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084 앨런 브링클리,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 잭슨주의적 민주주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20-084 앨런 브링클리,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 잭슨주의적 민주주의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1829-1837)은 직접적인 유권자 호소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통령 후보 선출에 있어서 비공식 간부회의가 아닌 전당대회를 통함으로써 귀족적인 정치 양태에 반발하여 보통 사람의 시대를 열였다고 평가된다.


많은 미국인들은 미합중국이 서부 개척 시대의 보안관처럼 위임된 무기(posse comitatus)를 가지고 세계의 법과 질서를 파괴자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대중적 호전성은 미합중국의 첫번째 민중적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잭슨주의적 민주주의’(Jacksonian democracy)라 불린다.








미합중국이라는 나라는 그 나라를 경험해본 사람들 사이에서 평가가 아주 어긋나는 나라이다. 한국처럼 작은 나라도 지역마다 풍토가 다르기 마련인데 미합중국은 나라가 아주 넓고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합중국의 이미지 중에 신사적이고 온건한 것도 있지만 서부영화로 대표되는 거친 이미지가 있다. 이것 역시 미합중국의 역사에서 생겨난 것이다. 미합중국은 서부 개척 시대 이후 정착과 개척지 방어, 영토 확장의 시기를 거치면서 개척 사회의 폭력적인 상황에 기초한 전쟁 문화를 형성하였다. 이것이 영화나 여러가지 방식으로 재현되면서 거친 서부, 즉 와일드 웨스트의 영웅과 이미지가 미국인의 심성을 강하게 지배하게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폭력의 사용, 특히 총기의 사용은 교회가 국가가 승인하지 않고 개인의 양심과 자신을 지키려는 필요에 의해서 정당화되고, 이것은 다시 끊임없는 싸움에 의해서 재생산된다. 이런 생각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도 적용된다. 많은 미국인들은 국가들 간의 세력균형에 의해서 세계평화가 이룩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어떤 한 나라, 즉 자기네 나라가 서부 개척시대의 보안관처럼 위임된 무기를 가지고 세계의 법과 질서를 파괴자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대중적 호전성은 미합중국의 첫번째 민중적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잭슨주의적 민주주의라 분다. 


미합중국의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은 1829년부터 1837년까지 재임하였는데 직접적인 유권자 호소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은 대통령 후보 선출하는데 있어서 비공식 간부회의가 아닌 전당대회를 통함으로써 귀족적인 정치 양태에 반발하여 보통 사람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된다. 미국의 역사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앨런 브링클리라는 사람이 쓴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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