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23 가토 요코, 왜 전쟁까지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114-123 가토 요코, 왜 전쟁까지

세계의 역사에서 주역이 되고자 하는 나라는 어떠해야 할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기 나라 국민에게는 물론이고 세계인에게 보편적으로 선善인 것을 제시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주역이 되는 것이다.






청일전쟁이 벌어진 것이 1894년이고 태평양 전쟁이 끝난 것이 1945년이다. 일본의 국민은 물론이고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의 여러나라 사람들이 50년 동안 전쟁에 시달렸다. 일본은 이 기간 동안 전쟁만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는 전쟁 말고는 다른 것을 선택할 다른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킨 다음에 중국은 국제연맹에 이 일을 조사해달라고 의뢰한다. 그리하여 국제연맹 조사단은 조사를 마치고 이른바 리튼 보고서를 작성한다. 조사단장의 이름이 리튼이었는데 그 이름을 딴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는 일본에게 침략의 길로 가지 말고 세계인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길로 갈 것을 제안한다. 그런데 일본은 그것을 거부하고 국제연맹을 탈퇴한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에 1941년 일본은 미국과 교섭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의 헐 국무장관이 일본에게 침략전쟁을 일으키지 말라고 하면서 태평양의 무역과 자원에 관한 자유경제 전망을 제시한다. 그러나 일본은 바로 그 해에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면서 중일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또다시 미국과의 전쟁인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다. 일본은 이처럼 과거에도 세계의 길로 나아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식민지를 침탈하여 식민지를 재편하고 경제를 운용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그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길이었다. 지금도 그 것이 잘못된 길임은 분명하다. 


세계의 역사에서 주역이 되고자 하는 나라는 어떠해야 할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기 나라 국민에게는 물론이고 세계인에게 보편적으로 선인 것을 제시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주역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라는 책을 쓴 가토 요코가 또 다른 책을 썼다. 그 책의 제목은 <왜 전쟁까지>이다. 이 책은 제국주의 논리를 선택해버린 일본의 어리석은 행위를 사료에 입각하여 상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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