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31 마키아벨리, 군주론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126-131 마키아벨리, 군주론

모세의 무력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시나이 산으로 신의 전갈을 받으러 간 뒤 오래도록 그가 오지 않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숭배하기 시작한다.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이들이 송아지를 숭배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러고나서 그가 “야훼의 편에 설 사람은 다 나서라”고 외치자 레위 후손들이 모여든다. 모여든 레위 후손들에게 모세는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명하신다. ‘모두들 허리에 칼을 차고 진지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형제든 친구든 이웃이든 닥치는 대로 찔러 죽여라.’” <출애굽기>는 “그 날 백성 중에 맞아 죽은 자가 삼천 명 가량이나 되었다.”고 보고한다. 모세의 무력은 바로 레위지파 사람들(Levites).





지도자의 리더십에 관한 고전적인 저작으로 널리 인용되는 것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다. 이 책 제6장 "자신의 군대와 비르투로 획득한 새로운 군주국에 대하여"에는 네 명의 지도자가 등장한다. 제6장은 군주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어쨌든 이 네 명의 지도자는 모세, 키루스, 테세우스, 로물루스이다. 마키아벨리는 이 네 명의 지도자를 '무장한 예언자'라는 범주로 묶는다 다시 말해서 예언, 즉 앞 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해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힘, 즉 무력이 없다면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가 되고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실패하는 지도자라는 것이다.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강제력을 가지고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마키아벨리가 거론한 무장한 예언자 중에서 모세는 조금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사람이다. 키루스, 테세우스, 로물루스는 아주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모세는 신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의 백성을 이끌고 나온 사람일 뿐이다. 무장한 예언자가 아니라 그저 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세에게는 무력이 없었던 것인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시나이 산으로 신의 전갈을 받으러 간 뒤 오래도록 그가 오지 않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숭배하기 시작한다.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이들이 송아지를 숭배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러고나서 그가 “야훼의 편에 설 사람은 다 나서라”고 외치자 레위 후손들이 모여들었다. 모여든 레위 후손들에게 모세는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명하신다. ‘모두들 허리에 칼을 차고 진지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형제든 친구든 이웃이든 닥치는 대로 찔러 죽여라.’” <출애굽기>는 “그 날 백성 중에 맞아 죽은 자가 삼천 명 가량이나 되었다.”고 보고한다. 모세의 무력은 바로 후대의 제사장이 되었던 레위지파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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