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오셀로
- 책 밑줄긋기/책 2012-22
- 2014. 4. 17.
오셀로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정환 옮김/아침이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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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1장
10 이아고: 그를 따르는 것은 뒤통수를 치기 위해서니까.
10 이아고: 그를 따르면서 나는 단지 내 자신을 따를 뿐이네.
10 이아고: 하늘이 알지, 사랑과 의무감이 아니라,
그렇게 보임으로써 내 개인적인 목적을 따른다는 걸.
10 이아고: 내 겉보기 행동이
내 마음의 본질적인 행동과 모양을
정말 외양으로 드러낸단들, 오래잖아
나는 심장을 내 옷소매에 입고
갈까마귀한테 쪼아 먹게 할 걸세. 나는 지금 내가 아니야.
13 브라반치오: 여긴 베니스다,
내 집은 시골 오두막이 아니야.
14 이아고: 일반 서민용 뱃사공 한 놈만 딸려 실려 가신 곳이,
음탕한 무어 놈의 털투성이 품이라면
14 이아고: 그녀의 의무, 아름다움, 명석함, 그리고 재산을 주어 버렸어요,
괴상하고 정신없이 빙빙 도는 이방인,
떠돌이 부랑자한테 말이죠.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15 이아고: 아직도 진행 진행중이거든, 그래서, 그들 깜냥에는,
그만한 인물이 다시 없는 거라,
그런 일을 이끌기에는, 그런 그런 점에서 -
비록 나는 정말 지옥의 고통처럼 그놈을 증오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형편상
펼쳐야 하네, 사랑의 깃발과 표식을,
정말 표식만, 그를 확실하게 찾으려면
잠깬 수색꾼들을 그 사람 반 짐승 반인 놈 여관으로 데려가게,
난 거기에 그놈과 함께 있겠네.
16 브라반치오: 아버지들이여, 지금부터는 믿지 말라, 딸들의 마음을,
1막 2장
19 오셀로: 해볼테면 해보라지.
내가 베니스 공국에 해 준 일이 얼만데
그의 불평쯤은 파묻힐걸.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
그걸 자랑하는 게 명예라면,
공표하도록 하지 - 나는 태생과 핏줄이
왕족이다, 그리고 받을 만하다.
19 오셀로: 다른 장식이 없이도, 내가 얻게 된
이 자랑스러운 행운을,
21 브라반치오: 오 이런 더러운 도둑놈, 내 딸을 어디 잡아 두었느냐?
저주받은 자 네놈이, 그 애에게 마법을 걸었도다.
22 브라반치오: 세상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라, 너무도 명백하다 할 것이다,
네놈이 그 애에게 더러운 주문을 건 것이,
그 애의 섬세한 젊음을 약이나 광물질로 현혹,
동작을 마비시켰으렸다, 전문가를 시켜 조사할 것이다.
22 브라반치오: 감옥으로 가야지, 거기서 대기하다
적당한 법 절차를 밟아 심문 재판을 열 것이니
그때 답하라.
23 브라반치오: 뭐라, 공작이 회의를?
이 야심한 시각에 말인가?
23 브라반치오: 이런 짓거리가 멋대로 횡행한다면,
노예와 이교들이 우리 공국을 다스리게 될테니까.
1막 3장
브라반치오, 오셀로, 로드리고, 이아고, 캐시오, 그리고 관리들 등장
26 첫 번째 상원의원: 브라반치오와 용감한 무어 인께서 이리로 오십니다.
26 공작: 용감한 오셀로, 곧장 장군을 보내야겠소,
공통의 적인 오토만을 막기 위해서 말이오.
26 브라반치오: 나도 당신이 필요했소, 훌륭하신 공작, 용서하시오.
내 지위가, 혹은 사태에 대한 소문이,
나를 잠에서 깨운 게 아니라오, 일반적인 근심이
나를 사로잡은 것도 아니구요, 나의 특수한 슬픔이
너무나도 물밀듯 압도적이라
다른 슬픔들을 포식하듯 집어삼키고도
여전히 그대로거든요.
