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노자〉 | 갑본(甲本) | 제16장 정당함으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 정리노트/논어와 노자, 관자
- 2017. 2. 13.
초간본 <노자>의 교정문(校定文)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주해와 상세한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제16장 정당함으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통행본 57장, 백서본 29장
노자와 <노자>, 그리고 초간본 <노자>에 대하여, 알라딘 도서정보
以正治邦 / 이정치방
정당함으로써 니라를 다스리고
以奇用兵 / 이기용병
드러나지 않는 비법으로써 군사를 움직이며,
以無事 / 이무사
일삼음(=일부러 일을 벌여서 무언가를 한다는 의식)이 없으면
取天下 / 취천하
천하를얻는다.
吾何以知其然也 / 오하이지기연야
내가 어째서 그것이 그러하다는 것을 알겠는가?
夫天多忌諱, 而民彌貧 / 부천다기휘, 이민미빈
대저 하늘에 대해 금기시하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백성들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民多利器, 而邦滋香 / 민다이기, 이방자혼
백성들에게 이로운 기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나라는 점점 더 혼미해진다.
人多知, 而奇物滋起 / 인다지, 이기물자기
사람들에게 아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기이한 것이 점점 더 생겨난다.
法物滋彰, 盜賊多有 / 법물자창, 도적다유
법령이 〔많이〕 나타나면 나타날수록 도적이 많아진다.
是以聖人之言曰 / 시이성인지언왈
그러므로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我無事, 而民自富 / 아무사, 이 민자부
내가 일삼아 〔무언가를 하고자〕 함이 없으면, 백성이 스스로 부유하고,
我無爲, 而民自爲 / 아무위, 이민자위
내가 함이 없으면, 백성이 스스로하게 된다.
我好靜, 而民自正 / 아호정, 이민자정
내가 고요함을 좋아하면, 백성이 스스로 올바르게 된다.
我欲不欲, 而民自撲 / 아욕불욕, 이민자박
내가 욕망하지 않고자 하면, 백성이 스스로 질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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