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052 조슈아 그린, <옳고 그름 - 분열과 갈등의 시대, 왜 다시 도덕인가>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807-052 조슈아 그린, <옳고 그름 - 분열과 갈등의 시대, 왜 다시 도덕인가>

“시장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인간관계는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는 관계를 포함한다. 그리고 이런 관계는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모두가 너무 많이 가져가고 충분히 돌려주지 않으면 무너지고 만다. 사실 개인적 이익과 집단적 이익 사이의 긴장은 구성원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각 구성원 내부에서도 발생한다... 복잡한 세포들은 약 10억년 동안이나 서로 협력해왔다. 그렇지만 어느 동물의 신체를 구성하는 일부 세포들이 전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일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데 암이라는 현상이 바로 그런 것이다.”





뉴스를 읽다보면 반드시 여기저기서 생겨나는 갈등과 대립이 보도된다.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양상으로 벌어지고 있는지 밝혀내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면 그러한 갈등과 대립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갈등과 대립보다는 조화롭고 평온한 일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조화롭고 평온한 일들은 뉴스 가치가 되지 않아서 보도가 되지 않겠지만 조화와 평온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다면 우리 사회가 벌써 무너져 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집단을 이루고 살아왔기 때문에 진화의 과정에서 거의 본능적으로 협력을 하게 된다. 그렇게 협력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뭔가를 주고받는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느낌이 생기지 않으면 공정하게 주고받는 일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유독 자기자신만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암적인 존재라고 부르곤 한다. 조슈아 그린은 《옳고 그름 - 분열과 갈등의 시대, 왜 다시 도덕인가》라는 책에서 우리가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사람을 암적인 존재라고 부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얘기한다. 그 문장을 읽어보겠다. 


"시장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인간관계는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는 관계를 포함한다. 그리고 이런 관계는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모두가 너무 많이 가져가고 충분히 돌려주지 않으면 무너지고 만다. 사실 개인적 이익과 집단적 이익 사이의 긴장은 구성원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각 구성원 내부에서도 발생한다... 복잡한 세포들은 약 10억년 동안이나 서로 협력해왔다. 그렇지만 어느 동물의 신체를 구성하는 일부 세포들이 전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일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데 암이라는 현상이 바로 그런 것이다." 암은 세포가 우리 신체 전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자신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관계에서도 자기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을 우리는 암적인 존재라고 부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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