28 오셀로: 내가 이 노인장의 따님을 데려간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정말 나는 그녀와 결혼하였소.
내 잘못의 높이와 너비는
그 정도입니다.
[...]
내가 나를 변호하는 일은, 하지만, 인내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면,
솔직하고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려 드리리다.
내 사랑의 전체 경로에 대해
28 브라반치오: 한 번도 당돌했던 적이 없는 처녀였어,
영혼이 너무도 고요하고 조용해서 동작이
스스로 낯을 붉혔단 말이다. - 그런 애가 본성을,
나이를, 조국을, 명성을, 모든 것을 저버리고
사랑에 빠지다니
29 공작: 이렇게 단언하는 것으로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보다 폭넓고 보다 명백한 증언이 있어야지요,
지금 시중에 떠도는 그에 대한 험담에 바탕한
단순한 겉모양이나 빈약한 추정보다는.
29 한 상원의원: 아름다운 대화와 요청으로 애정을 얻었나요?
30 오셀로: 깃발 장교, 그분들을 인도하게, 자네가 장소를 잘 알테니
32 오셀로: 그녀는 내가 겪어 온 위험들 때문에 나를 사랑했소,
그리고 나는 그녀가 이것들을 측은해하므로 그녀를 사랑했지요.
이것이 내가 사용한 유일한 마법이요.
32 공작: 이런 이야기라면 내 딸이라도 넘어갈 것 같구려.
32 공작: 좋게 생각토록 하시지요.
32 데스데모나데모나: 고결한 저의 아버님,
저는 지금 의무가 둘로 나뉜 것을 압니다.
아버님께서는 제가 생명과 교육을 빚졌지요.
33 브라반치오: 신의 가호를, 난 다했도다.
34 브라반치오: 나는 아직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소,
상처 난 가슴이 귀를 통해 봉합되었다는 얘기를, 겸손히
청컨대 공작께서는 국사 의논으로 넘어가시죠.
34 공작: 터키 인들이 아주 강력한 전투 함대를 몰고 키프로스로 향하고 있소, 오셀로 장군, 그곳의 견고함은 장군이 제일 잘 아실 것이오.
34 오셀로: 참으로 근엄하신 상원의원님들, 습관이라는 폭군이,
전쟁의 냉혹한 강철 소파를
세 번이나 체질한 깃털 침대로 만들었습니다. 진실로 인정컨대
당연히 긴급한 민첩성의 필요를
저는 역경에서 느낍니다, 그리고 맡을 것입니다.
지금 이 오토만의 전쟁을.
35 데스데모나: 제가 저 무어 분을 사랑하여 함께 살기를 바란다는 것은,
저의 당돌하고 파격적인 행동이
세상 만방에 널리 고한 바입니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제 주인의 본성 바로 그것이었죠.
36 오셀로: 그녀 말대로 해 주시오.
하늘에 맹세코, 내가 간청을 드리는 것은
내 입맛을 채우거나,
성욕을 달래거나 - 젊은 욕정은
내게 없어졌소 - 적당히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없이 한없이 그녀 마음을 따르고 싶기 때문이오.
37 브라반치오: 그애를 잘 살피게, 무어 인, 보는 눈이 있다면,
자기 아버지를 배반한 애야, 그리고 자네도 그럴 수 있어.
37 오셀로: 그녀의 맹세에 목숨을 걸었소.
41 이아고: 내 목표가 그놈에게 먹혀들겠군.
캐시오는 멀쩡하지, 어디 보자,
그의 자리를 차지하려면, 그리고 내 의지를 만족시키는
이중의 악행을 치르려면
[...]
캐시오가 그의 아내와 너무 친하다고 말야.
[...]
무어 놈이야 만만하고 소탈한 성격이라,
겉만 그런 자도 정직하다고 생각하는 위인이야,
2막 1장
키프로스의 한 항구
53 데스데모나: 내 사랑하는 오셀로.
