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신학정치론·정치학논고
- 책 밑줄긋기/책 2023-25
- 2024. 4. 30.
신학정치론 정치학논고 (반양장) -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지음, 최형익 옮김/비르투출판사 |
신학정치론
서문
제1장 예언에 대하여
제2장 예언자에 대하여
제3장 이스라엘인들의 소명에 대하여: 예언능력이 이스라엘인들에게만 특별한 것이었는가의 여부
제4장 신법에 대하여
제5장 종교의식에 대하여
제6장 기적에 대하여
제7장 성서 해석에 대하여
제8장 ‘모세오경’과 『구약』에 나오는 역사서의 권위에 대하여
제9장 『구약』과 관련된 추가적 문제제기: 에스라가 그것을 최종적으로 완성했는가 그리고 히브리 어 판 성서에서 발견되는 난외欄外주는 원문과 다른 사본인가의 여부에 대하여
제10장 『구약』의 나머지 책에 대한 검토
제11장 사도는 서한을 예언자의 자격으로 썼는가 아니면 교사의 자격으로 썼는가에 대한 검토: 사 도의 의미에 대하여
제12장 신법의 진정한 원본에 대해서: 어떤 점에서 성서는 신성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신의 말씀으로 불려질 수 있는가의 이유에 대해서
제13장 성서는 인간이 올바르게 살아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가와 같은 단순한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증명
제14장 신앙과 신도 그리고 철학과 분리된 신앙의 근본 원리에 대한 정의
제15장 신학은 이성에 종속되지 않으며 이성도 신학에 종속되지 않음을 증명한다: 우리로 하여금 성서의 권위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이성에 대한 정의
제16장 국가, 개인의 자연권과 시민권 그리고 최고 권력의 권리에 관하여
제17장 그 누구도 최고 권력에게 자신의 모든 권리를 양도할 수도 양도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모세의 통치부터 군주정 설립 이전까지 고대 이스라엘국가에 대한 설명과 신정국가의 번영 원인 및 신정국가의 몰락이 불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하여
제18장 고대 이스라엘국가의 역사로부터 도출되는 몇 가지 정치 원리
제19장 종교 문제에 관한 권리는 전적으로 주권자에게 부여되며, 신을 올바르게 섬기고자 한다면 종교가 외적으로 표출되는 예배 형식은 공적 평화와 일치해야 한다는 명제에 관한 증명
제20장 자유로운 국가에서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대로 생각할 수 있으며 생각한 대로 말할 수 있다
정치학논고
스피노자의 유고를 네덜란드에서 출간한 편집자 서문
제1장 서론
제2장 자연권
제3장 최고 권력의 권리
제4장 최고 권력의 임무
제5장 최선의 국가상태
제6장 군주정의 제도적 기초
제7장 군주정의 이론적 기초
제8장 귀족정: 첫 번째 모델
제9장 귀족정: 두 번째 모델
제10장 귀족정의 역사적 제도
제11장 민주정
서문
9 순간의 이익을 탐욕스럽게 갈망하는 자들이야말로 미신의 가장 큰 희생자라는 점 또한 분명하다.
9 그와 같은 광기로 사람들을 몰고가는 것은 다름 아닌 공포라 하겠다.
10 미신을 낳고, 보존하고, 강화하는 것이 바로 공포다.
10 공포가 지속되는 동안에 인간은 미신의 희생물로 전락하며, 사이비 종교가 숭상하는 모든 징조란 사실 우리의 낙심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예언자가 민중을 강력히 지배하고 통치자에게 가공할 힘을 행사하는 때란 다름 아닌 바로 국가가 경각을 다투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이다. 나는 이것이 상식이라고 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11 대중의 변덕과 비일관성이 지금까지 방생했던 수많은 잔혹한 전쟁과 혁명의 주요 원인이었다.
11 극단적 비밀이 종교라는 그럴듯한 외피를 두르고 대중의 눈을 가리 운 채, 복종을 유지하기 위한 공포를 조장하는 전제국가에서 대중은 자신의 안전만큼이나 예속을 위해 장렬히 싸운다.
12 모든 사람의 판단이 자유롭고, 자기의 양심이 명하는 대로 신을 모실 수 있으며 그리고 자유보다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평가되는 것이 없는 국가에서 살아가는 보기 드문 행운을 우리는 지금 지니고 있다.
12 이러한 자유 없이는 공공이익과 신앙심은 번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작업이야말로 하잘 것 없거나 무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2 이러한 내용이 이 글에서 입증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다. 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보다 인간의 오래된 속박의 잔재로, 종교와 관련한 우리 생각이 여전히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을 먼저 짚어야 한다. 그리고 정치권력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폭로해야 한다.
14 이성을 완전히 발 아래로 내려 보면서 우리 지성이 본성적으로 타락한 것인 양 부정하고 외면하는 자들, 바로 이들이 천상의 빛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자들이다.
14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이나 플라톤주의자의 공허한 사변 이상을 가르쳤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들은 기독교 정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구원하기 위해 성서를 이러한 종류의 헛된 사변과 일치시켜 놓았다.
