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북리스트 | 가르침과 배움(42) #Steiner 64쪽

 

2022.05.26 가르침과 배움(42) #Steiner

64 그의 성향은 밀교적이었다.
42 His bent was that of a mystagogue.
♧ mystagogue: 비의적, 신비적. esoteric과 뜻이 통한다. 헬라스어 mysterion애서 나온 말. 
♧ 이암불리코스나 피타고라스나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모두 조지 스타이너가 같은 맥락 속에서 설명을 한다. mysterion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여전히 유효한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64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텍스트를 면밀하게 학습하고 토론했다.
42 Texts by Plato and Aristotle were assigned for close study and discussion.

64 마술적 요소나 800년 전 피타고라스적 신비주의를 곁들일 때에도 이암블리코스는 문헌학적 방법을 사용했다.
42 Even where the flavour was one of theurgy and of a Pythagorean mystique eight centuries after the fact, Iamblichus's methods were also philological.  

64 그는 그리스도교 교회의 교조주의에 반대해서 내재적(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해도) 숙고의 권리를 주장했다.
42 He was protesting the rights of immanent, if inspired speculation as against the dogmatism of the Christian churches. 
♠ 그는 그리스도교 교회의 텍스트 중심주의에 저항해서 내면적 성찰의 권리를 주장했다.
♧ immanent는 다음 문장의 introspective가 연결되어 있다.
♧ dogmatism: 교조주의. 텍스트 중심주의. 

65 그렇게 해서 3~4세기의 혼돈 속에서 오늘날에도 유효한 철학적-학술적 기술들이 생겨났다.
42 Thus is, in the catastrophic circumstances of the third and fourth centuries that philosophic-academic techniques still in force today have their origins. 
♧ 3~4세기의 혼란스러운 학문적 방법이 이것 저것 시도되고 있었다는 의미.

65 아우구스티누스는 스승이라는 직분에 대해 계속 성찰했다.
42 Recurrently, Augustine brings his introspective powers to bear on the magisterial.
♠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내적인 힘을 스승의 직분이라고 하는 것을 지키는데 계속 성찰했다.
♧ 아우구스티누스의 모든 것이 독창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스승으로부터 또는 선행하는 사상들로부터 흡수해서 변용한 것들이 대단하다고 봐야한다.

65 무시무시한 밀라노의 암브로시우스가 그의 스승이 아니던가?
42 Had the redoubtable Ambrose of Milan not been his mentor?

65 하지만 『교사론De magistro』에는 특별한 무게가 붙는다.
42 But a special gravity attaches to De magistro.
♠ 하지만 『교사론De magistro』에는 각별한 무게가 붙는다.

65 『고백록』에서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고 회상하는 그 아들은 389냔에 17세로 죽었다.

65 육에서 영으로의 per corporalia ad incorporalia 이전을 강조하는 우리의 텍스트는 애도사이기도 하다. 
43 Our text, with its emphasis on the transit from the bodily to the spiritual, per corporalia ad incorporalia, is also an in memoriam. 
♠ 육신에서 영혼으로의 이행을 강조하고 있는 우리의 텍스트는, 그 모든 것에 대한 회상 속에 있는 것이기도 하다.
♧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을 쓰는 것을 생각해보면, 자기가 자기의 과서를 회상하면서 쓰는 것. 회상하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있다. 육에 물들어 있던 아우구스티누스와 육을 떠나서 하느님을 중심으로 삼아 영혼spiritus로 가는 아우구스티누스, 이행과정에 있는 아우구스티누스도 알고 있고, 그리고 온전히 하느님을 자기 안으로 받아들여서 온전히 영으로 가버린 아우구스티누스도 알고 있다. ① 육에 머물러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② 육을 떠나 ad incorporalia, 영혼으로 향하고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③ 영혼으로 온전히 옮겨 간 아우구스티누스, ④ 그 모든 것을 n memoriam. 기억 속에서 회상하는 아우구스티누스. 네 개의 아우구스티누스 중에 신과 거의 똑같은 입장에 서 있는 아우구스티누스는 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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