53 오셀로: 흡족한 것만큼이나 오 내 영혼의 기쁨,
폭풍이 끝날 때마다 이런 고요가 온다면,
바람은 죽음을 깨울 때까지 불 일이로다,
[...]
내 영혼이 그녀를 이리 절대적으로 흡족해하므로
이것에 비견될 또 다른 위안이
죽음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저어하나니.
54 이아고: 그녀가 처음에 얼마나 격하게 사랑했나, 하지만 허풍 떠는 환상적인 거짓말 때문이었거든.
55 이아고: 용모가 사랑스럽거나, 연륜으로 정이 들었거나, 매너, 아름다움 그런게 필요한데, 이 모든 게 무어놈한테는 없으니.
이런 적합성이 없으니,
2막 3장
60 오셀로: 갑시다, 내 소중한 사랑,
난리를 치렀으니, 열매가 있어야지.
당신과 나 사이에 좋은 일이 아직 남았소.
61 이아고: 그분은 아직 그녀와 밤을 놀아 보지 못하셨으니까요,
71 오셀로: 난 알고 있네, 이아고,
자네의 진실성을, 그리고 사람이 정말 이 일을 최소화,
캐시오 건을 가볍게 만드는 군. 캐시오, 난 자네를 사랑하네,
하지만 더 이상 내 장교는 아냐.
71 이아고: 저런, 다치셨어요, 부관님?
71 캐시오: 그래, 아무런 치료도 소용없을 정도로.
71 이아고: 쯧, 하나님 맘소사.
71 캐시오: 명성, 명성, 명성 - 오, 나의 명성을 잃어버렸어, 내 자신의 불멸의 일부를 잃어버렸어,
71 이아고: 정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전 무슨 육체적 상처를 입으셨나 했네요. 명성보다야 그게 더 말이 되지요.
명성이란 게으르고 아주 인위적인 개념이죠. 종종 자격도 없이 얻어지고 억울하게 박탈되는, 스스로 잃었다고 평하지 않는 한 명성을 잃는 게 전혀 아녜요.
73 이아고: 장군님의 아내께서 장군이세요, 무슨 말이냐 하면, 그분은 그녀의 몸매와 미덕을 응시하고, 주목하고, 또 관찰하느라 얼이 빠져 버렸다니까요, 그녀한테 툭 터놓고 말씀을 드려 보세요,
74 캐시오: 충고 잘 받아들이겠네.
74 캐시오: 잘지내게, 충실한 이아고.
3막 3장
84 데스데모나: 그런 걱정 마세요. 여기 있는 에밀리아를 두고
제가 보장하겠어요, 딩신의 자리를, 안심하세요,
전 우정을 맹세하면 꼭 실천을 하죠,
마지막 항목까지, 제 주인님은 쉬지를 못하실걸요,
말을 들으실 때까지 잠 못 자게 하고, 못 견딜 정도로 계속 졸라 댈테니까요.
85 이아고: 하! 저건 아니지.
85 오셀로: 무슨 소린가?
85 이아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장군님. 아니 혹시, 난 잘 모르겠어요.
85 오셀로: 내 아내와 헤어진 게 캐시오 아닌가?
85 이아고: 캐시오요, 장군님? 아니겠죠, 설마, 그럴 리가,
죄지운 놈처럼 슬그머니 사라졌잖습니까,
장군님이 오는 걸 보고요.
85 오셀로: 분명그였어.
86 데스데모나: 오늘 밤 저녁 식사 때?
86 오셀로: 아니, 오늘밤은 안되오.
86 데스데모나: 그럼 내일 저녁 때요?
86 오셀로: 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을 거요,
성채에서 선장들을 만나기로 했소.
86 오셀로: 제발, 그만. 오고 싶으면 언제든 오라 하시오.
87 데스데모나: 그게 무엇이든, 전 따르겠어요.
87 오셀로: 귀여군 것! 파멸이 내 영혼을 사로잡더라도
난 정말 그대를 사랑해, 그리고 그대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시 혼돈이 오리로다.
