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20분 | 02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7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 10점
사울 D. 알린스키 지음, 박순성.박지우 옮김/아르케


책읽기 20분 | 02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7 [ 원문보기]

사울 D. 알린스키(지음),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 현실적 급진주의자를 위한 실천적 입문서>> , 아르케, 2016.


원제: Rules for Radicals: A Pragmatic Primer for Realistic Radicals (1971)


5. 의사소통

“소통은 사람들의 특정한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이제 분명해진 것 같다. 일반이론들은 사람들이 특정한 구성요소들을 흡수하고 이해한 뒤에 다시 그것들을 일반개념에 관련시켰을 때에만 의미를 가지게 된다.”


*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서만 사물을 이해한다. 이는 당신이 그들의 경험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오직 자기 자신의 경험에 기초해서만 사물을 이해하기 때문에, 조직가는 반드시 그들의 경험에 대해 적어도 조야하게나마 알고 있어야 한다.”


* “설득을 위한 소통은 다른 사람의 개인 경험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상대방의 중요 가치나 목표를 알아내고 당신의 행동 방침을 바로 그 표적에 맞추는 것이다.”


* “효과적 소통에서 또 다른 실천원칙은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 “당신이 소통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상대방과의 관계이다. 무엇에 함께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덕분에 개인적 관계가 강력해지기 전까지는 다룰 수 없는 예민한 영역들이 있다.”


* “경험의 상세한 부분에까지 파고들지 않고 개괄적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미사여구가 되고, 아주 제한된 의미만을 전달한다.”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을 읽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꼭 급진주의자를 위한 것인가, 급진주의자만을 위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 다시말해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내가 급진주의자가 아니 라해도 교육자가 아니라 해도 이런 것은 봐둘 만 하지 않나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일종의 자기계발서처럼 읽을 수 있다. 


오늘은 읽을 부분은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 즉 남들과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좋은가, 또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할 때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대원칙은 156페이지에 있다. "소통은 사람들의 특정한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이제 분명해진 것 같다." 나의 경험과 저 사람의 경험이 전혀 다르거나 살아가고 있는 생활세계가 다르거나 하면, 일단 생활세계가 공유되는 지점이 있어야 한다. "일반이론들은 사람들이 특정한 구성요소들을 흡수하고 이해한 뒤에 다시 그것들을 일반개념에 관련시켰을 때에만 의미를 가지게 된다." 소통에 관한 일반이론이 있다 해도 거기에 나온 것들을 흡수하고 이해한 뒤에 자신의 생활 속에서 해보고 구체적으로 해봤을 때 일반이론에 나온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관련 시킬 때에만 의미가 있게 된다. "만일 이렇게 되지 않으며, 특정한 것들은 흥미로운 일상사의 한 부분 이상이 되지 않는다." 일반이론이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삶 속에서 느낌을 줄 정도로 검증되지 않으면 생활의 일부가 되지 않으면 그 일반이론이라는 것도 공자님 말씀처럼 그렇고 그런 얘기가 되고 만다. "바로 이것이야 말로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소통 속에 놓여 있는 모습 그대로의 세상이다."


156 소통은 사람들의 특정한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이제 분명해진 것 같다. 일반이론들은 사람들이 특정한 구성요소들을 흡수하고 이해한 뒤에 다시 그것들을 일반개념에 관련시켰을 때에만 의미를 가지게 된다. 만일 이렇게 되지 않으며, 특정한 것들은 흥미로운 일상사의 한 부분 이상이 되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야 말로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소통 속에 놓여 있는 모습 그대로의 세상이다.


가장 분명한 대원칙은 "소통은 사람들의 특정한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울 알린스키는 네 가지의 원칙을 얘기한다. 첫째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서만 사물을 이해한다." 맞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꿈도 꾸지 못한다. 자기가 겪어보지 못한 것을 이야기할 때는, 적어도 겪어보지 않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적어도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 "이는 당신이 그들의 경험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경험이 없으며 들어가기 어렵다. "사람들은 오직 자기 자신의 경험에 기초해서만 사물을 이해하기 때문에, 조직가는 반드시 그들의 경험에 대해 적어도 조야하게나마 알고 있어야 한다."


138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서만 사물을 이해한다. 이는 당신이 그들의 경험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42 사람들은 오직 자기 자신의 경험에 기초해서만 사물을 이해하기 때문에, 조직가는 반드시 그들의 경험에 대해 적어도 조야하게나마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로, 경험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 설득을 위한 소통을 하려면 다른 사람의 개인 경험영역 안으로 들어가는 것 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는 상대방의 중요 가치나 목표를 알아내고 당신의 행동 방침을 바로 그 표적에 맞추는 것이다." 첫째 단계에서는 상대방과 경험을 공유한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경험영역 안으로 들어가서 그 이상의 것을 알아내고, 이제부터 조직가의 행동방침을 상대방의 중요 방침에 맞추는 것이다.


147 협상에서처럼 설득을 위한 소통은 다른 사람의 개인 경험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상대방의 중요 가치나 목표를 알아내고 당신의 행동 방침을 바로 그 표적에 맞추는 것이다.


이제 셋째는 "효과적 소통에서 또 다른 실천원칙은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150 효과적 소통에서 또 다른 실천원칙은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는 "당신이 소통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상대방과의 관계이다. 무엇에 함께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덕분에 개인적 관계가 강력해지기 전까지는 다룰 수 없는 예민한 영역들이 있다." 이것까지 건드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의 상세한 부분에까지 파고들지 않고 개괄적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미사여구가 되고, 아주 제한된 의미만을 전달한다." 개인의 경험에 파고들지 않으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표피는 조금 건드릴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전달하지 못한다. 사울 알린스키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하는데 개인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어려우면 이렇게 하라는 것으로 읽힌다. 사태를 조각조각 내어서 전달하는 것이다. "25만 명의 죽음을 아는 것과 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혹은 친척 중의 한두 명의 죽음을 아는 것 사이의 차이이다." "뒤의 경우에 그것은 비극적 종말이 가져다 주는 완전히 감정적인 충격이 된다." 그러므로 저자는 사태를 설명을 할 때는 잘게 조개서 하라고 말한다.


153 당신이 소통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상대방과의 관계이다. 무엇에 함께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덕분에 개인적 관계가 강력해지기 전까지는 다룰 수 없는 예민한 영역들이 있다. 


154 경험의 상세한 부분에까지 파고들지 않고 개괄적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미사여구가 되고, 아주 제한된 의미만을 전달한다. 이는 25만 명의 죽음을 아는 것과 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혹은 친척 중의 한두 명의 죽음을 아는 것 사이의 차이이다. 뒤의 경우에 그것은 비극적 종말이 가져다 주는 완전히 감정적인 충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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