가톨릭: 성모와 성인 공경은 가톨릭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성모의 원죄 없는 잉태와 성모 승천은 19세기와 20세기에 와서 교리로 선언되었다.
개신교: 성경만을 근거로 하며, 성모 공경 특히 성인 공경을 거부한다.
| 타 종교인과의 결혼 |
가톨릭 : 혼인 관면을 받아야 한다.
개신교: 허용된다.
48 교황청 용어 소사전
알현(Audientia papalis): 교황을 만나보는 행사. 대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다.
바빌론 유수: 1309년에서 1376년까지 교황들이 아비뇽으로 교황청을 옮긴 사건.
소칙서(Breve): 교황이 발표하는 짧고 단순한 형식의 교서.
대칙서(Bulle): 황제나 교황이 발표하는 장중한 형식의 교서.
카마우로(Carmauro): 교황이 겨울에 쓰는 털로 만든 방한모.
교의(Dogma): 신앙의 내용, 무오류의 종교적 가르침.
회칙(Encyclica): 교황이 전세계 교회에 보내는 문서
교황좌의 선언(Ex cathedra): 교리와 관련된 결정이 무오류로 선포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
파문(Excommunication): 교회가 내리는 형벌
이단(Heresy):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크게 벗어나는 주장
비정통 교리(Heterodoxy): 비정통설, 사교.
종교재판(Inquisition): 재판을 통해 이단을 심판하는 일.
성무집행 금지(Interdictum): 사제의 성무 활동을 금지하는 것.
추기경(Cardinal): 교황 다음의 최고위 성직자.
교황령(Patrimonium petri): 교회국가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교황이 이탈리아에 갖고 있던 영유지였다.
콘클라베(Conclave):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 회의
정교협약(Concordat): 가톨릭 교회가 국가와 맺는 협정
공의회(Council): 가톨릭 교회의 대표자들이 모여 중요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
교황청(Curia romana): 가톨릭 교회의 행정을 맡아보고 통괄하는 곳.
라테 란: 과거 로마 제국의 궁으로 교황의 교회가 있는 곳.
교황 사절(Legate): 교황이 파견하는 대표
교황 실록(Liber pontificalis): 역대 교황들의 전기집
수도 주교(Metropolit): 특별한 권한을 가진 관구의 주교.
팔리움(Pallium): 양털로 만든 띠. 교황과 대주교를 나타내는 표지이다.
교황 임기(Pontificatet): 교황의 재임 기간
폰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mus): '최고의 교량 기술자'라는 뜻으로 455년부터 교황의 칭호로 쓰였다.
교황의 수위권(Primatus romani pontificis): 로마 대주교가 갖는 절대적인 지위와 권위
교황위의 공위 기간(Seclisvakanz): 전임 교황과 신임 교황 사이의 공백 기간
시노드(Synode): 주교들의 모임.
티아라(Tiara): 과거에 교황이 머리에 쓰던 삼층의 황금관
85 악마의 계급
16세기에 예수회 회원이며 악마 연구가였던 페터 빈스펠트는 일곱가지 대죄를 짓게 한다는 일곱 악마의 명단을 작성했다. 알폰소 데스피나는 1480년경에 열 등급으로 이루어진 악마의 계급을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순수한(성인들만 괴롭히는) 악마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반면에 구마사였던 세바스티안 미카엘리스는 마귀에 들린 수녀가 자신에게 천사의 품계에 대응하는 악마의 품계를 말해주었다고 1612년에 지은 책에서 주장했다. 가톨릭 교회의 교리서에는 악마의 품계에 관한 내용이 없지만, 악마를 '천사'의 개념 하에서 설명한다. 악마는 '원죄'를 짓고 자발적으로 악을 선택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타락한 천사로 서 악마가 있다고 설명한다. "육체가 없는 정신적인 존재, 성경에서 흔히 '천사'로 부르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신앙상의 진리이다."
91 가장 완벽한 수 7
7은 가장 완벽하고 거룩한 수로 리듬과 충만과 완성을 상징한다. 7은 1처럼 하느님의 영역에 속하면서 완벽한 피조물들을 포괄하는 수이다. 대우주에서는 천지창조를 상징하고(창세기의 일곱 날), 소우주에서는 잘짜인 생활의 리듬(일곱째 날을 정점으로 하는 일주일)을 상징하며, 7성사에서는 삶 전체의 성화를 뜻한다. 7은 언제나 무한한 수량을 의미하고 하느님이 의도하신 총체인 영원을 뜻한다. 7은 결국 하느님이 인간에게 행하신 일들을 표현하는 수이다. 특히 일곱 순서로 진행되는 사건들은 창조의 과정과 피조물에 없어서는 안 될 절차를 의미한다. 이 절차를 지키는 사람은 우주의 조화 속에 머물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사람은 불균형과 재난을 만든다.
바빌로니아 천문학은 이미 7의 법칙성을 깨닫고(7일이 네 번 반복되면서 달의 모습이 바뀌는 것), 이는 신전 건축에서 일곱 계단과 일곱 개의 문을 통해 표현되었다. 고대 중국에서 7은 여자의 나이가 보여주는 질서를 표현했다. 7년이 두 번 지나면 '음의 길'(초경)이 시작되고, 7년이 일곱 번 흐르면 그 길은 멈춘다 (갱년기). 7일이 일곱 번 반복되는 날은 고인 숭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인이 죽은 뒤 일곱째 날마다 제사를(49일째까지) 지내야 했다.