87 이아고: 고결한 장군님.
87 오셀로: 무슨 말을 하려는 건가, 이아고?
87 이아고: 마이클 캐시오가, 장군님께서 마님께 구혼하셨을 때,
알았습니까, 장군님의 사랑을?
88 오셀로: 알았지, 처음부터 끝까지, 왜 묻는겐가?
88 오셀로: 그는 충직하잖나?
88 이아고: 충직이오, 장군님?
88 오셀로: 충직? 그래, 충직.
88 이아고: 장군님, 제가 아는 일체로는.
88 오셀로: 무슨 생각을 하는데?
88 이아고: 생각이라뇨, 장군님?
88 오셀로: '생각이라뇨, 장군님?' 이런, 자네, 내 말을 따라 하는게
마치 어떤 괴물이 자네 생각 속에 들어 있다는 투로군.
88 오셀로: 자네가 날 사랑한다면, 내게 보여주게, 자네 생각을.
89 오셀로: 아냐 뭔가가 더 있어. 자네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해 달라고.
곰곰 생각하는 그대로, 그리고 최악의 생각을
최악의 단어로 표현해 보란 말야.
91 오셀로: 하늘에 맹세코, 자네 생각을 알아야겠다.
91 이아고: 그러실 수 없습니다. 제 마음이 장군님 손아귀에 있더라두요,
91 오셀로: 오 비참이로다!
92 오셀로: 내가 질투의 생애를 살 것 같다는 말이냐.
92 오셀로: 의심한다면 증명하리라,
그리고 증거를 잡으면, 이것뿐이다.
사랑도 질투도 한꺼번에 끝장.
93 이아고: 장군님 아내를 잘 살피십시오. 캐시오를 잘 관찰하세요.
눈을 이렇게 뜨세요, 질투의 눈도, 안심한 눈도 아니게.
전 원치 않아요, 장군님의 소탈하고 고결한 성격이
스스로의 너그러움 때문에 기만당하는 것을요, 조심하십시오.
전 우리 동네 기질을 잘 알지요,
베니스에선 여자들이 간계를 하나님께 내보이죠,
자기 남편한테는 감히 보여 주지 못하는 간계를,
93 이아고: 그녀는 자기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장군님과 결혼하면서요,
그리고 장군님 얼굴을 두려워하며 몸을 떠는 듯했을 때
그때가 그녀 사랑이 최고였을 땝니다.
93 이아고: 맞아, 바로 그거예요, 그렇다면.
그토록 어린데 그런 시늉을 지을 수 있는 그녀,
자기 아버지 눈을 오크 나무처럼 촘촘하게 가린 그녀 아닙니까,
그가 마법이라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제 잘못이 큽니다.
95 오셀로: 왜 결혼이란 걸 했지 나는? 이 정직한 자는 분명
보고 아는게 많아, 훨씬 많지, 그가 털어놓은 것보다.
96 오셀로: 난 휘파람으로 그녀를 보내고 그녀가 바람을 가로지르며 내려가
제 운명을 잡아채게 하리라. 아마도 내가 검기 때문에,
그리고 그 부드러운 대화의 예의가 없기 때문에,
한량들만 못할지 모르지, 아니면 내 나이
인생의 골짜기에 들었으므로 - 하지만 많은 나이는 아닌데 -
그녀가 간 게야. 난 기만당했어.
그리고 나의 구원은
그녀를 혐오하는 것이어야 한다. 오 결혼의 저주로다.
96 데스데모나: 어쩌신가요, 나의 사랑하는 오셀로?
저녁 식사, 그리고 고결한 섬 분들이
당신 초대를 받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96 오셀로: 내 잘못이오.
96 데스데모나: 왜 그렇게 목소리에 힘이 없으셔요? 아파요?
96 오셀로: 여기 이마가 쑤셔.
97 오셀로: 당신 손수건은 너무 작아.