15 자유로운 정신에 기반해서 성서를 새롭게 검토할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서 그 자체로부터 분명히 발견할 수 있는 것만을 종교적 가설과 교리의 근원으로 간주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17 이러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제기된 질문 전체를 완전히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은 성서 해석방법에 대해 지적하고, 영적 문제와 관련한 모든 지식은 일반적 혹은 사회적 지식의 종류가 아니라 오직 성서 그 자체에서 구해져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17 계시란 복종을 유일한 목표로 한다. 따라서 종교적 계시는 그것이 기반해 있는 토대와 방법에서뿐만 아니라 그 목표에서도 자연지식과 전적으로 무관하다. 각자 상호 분리된 별개의 영역을 지니며. 따라서 둘 가운데 어느 것도 다른 하나의 부산물로 간주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18 신앙은 어떤 외적 기준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행위에 의해서만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8 신법의 계시에 의해 만인에게 부여된 자유를 분명히 한 후, 같은 주제의 다른 부분으로 넘어간다.
18 논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개인의 자연권에서부터 시작한다.
20 이 책 전체를 숙독할 여유가 없거나 별로 내켜 하지 않을 독자가 많을 것 같기에 이 책 말미에 서술한 내용을 여기서 미리 언급한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20 공공선에 해악을 끼치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기꺼이 철회할 용의가 있다.
신학정치론
67 가치 있는 인간욕구의 대상은 다음 세 가지 항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사물의 제1원인을 통해 그 사물을 아는 것. 즉 사물에 대한 지식
2. 정념의 통제. 다시 말해서 덕의 습관을 획득하는 것
3.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
68 안전과 육체적 건강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단은 주로 외적 환경에 달려 있다. 또한 이것의 성취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객관적 원인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행운의 선물로도 불린다.
68 정치사회적 유기체에 집중하는 것 이상으로 확실한 수단이 없음을 잘 보여준다.
84 자연 필연성에 의존하는 법은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법칙은 사물의 본성, 곧 사물의 정의에서 필연적으로 나온다. 한편, 인간 의지에 의존하는 법은 법령이라고 부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삶을 영위할 목적으로 자신 및 타인을 위해 제정한 것이다.
88 신 없이는 그 무엇도 존재하거나 생각될 수 없기에 모든 자연현상은 그것의 본질과 완전함이 확장되는 것에 비례해서 신의 개념을 포함하고 표현한다.
88 신에 대한 지식과 사랑이야말로 최고선과 행복의 요체다.
89 신법에 따른 최상의 국가의 토대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인간의 삶을 인도할 것인가 등의 문제는 윤리학 일반에 속한 물음이다.
96 신이 아담에게 내린 계율은 모든 신적인 자연법, 곧 신법을 포괄하며 자연의 빛인 이성의 명령과 완전히 일치한다.
99 마지막으로 「로마서」 1장 20절에 나오는 바울의 다음과 같은 경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145 신학적 편견에서 벗어나 어리석은 군중에게서 우리를 분리하려면 성서에 첨가된 주석을 성급히 받아들이기보다 진정한 성서 해석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그 해석방법에 대해 자세히 언급할 필요가 있다.
145 우리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 마디로, 성서 해석방법과 자연을 해석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145 마찬가지로 성서 해석은 성서 자체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해야 한다.
148 우리가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해당구절의 진위 여부가 아니라 문장의 뜻이기 때문이다.
148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가령, '신은 불이다'와 '신은 질투한다'는 모세의 말뜻은 이해하기 정말 쉽다. 이성적 견지에서는 대단히 모호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언급을 어떤 분명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구절로 분류한다.
150 3. 성서의 역사에 대한 우리의 연구는 현존하는 예언서와 관련한 주변상황을 진술해야 한다.
150 이 모든 세부사항을 성서 역사에 대한 연구에 포함시켜야 한다. 어떤 말이 율법으로 진술되었고 어떤 말은 도덕적 가르침으로 진술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저자의 생애와 성격 그리고 추구하고자 했던 목표 등에 관해서도 자세히 아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
151 지금까지 설명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성서의 역사를 살펴보아야 한다.
151 성서 해석방법에 대해 더 논의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해석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과 대단히 유사한 연구방법이 요망된다.
151 신은 하나이며 전능하고 오직 그만을 숭배해야 한다는 것, 신은 모든 사람을 돌보며 자신을 경배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특히 사랑한다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54 사변적 성격을 지니는 구절들은 실제 의미를 쉽게 추적할 수 없다.
156 방법론상의 난점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첫 번째 어려움은 고대 히브리어에 대단히 정통해야 한다는 점부터 나온다.
157 히브리어에만 고유한 모호함의 원인이 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161 성서를 해석하는 방법론상에 수반되는 추가적 어려움은 올바른 성서 해석방법이 성서에 나오는 역사 전체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로부터 발생한다.
161 다수의 성서저자들에 관해 우리는 완전히 무지하거나 아니면 신뢰할 수 없는 지식만을 가지고 있다.
