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노자>의 교정문(校定文)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주해와 상세한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제4장 사람들이 총애와 수모에 어지러워지는 것처럼
통행본 13장, 백서본 82장
노자와 <노자>, 그리고 초간본 <노자>에 대하여, 알라딘 도서정보
人籠辱若樓 / 인총욕약영
사람들이 총애와 수모에 어지러워지는 것처럼
貴大患若身 / 귀대환약신
〔통치자는〕 큰 환난을 소중하게 여기기(=심각하게 생각하기)를 〔자신의〕 몸처럼 한다.
何謂籠辱 / 하위총욕
무엇을 총애와 수모라고 하는가.
籠爲下也 / 총위하야
총애는 하등의 것이기에
得之若樓 / 득지약영
이것을 얻어도 어지러워진 것처럼 하고,
失之若嬰 / 실지약영
이것을 잃어도 어지러워진 것처럼한다.
是謂籠辱〔若〕嬰 / 시위총욕〔약〕영
이것을 "총애와 수모에 어지러워지는 것처럼 한다" 라고 말한다.
〔可謂貴大患〕若身 / 〔하위귀대환〕약신
어째서 "‘큰 환난을 소중히 여기기를 〔자신의〕 몸과 같이 한다" 라고 말하는가?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나에게 큰 환난이 있는 까닭은 나에게 몸이 있기 때문이다.
及吾無身, 或何〔患〕 / 급오무신, 혹하〔환〕
나에게 몸이 없다면, 혹시라도 무엇을 근심하겠는가.
〔故貴爲身於〕爲天下, 若可以託天下矣 / 〔고귀위신어〕 위천하, 약가이탁천하의
그러므로 몸을 돌보기를 천하를 다스리기보다 소중히 여기면, 천하를 맡길 수가 있다.
愛爲身爲天下, 若可以寄天下矣 / 애위신위천하, 약가이기천하의
몸을 돌보기를 천하를 다스리기보다도 아끼면, 천하를 맡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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