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37 마크 레빈슨, 세계 경제의 황금기는 다시 오지 않는다 - 전후 경제 호황의 종말과 보통 경제의 귀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204-137 마크 레빈슨, 세계 경제의 황금기는 다시 오지 않는다 - 전후 경제 호황의 종말과 보통 경제의 귀환

20세기의 두번째 시기는 1973년부터 세기말에 이르는 기간. 이 시기에는 국가가 경제주체가 되었으나 자원활용 효율성이 상승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도 막연합니다. 결국 국가는 조세나 지출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즉 20세기의 세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경제 흐름은 좀 지나치게 넓은 느낌이 있지만 최소한 20세기 세계라는 관점에서 파악해야 한다. 한달 전이나 일 년 전의 경제동향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경제적 삶은 그렇게 짧은 기간에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20세기를 경제사적으로 크게 나누어보면 첫 번째 시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놀라운 규모의 경제적 붐이 일어났다. 고정환율이 보장되었고 해외무역규제가 완화되었으며 정부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작동하였고 그에 따라 개개인의 경제적인 안정감이 자리를 잡았다. 20세기의 두번째 시기는 1973년부터 세기말에 이르는,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 이르는 기간이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 문제들이 모두 이 시기에 불거져 나왔다. 이 시기에는 국가가 경제주체가 되었으나 자원활용 효율성이 상승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도 막연하다. 결국 국가는 조세나 지출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이 두 번째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 한 이 말이 말로는 쉽지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인구학적 변동이 극심하고 기술혁신은 어려워 보이는 현 시기에 새로운 의미의 사회계약과 경제 패러다임을 설정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마크 레빈슨의 <세계 경제의 황금기는 다시 오지 않는다 - 전후 경제 호황의 종말과 보통 경제의 귀환>에 들어있는 내용인데 여기서 세계 경제의 황금기는 바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부터 1973년에 이르는 20세기 첫번째 시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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