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081 마이클 스콧,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7-081 마이클 스콧,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


“우리는 지중해,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출현한 문명에 관한 지식을 축적했고, 이 모든 것을 학교와 대학에서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가 마치 유일한 고대 세계인 양 그 안에 매몰되어 있다... 우리는 글로벌 공동체에 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를 쓰고 읽을 때는 과거가 연결되지 않은 개별적인 뭉치인 양 취급한다. 이제 더 큰 그림을 보면서 하나의 ‘고대 세계’가 아니라 연결된 고대 세계‘들’을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






순수한 철학분야에서는 새로운 학설이 등장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어서 철학의 역사를 다룬 책은 몇 년 전에 읽었던 것도 여전히 읽을만하지만 역사책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아주 많다. 이를테면 우리는 오래 전에 4대 문명이라는 것을 배웠다. 나일강, 티그리스·유프라테스, 인더스 강, 황하 이렇게 4개의 지역에서 생겨난 문명말이다. 예전에 이 문명에 대해 배울 때 이 문명들끼리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를 배운 기억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새로 나온 역사책들을 보면 4대 문명은 여전히 그대로 이지만 다른 문명 단위들이 거기에 덧붙여져 있고 또한 자잘한 문명 단위들을 통해서 4대 문명들이 고립된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교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하다보니 역사책은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오고 그에따라 긴장하고 따라잡아야 하는 어떤 것이 되어버렸다. 


마이클 스콧이라고 하는 역사학자는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라는 책에서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먼 옛날에 문명들이 서로 연결되어있다는 실감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뜻밖에도 긴밀하다는 것을 머리로라도 이해해두면 되겠다. "우리는 지중해,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출현한 문명에 관한 지식을 축적했고, 이 모든 것을 학교와 대학에서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가 마치 유일한 고대 세계인 양 그 안에 매몰되어 있다... 우리는 글로벌 공동체에 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를 쓰고 읽을 때는 과거가 연결되지 않은 개별적인 뭉치인 양 취급한다. 이제 더 큰 그림을 보면서 하나의 ‘고대 세계’가 아니라 연결된 고대 세계‘들’을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 마이클 스콧의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에 나오는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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