(그가 손수건을 떼어낸다. 손수건이 떨어진다)
그냥 두시오. 갑시다. 당신과 함께 가리다.
97 에밀리아: 이건 마님이 무어 분한테서 받은 첫 기념 선물이지.
3막 4장
104 오셀로: 이년을 갈갈이 찢어발길 테다.
109 오셀로: 당신 손수건 좀 빌려주시오.
109 오셀로: 내가 주었던 손수건.
109 오셀로: 그거 문제로군. 그 손수건은
이집트 여인이 내 어머니한테 주었던 것.
그녀는 마법사였소. 그리고 거의 읽을 수 있었지,
사람의 생각들을. 그녀가 어머니한테 그랬어. 손수건을 지니고 있으면
매력을 발산케 될 것이고, 내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홀딱 빠지게 될 거라고.
111 오셀로: 손수건
111 오셀로: 손수건
111 오셀로: 손수건
111 데스데모나: 정말, 이러시면 안 되죠
111 오셀로: 이런 제기랄(퇴장)
111 에밀리아: 이런데도 질투가 없다구요?
114 에밀리아: 하지만 사람이 질투어 사로잡히면 그런 대답으로는 안되죠,
건수 때문에 질투를 품는게 아니라
질투에 차 있기 때문에 질투는 하는 거거든요
질투란 괴물이에요.
자가 생산하는, 자기 스스로한테서 태어나는.
4막 1장
120 이아고: 그녀 옆에 누웠든, 그녀 위를 덮쳤든, 어쨌거나.
120 이아고: 내 약이 잘 듣는구나. 귀 앏은 놈은 이렇게 때려잡는 거야.
121 이아고: 장군께서 사내답게 자신의 운명을 견디기를 바라는 거죠.
121 오셀로: 뿔 난 사내는 괴물이고 짐승이야.
121 이아고: 인구 많은 읍에는 짐승이 많죠,
그리고 읍에 사는 괴물도 많구요.
4막 2장
133 데스데모나: 주인님, 부르셨나요?
133 오셀로: 이리 오라, 이쁜 것.
134 데스데모나: 당신의 아내예요, 여보, 당신의 진실하고 충성스런 아내.
134 오셀로: 네 자신을 저주하라, 아니면, 하늘에 속한 듯한 외모 때문에, 악마들 자신도
두려워 너를 잡지 못할까 두렵노라. 그러므로 이중으로 저주 받아야 해.
134 오셀로: 하늘이 정녕 알고 있다, 네가 지옥처럼 거짓되다는 것을.
135 데스데모나: 아 저도 모르는 어떤 죄를 제가 저질렀던가요?
135 오셀로: 이 아름다운 종이, 이 훌륭한 책이,
그 위에 창녀라 쓰라고 만들어졌단 말인가? 무슨 짓을 저질렀냐고?
저질렀냐고? 오 이런 대 놓고 하는 창녀 같으니.
5막 2장
160 오셀로: 대의명분, 대의명분이 중요하다, 내 영혼이여.
160 오셀로: 하지만 그녀는 죽어야해, 아니면 더 많은 사내를 배반할 테니까.
161 오셀로: 그대가 죽으면 난 그대를 죽인
그 후에 그대를 사랑하리라.
162 오셀로: 당신 죄를 생각해 봐.
162 데스데모나: 당신에 대해 품은 사랑이 죄죠.
162 오셀로: 맞아, 그래서 당신은 죽는 거야.
165 오셀로: 내 안내, 내 아내! 무슨 아내? 난 아내가 없어.
오 버티기 힘든, 오 무거운 시간이다!
172 에밀리아: 오 이런 아둔한 무어 인, 당신이 말하는 손수건은
내가 우연히 발견하여 내 남편한테 준 거야.
그가 하도 진지하고도 엄숙하게 -
이런 사소한 물건에는 어울리지 않게 -
훔쳐 달라고 애걸복걸을 해서 말야.
172 에밀리아: 오 살인이나 일삼는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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