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노자>의 교정문(校定文)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주해와 상세한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제10장 도는 언제나 이름이 없다
통행본 32장, 백서본 105장, 107장
노자와 <노자>, 그리고 초간본 <노자>에 대하여, 알라딘 도서정보
道恒無名 / 도항무명
도는 언제나 이름이 없다.
撲雖細 / 박수세
소박(=손대지 않은 통나무)은 비록 작다고 하나
天地弗敢臣 / 천지불감신
천지도 감히 부릴 수 없다.
侯王如能守之 / 후왕여능수지
제후와 왕들이 만일 그것(도와 소박)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으면
萬物將自賓 / 만물장자빈
천하 만민들이 저절로 복종할것이며,
天地相會也 / 천지상회야
하늘과 땅도 서로 모여서
以輸甘露 / 이수감로
감로를내린다.
民莫之命 / 민막지명
〔후왕은〕 백성들에게 명령함이 없다.
而自均焉 / 이자균언
그런데도 스스로 해서 다스려진다.
始制有名 / 시제유명
처음으로 마름질을 하고서야 이름이 있게 된다.
名亦旣有 / 명역기유
이름이 있고 나서는
夫亦將知止 / 부역장지지
대저 〔멈출 데에〕 멈출 줄을 알아야 한다.
知止所以不始 / 지지소이불태
멈출 데를알〔고 멈추〕기에 위험하지 않다.
讐道之在天下也 / 비도지재천하야
도가 천하에 있음을 비유하면,
猶小谷之與江海 / 유소곡지여강해
마치 작은 계곡과 강해의 관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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