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노자〉 | 병본(丙本) | 제3장 군자는 평상시에 왼쪽을 높이고

초간본 <노자>의 교정문(校定文)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주해와 상세한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제3장 군자는 평상시에 왼쪽을 높이고

통행본 31 장 중·하반부, 백서본 105장

노자와 <노자>, 그리고 초간본 <노자>에 대하여알라딘 도서정보



君子居則貴左 / 군자거즉귀좌

군자는 평상시에는 왼쪽을 높이고,


用兵則貴右 / 용병즉귀우

전쟁을 할 때에는 오른쪽을 높인다.


故曰, 兵者, 〔非君子之器也〕 / 고왈, 병자, 〔비군자지기야〕

그러므로 "병기는 군자의 기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不〕得已而用之 / 〔부〕득이이용지

〔병기는〕 부득이 해서 쓰는 것이다.


㷔淡爲上, 弗美也 / 염담위상, 불미야

조용히 담담한 것이 제일이니, 〔전쟁을〕 미화하지 말라.


美之, 是樂殺人 / 미지, 시요살인

그것(=전쟁)을 미화한다면, 이것은 살인을 좋아하는 것이다.


夫樂〔殺人, 不〕以得志於天下 / 부요〔살인, 불〕이득지어천하

대저 살인을 좋아하고서는 천하에 뜻을 펼 수 없을 것이다.


故吉事上左, 喪事上右 / 고길사상좌, 상사상우

그러므로 길사에는 왼쪽을 높이고, 상사(=흉사)에는 오른쪽을 높인다.


是以偏將軍居左 / 시이편장군거좌

이 때문에 〔일군을 통솔하는 낮은 위치의〕 편장군은 왼쪽에 자리하고


上將軍居右 / 상장군거우

〔전군을 통솔하는 가장 높은 지위의〕 상장군이 오른쪽에 자리하는 것은


故殺〔人衆〕 / 고살〔인중〕

왜냐하면 많은 사람을 죽였기에,


則以哀悲莅之 / 즉이애비리지

비통한 마음으로써 임하며


戰勅, 則以喪禮居之 / 전승, 즉이상례거지 

전쟁에 이겼으면 상례로써 마무리한다.


爲之者敗之 / 위지자패지

일부러 일을 만드는자는 실패하고,


執之者失之 / 집지자실지

잡고 있으려는 자는 잃어버리고 만다.


聖人無爲  / 성인무위

성인은 〔일삼아〕 함이 없다.


故無敗也 / 고무패야

그러므로 실패함이 없다.


無執 / 무집

〔성인은〕 잡고 있으려 함이 없다.


故〔無失也〕 / 고〔무실야〕

그러므로 잃어버림이 없다.


愼終若始, 則無敗事矣 / 신종약시, 즉무패사의

끝마침에 대해 신중하기를 시작함과 같이하면, 실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人之敗也, 恆於其旦成也敗之 / 인지패야, 항어기차성야패지 

사람이 패하는 것은, 항상 그 바로 이루려고 함에서 〔패하게 되는것〕이다.


是以〔聖〕人欲不欲 시이〔성〕인욕불욕

그러므로 성인은 욕망하지 않음을 욕망하며


不貴難得之貨 불귀난득지화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며,


學不學 학불학

배우지 않는 것을 배우고


復衆之所過 복중지소과

뭇사람들이 지나쳐버린 바로 돌아간다.


是以能輔萬物之自然, 而弗敢爲 시이능보만물지자연, 이불감위

이래서 〔성인은〕 능히 만물의 스스로 그러함(자연)을 돕되 감히 작위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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