………
묵시록에서 숫자 7은 완벽성이라는 시각에서 놀라운 역할을 한다. 일곱 교회(전체 그리스도교 신자들), 일곱 나팔(하느님의 완벽한 심판), 일곱 분노의 대접(분노의 완성)이다. 그밖에 일곱 횃불과 일곱 영이 있고,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인 양, 마지막으로 '일곱 번 봉인된 두루마리'가 등장한다.
| 성경의 수 7 |
천지 창조의 일곱 날
일곱째 날 = 안식일
지혜의 일곱 기둥
일곱 번의 하느님 찬양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일곱 쌍의 정결한 짐승
홍수가 시작될 때까지의 일곱 날
아라랏 산에 도착한 일곱째 달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
7일간의 무교절
일곱 가지가 달린 촛대
묵시록의 일곱 교회
두루마리의 일곱 봉인
일곱 뿔과 일곱 눈이 달린 양
일곱 나팔을 든 일곱 천사
일곱 마귀가 들린 마리아 막달레나
일곱 가지 청원이 담긴 주님의 기도
일곱 가지 행복
일곱 가지 천국의 비유
그리스도가 일곱 번하신 말씀 "나다."
십자가의 예수의 일곱 말씀
104 아멘
전례문에서 아멘보다 더 자주 사용되는 낱말은 없다. "아멘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서명을 하는 것”이라고 성 아우구스티노(354~430)는 선언했다. 아멘은 "네, 그렇습니다", "네, 믿습니다"라고 개인적으로 도장을 찍는 일이다. 밀라노의 암브로시오 주교(339~397)는 말했다."당신이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은 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히브리 말 Aman에서 나온 아멘은 '믿는다'는 의미이다. 유다교에서 다양하게 사용된 이 낱말을 예수는 특별한 표현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했다. 마태오 복음서 하나만 보아도 아멘은 30군데 등장한다. 예수는 당신이 주는 메시지의 중요성과 진실을 말하고 싶을 때 아멘을 두 번 사용했다. "아멘, 아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성스러운 말이 육체와 영혼에 어떤 울림을 만들어 내는지는 가스펠 송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아멘이라는 말은 이슬람 신자들도 받아들였다. 이로써 이 낱말은 유다교 신자, 그리스도교 신자, 이슬람교 신자들의 예배와 기도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134 마르틴 루터의 논제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는 자신을 감독하던 대주교에게 대사권 남용을 비난하는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의 기초가 되는 95개 항목의 논제를 덧붙였다. 그 논제는 이렇게 시작된다.
1 진리를 사랑하고 밝히려는 열망에 따라 비텐베르크에서는 인문학과 성스러운 신학의 스승이자 비텐베르크 대학의 정교수인 존경하는 마르틴 루터 신부를 의장으로 하여 다음의 문제를 논의하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직접 대화할 수 없는 사람들은 문서로 논의에 응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2 우리의 주님이며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것은 신자들의 모든 삶이 회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3 이 말씀은 성사로서의 회개 즉 사제의 직권으로 수행하는 고해성사와 속죄의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4 이 말씀은 내면의 회개만을 뜻하지 않는다. 내면의 회개가 외적으로도 금욕을 위한 여러 속죄를 하게 하지 않으면 그 회개는 참된 회개가 아니다.
5 따라서 자신을 향한 증오 ━ 이것이 진정한 마음의 회개의 대상이다 ━ 가 계속되는 한 하느님의 징벌도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6 교황은 자신의 직권이나 교회법에 따라 부과하는 징벌 외에 어떠한 징벌도 내릴 수 없고 그럴 의사를 가져서도 안된다.
7 교황은 하느님이 사하셨다고 선언하거나 인정하는 것 외에는 다른 형식으로 죄를 사할 수 없다. 물론 교황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건에서 죄를 사할 수는 있지만, 그의 면죄가 무시당할 경우 원래의 죄는 그대로 남는다.
8 하느님은 죄 지은자가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대리인인 사제에게 겸손하게 복종하지 않으면 결코 그의 죄를 사하지 않으신다.
191 산상 설교
마태오 복음서(5,1-7,29)에 적힌 참 행복은 예수의 산상 설교를 요약한 것이다. 숭고한 사상을 이처럼 쉬운 말로, 그것도 이와 같은 수사력으로 표현한 기술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 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1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2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3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 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6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7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8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221 성모의 발현
성모 마리아의 발현은 결코 이례적인 현상이 아니다. 1986년 사라고사에서 열린 제42회 성모 주간에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최소한 2만 1000번의 성모 발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횟수는 기원 후 1000년부터 계산한 수치이다. 20세기에만 400여 차례의 발현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되었고, 그 중 200번은 1944년에서 1993년 사이에 일어났다. 물론 통일된 집계가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가톨릭 교회에서도 이 수치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진실성을 인정한 것은 일곱 차례의 발현뿐이다.
1531년 ……… 멕시코의 과달루페
1606년 ……… 리투아니아의 실루바
1830년 ……… 파리의 뤼뒤박(기적의 메달)
1846년 ……… 프랑스의 라살레트
1858년 ……… 프랑스의 루르드
1917년 ……… 포르투갈의 파티마
1933년 ……… 프랑스의 바뇌
또 다른 17번의 발현에서는 관할 주교가 최종적인 판단과 관계없이 성모 발현지를 공경해도 좋다는 허락을 내렸다.
246 가상칠언
요제프 하이든은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가상 칠언)을 관현악곡(1786), 현악 4중주곡(1787) 그리고 오라토리오 편성(1796)으로 작곡했다.
1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릅니다. ━ 루카 23,34
2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 루카 23,43
3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 ━ 요한 19,26-27
4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 마르 15,34: 마태 27,46
5 "목 마르다" ━ 요한 19,28
6 "다 이루어졌다" ━ 요한 19,30
7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 루카 23,46
이 말씀들은 예수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해석하고 제자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다.
'책 밑줄긋기 > 책 2012-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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