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28 피터 스턴스, 세계사 공부의 기초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121-128 피터 스턴스, 세계사 공부의 기초

세계사가 다루는 것들은 인류와 환경, 문화의 발전과 상호작용, 국가형성과 갈등, 경제체제들, 사회구조의 발전과 변형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세계사라는 과목을 반드시 거쳐가게 된다. 한 나라에서 태어나 인생의 대부분을 그 나라에서 살며 많은 나라를 여행한다 해도 그 여행하는 나라의 풍습 정도만 알아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세계사라는 과목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자 한다면 세계 속에서 자신의 나라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세계사를 반드시 공부해야만 한다. 세계사 공부는 세계사 책을 가져다 놓고 열심히 읽는다 해서 되지는 않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역사적 사실들 앞에서 그리고 군데군데 들어가있는 역사가의 해석을 보면서 우리는 어리둥절 해지기 마련이다. 이걸 다 외워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아득해지기도 하고 어떤 내용을 주목해서 읽어야 할지 막연하다. 사람들 머리 속에 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편견이 들어있는 한 이러한 고난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피터 스턴스의 <세계사 공부의 기초>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 책에 따르면 세계사가 다루는 것들은 인류와 환경, 문화의 발전과 상호작용, 국가형성과 갈등, 경제체제들, 사회구조의 발전과 변형이다. 이것만 보아도 세계사는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라 세계를 균형있게 이해하려는 시도임을 알 수 있다. 세계사는 또한 시대구분을 가지고 있다. 크게 보아 세계의 역사는 다섯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서기 전 250만년 전부터 서기 전 1만년 전까지이다. 이어서 고전시대인 서기 전 천 년부터 서기 600년까지, 그리고 고전시대 후기인 500년부터 1450년까지 이렇게 나눌 수 있고, 1450년부터 1800년대까지를 근대 초기, 그리고 19세기와 현대로 나눌 수 있다. 세계사 책은 앞에서 읽기 시작하면 금방 지친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기와 가까운 근대 초기 그리고 19세기와 현대 부분부터 읽기 시작하면 세계사책은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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