249. 1. 구약과 신약 모두 공히 명시적 명령에 의해 모든 시대를 포괄하는 책으로 단번에 쓰여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특정 시대의 요구와 각 저자의 독특한 기질에 따라 우연히 쓰여진 다양한 저작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250 2. 성서 및 성서의 예언자가 드러내고자 했던 의미를 이해하는 것과 신의 정신, 곧 진리 자체를 이해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250 3. 구약에 속해 있는 각각의 책들은 여러 책 가운데서 선별되었다.
250 4. 사도는 예언자가 아니라 교사의 자격으로 책을 썼다.
251 5. 신약에는 네 명의 복음 전도자가 나온다.
251 각각의 복음 전도자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복음을 설파했으며,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분명하게 증언할 목적에서 설교 내용을 간결한 문체로 적었다."
276 이미 증명하였듯이, 성서는 철학이 아니라 오직 경건만을 가르친다.
283 신학이 이성에 그리고 이성이 신학에 봉사할 필요는 없으며 각자 고유의 영역을 갖는다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이미 말했듯이, 이성의 영역은 진리와 지혜이며 신학의 영역은 경건과 복종이다.
286 신학과 성서의 전반적 원리를 비록 수학적 명증함으로 입증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판단능력으로 그것을 승인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예언자의 풍부한 증언에 의해서 확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성을 적게 타고난 사람에게는 위안을 안겨주고 국가에는 혜택을 주는 것으로 입증되며, 위험이나 손해도 초래하지 않으면서 믿을 수 있는 성서의 가르침을 수학적 확실성으로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리석은 짓이다.
288 더 나아가기 전에, 내가 성서나 계시의 효용성과 필요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주지하고자 한다. 복종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을 자연의 빛인 이성으로는 인식할 수 없으며, 이처럼 이성에 의해 획득될 수 없는 것을 신의 특별한 은총이 얻게 해 준다는 사실을 계시가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성서는 인류에게 엄청난 위안과 위로를 가져다주었다고 할 수 있다.
288 대부분의 사람은 이성의 도움 없이도 신에게 순종할 수 있다.
290 먼저 국가의 기초에 대해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개인의 자연권에 대해 검토하고, 이후 전체적으로 국가와 종교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다.
291 각각의 사물이 자기를 제외한 다른 무엇도 고려하지 않으면서 자기만을 보존하기 위해 전력해야 한다는 사실, 바로 그것이 자연의 최고법이자 권리임을 알 수 있다.
293 모든 개별 사물이 일정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행동하도록 조건지워지는 것은 오직 자연질서의 영원 필연성에 의한 것이다.
293 서로 돕지 않고 이성의 도움이 없는 인간이야말로 필연적으로 가장 비참하게 산다는 사실을 돌이켜 봤을 때, 그들이 전체로서의 권리를 향유하기를 바란다면 가능한 한 복되고 그리고 안전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협약에 반드시 도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97 이러한 방식으로 자연권에 대한 침해 없이도 한 사회는 형성될 수 있으며 맹세로 서약한 맹약은 엄격하게 지켜질 수 있다. 또한 각 개인이 그의 힘 전체를 특정 정치체제인 국가에 양도한다면 국가는 이로부터 사물에 대한 자연권인 주권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297 이러한 종류의 국가를 우리는 민주주의이라 부른다.
299 민주주의의 근본 목표와 토대는 비합리적 욕망을 피하고 사람들을 가능한 한 이성의 통제 아래 둠으로써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려는 데 있다.
303 적이란 한마디로 국가와 분리되어서 살아가는 자다.
349 1. 법령을 공포하거나 국무에 관여할 수 있는 권력을 사제에게 부여하는 경우, 종교와 국가 모두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349 2. 사변적이며 조건부적인, 다시 말해서 분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사안을 신의 권리로 돌려 종교재판에 회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350 4. 왕정에 익숙하지 않으며 이미 잘 확립된 법을 가지고 있는 민족에게 군주정을 수립하는 것이 얼마나 재앙이 되는가를 알 수 있다.
370 누구라도 어떤 문제에서든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기 자신의 견해를 가질 수 있는 자연권이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하도록 강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의 정신을 통제하려고 시도하는 정부는 전제정부로 간주해야 한다.
372 어느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를 포기할 수 없으며 그리고 모든 사람은 결코 파기할 수 없는 자연권에 의거한 자기 생각의 주인
372 사상과 언론의 자유가 국가의 평화와 주권자의 권리를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으며 또 용인되어야 하는가를 고찰해야 한다.
372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쓴 가장 주요한 목적이기도 하다.
373 국가의 토대에 관해서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국가의 궁극적 목표는 공포에 의해 지배하거나 인간을 억누르고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모든 사람을 공포에서 벗어나 가능한 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신이 존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자연권을 강화해 주는 것이 국가설립의 목표라 하겠다. 그러므로 국가의 목적은 인간을 이성적 존재에서 야수나 꼭두각시로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능력을 안전하게 발전시키고 그들의 이성을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하려는 데 있다. 그것은 또한 증오와 분노 혹은 기만에 의해 촉발된 투쟁과 상호비방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요컨대, 국가의 진정한 목적은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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