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노자>의 교정문(校定文)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주해와 상세한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제11장 무언가가 있었는데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다
통행본 25장, 백서본 98장
노자와 <노자>, 그리고 초간본 <노자>에 대하여, 알라딘 도서정보
有狀䖵成 / 유상곤성
무언가가 있었는데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다.
先天地生 / 선천지생
천지에 앞서서 생겨났다.
寂穆獨立不改 / 적모독립불개
〔들어도 들리지 않고 보아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고 깊으며, 비길 것 없이 홀로 있으며, 바뀌지 않는다.
可以爲天下母 / 가이위천하모
천하(만물)의 어미라 할 만하다.
未知其名 / 미지기명
아직 그 본래의 이름을 모른다.
字之曰道 / 자지왈도
이를 별명을 붙여서 '도'라고한다.
吾强爲之名曰大 / 오강위지명왈대
나는 억지로 거기에 이름을 붙여서 '대(=극대)'라고 한다.
大曰逝 / 대왈서
극대해지면 가고 (=운동이 생겨나고)
浙曰遠 / 서왈원
가면 멀어지며 (=운동이 구체화, 개별화되며)
遠曰反 / 원왈반
멀어지면 다시 되돌아온다.
天大 /천대
하늘도 크고
地大 /지대
땅도 크고
道大 /도대
도도 크며
王亦大 / 왕역대
왕 또한 크다.
國中有四大焉 / 국중유사대언
나라 가운데 네가지 큰 것이 있으니
王處一焉 /왕처일언
왕은 그 가운데 하나로 있는 것이다.
人法地 /인법지
사람은 땅을 본받았으며
地法天 / 지법천
땅은 하늘을 본받았으며
天法道 / 천법도
하늘은 도를 본받았으며
道法自然 /도법자연
도는 자연을 본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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